원래 출산후에 늘 군살은 내 파트너였고
날씬해본적이 없어서 그냥 늘 내 모습이 그대로인줄 알았어.
그러다가 어떤 계기로 살이 한번 훅 쪘는데...
그때도 주변에선 좀 쪘네 정도였지 심각하다 말은 조심해줌.
이게 아마 내가 예민한 성격이라 배려해줬던 거 같아.
그렇게 또 적당한 비만한 몸무게로 살다가
어떤 계기로 확 또 찜......
그때는 주변에서도 운동이나 다이어트 권하는 소리가 있었어.
그래도 그땐 내가 다른거 신경쓰기 바빠서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림.
어쨌든 뚱뚱한데 뭐 이럼서....
그러다가 몸이 안좋아져서 스테로이드계열 약 쓰면서
또한번 훅 찜...진짜 한 6개월정도인데 이때부터 정말 몸에 변화가 많이 나타나.
생전 안나던 여드름도 나고
허리가 아파서 팬티입을 때 구부리기도 힘들고
계단 내려갈때 무릎이 아파서 절뚝대고
걸을 때 가족하고 속도를 맞추기가 힘들고 헉헉댐.
모든일에 의욕이 없고 자고 일어나선 온몸이 찌뿌둥하고
거울보면 낯선 사람이 있고 그러다보니 거울도 안보게 되고...
남편이 그제서야 마운자로 이야기하더라고.
그거 맞아보는게 어떠냐고.
그게 두달전인데 그럼 몸무게도 재야하고 하니까
무서운거야. 내가 몇킬로일지...그래도 80좀 넘겠지?
했다가 너무 몸이 안좋아서 처방받으러 쟀는데 몸무게가 95야....나 키 160이 안됨.
그리고 거울을 보니.....그냥 전혀 다른 사람이 있어......
만약 내가 주변에서 걱정의 말을 들었을 때 내몸관리를 제대로 했다면
이렇게까지 안오지 않았을까....두려워도 외면하지 않고 몸무게를 재고 쇼크라도 받았다면...
오프라인에선 맞는 옷을 찾을 수 없는 주제에
뭘믿고 다이어트 하란 소리를 귓등으로 들은걸까.
35킬로를 덜어내도 과체중이야. BMI로................
일단 시작했고 열심히 할 건데.....조금만 용기내고 조금만 나를 살폈으면
이렇게까지 안오지 않았을까 후회해.
지금 이렇게 찐게 1년반동안 찐거야. 60->95킬로 호르몬 영향도 있다보니
정말 더더욱 다이어트가 힘들고 그러네. 그냥 잠도안오고 배고파서 후회의 글 써봤어.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