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기준으로 지금까지 약 39kg정도 감량해서 공복기준 58.8kg야!
식단은 했다안했다 했고, 그렇다고 엄청 클린한 식단도 아니고 유튭에 맛있게 해먹는 식단 따라 만들어 먹었어.
라멘, 삼겹살, 김치찌개, 피자, 치킨 등등 먹고싶은것도 안참고 밥으로 먹었어!
대신 살찌는 고칼로리 음식들은 무조건 배고픔이 딱 사라질때까지만 먹었어. (살찌는 고칼로리 음식들은 절대 포만감 조금이라도 있게 XXX)
군것질은 평일엔 저당아이스크림, 곤약젤리 이런거 먹었고,
남자친구랑 주말에 맛있는 디저트 파는 카페 가는게 다이어트 스트레스 푸는 내 유일한 방법이라 일주일에 한번은 무조건 갔어ㅋㅋㅋㅋ
디저트 먹는 대신 음료는 항상 캐모마일티ㅋㅎ……
지금까지 살면서 다이어트 시도 백만번은 해본거같은데 작심삼일도 못가고, 항상 실패했던 이유가 먹고싶은거 억지로 참다가 밤에 입터져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막 먹어버리고 다음날 아침에 몸무게 재보고 빡쳐서 다이어트 때려쳐버리고 반복.. 또 반복.. 그렇게 인생 최고 몸무게인 98kg를 찍더라^^
근데 이번엔 저런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해봤더니 확실히 스트레스 덜받더라.
대신에 자기 직전에는 웬만하면 군것질, 야식은 참았어.
너무 배고파서 잠이 안올정도면 작은 곤약젤리 한두개 먹었구,
그것도 정 안되고, 맛있는게 너무 땡긴다??
몸무게 한번 재보고 오늘 아침 몸무게보다 현재 밤 몸무게가 오히려 빠져있거나 아침 몸무게랑 밤 몸무게가 똑같으면 지금 내가 먹고싶은것을 조금 먹어도 내일 아침에 살이 안쪄있거나, 덜쪄있겠구나 하고 조금 먹었엉ㅎㅎ 근데 아침보다 몸무게가 더 나가면 짜증나서 먹고싶은 생각이 싹 사라지더라ㅋ… 대신 참고 다음날 아침으로 먹음.
당연히 이론적으로는 먹은 음식이 살로 변하는데에 며칠 걸리고, 먹고 얼마 안돼서 잰 몸무게가 단순히 +음식무게 인거 아는데, 다이어트 할땐 심리적으로 단순한 음식무게 조차 스트레스 받아서 만든 나만의 다이어트 규칙아닌 규칙임ㅋㅋ!..
그리고, 몇년전에 다이어트 할때는 더쿠 보고 내 기초대사량, 활동량 계산해서 음식 칼로리, 탄단지 다 철저하게 어플에 기록 했었는데, 오히려 음식무게, 칼로리, 성분에 대한 강박이 생겨서 8kg 감량 후에 다이어트 실패하고 98kg까지 야금야금 찐거야..
운동은 전혀 안했고, 대신에 활동량을 3배정도 늘렸어. (평소보다 엄청 움직이고, 자취 시작해서 집안일 엄청 함)
근육량이 늘어난게 아니라서 엄청 자랑할 수준은 아니지만,
완벽한 식단과, 운동 안한거 치곤 인바디 변화 괜찮은편이지 않아?..ㅠㅠ
복부지방률이 매우 아쉽긴한데 이건 내가 이제 운동도 하고, 식단도 스트레스 안받는 선에서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해야할거같아!
이번 다이어트 느낀점은 사람마다 외모, 성격, 체형, 체질이 다 다르듯이 다이어트도 각자 맞는 다이어트 방법이 따로 있는거같아.
물론 건강을 위해 정석다이어트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내가 다이어트를 매번 실패한다면, 내가 어떤 이유때문에 다이어트를 매번 실패할까? 한번쯤 생각해보고, 남들이 얘기하고, 성공한 다이어트 방법을 따라하는게 아닌,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트를 찾아 성공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