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온 오늘 끝난김에 정리 겸 후기 남겨봐ㅋㅋㅋㅋㅋ
나는 2주차에서 3주차 넘어갈때 자꾸 근육량 체지방이 같이 빠져서 2주차를 총 세번했고 그래서 6주 진행함 마지막주에는 생리이슈가 있어서 복부지방률이 전주보다 살짝 오른듯


결론적으로는 6주동안 5.9kg, (근육량 0.7, 체지방량 4.7) 빠졌어 (키는 150후반)
근력운동 정말 1도 안한거 치고는 체지방 위주로 잘 빠졌다고 생각함ㅋㅋㅋㅋ
1. 식사
나는 스위치온 프로그램 그대로 단쉐도 먹었고 도시락 싸다닐 상황은 아니라서 회사 구내식당 밥 먹었어. 다행히 구내식당 메뉴가 다양한 편이라 단백질 많이 든 메뉴 위주로 먹었고 밀가루 튀긴거 이런건 다 안 먹음. 그렇지만 양념류 이런거는 가릴 수가 없어서 그냥 밀가루 튀긴거 이런거 아니고는 다 먹었고 국물류는 건더기 위주로 먹고 국물 섭취를 줄이려고 노력함
제목에 탄수는 죄가 없다고 적은건.. 내가 2주차하면서 계속 근육량이 조금씩 털려서 3주로 못 넘어갔거든. 그래서 고민글 올렸더니 탄수를 더 먹어보라해서 실제로 탄수를 좀 더 챙겨먹었어 (현미밥 2/3공기 쌀밥 반공기에서 현미밥 한공기 쌀밥 2/3공기로 늘림) 그랬더니 실제로 근육량 감소하는 추세가 멈춰서 3~4주차로 넘어감! 탄수 잘 챙겨먹는게 왜 중요하다는지 몸소 느낌
그리고 나는 같은 음식 먹는거를 진짜 못해ㅠ 음식 남아서 냉장고 들어가면 버릴때나 나오는 딱 그런 사람임.. 그래서 닭밥야 같은 고정적인 식단은 할 수도 없었고 그러면 나는 스트레스 받아서 입 터지는 인간이란걸 알아서 시도도 안함. 대신 고단백식품으로 엄청 다양하게 먹음. 회 보쌈 닭다리살 문어 장어 조개 새우 등 온갖 해산물은 기본으로 엄청 다양하게 먹었어. 그래서 스위치온 하는 내내 식단 스트레스가 정말 없었어 이게 젤 좋았음. 단거 먹고싶을때는 단쉐 초코맛으로 채움ㅋㅋ
아 단쉐도 처음 3일 하면서 나한테 맞는게 뭔지 찾음 난 유당불내증은 없는데 이게 하루에 여러개씩 먹으니까 배가 불편하더라고. 그래서 농축유청단백 들어간건 다 끊고 분리유청단백만 먹었어 (난 여드름때문에 유제품도 줄인 사람이었어서 여러모로 더 농축유청단백은 안 맞았음) 대체당에도 예민하지 않았는데 대체당도 많이 먹으면 그렇다는걸 알아서 단쉐외에 무설탕 캔디 이런것도 갯수조절해가면서 먹음
2. 운동
스위치온은 사실 운동도 많이하고 특히 근력운동 많이 하라고 하는데.. 나는 평소에 운동이라곤 (특히 근력운동은) 해본적도 없고 운동을 할 시간도 사실 부족했음ㅠ 그래서 운동이라고 할 만한건 솔직히 6주동안 거의 안 함.
대신 활동량을 많이 늘렸는데 하루 평균 4~5천보 걷던 내가 최소 하루 만보 최대 이만보씩 걷기 시작함. 차로 출퇴근 하는데 하루정도는 대중교통으로 일부러 출퇴근하고 약속가거나 할 때도 한정거장 정도 먼저 내려서 걸어가고 그랬음
그리고 무엇보다 밥먹으면 무조건 꼭 걸었음. 만약 날씨가 안 좋거나 시간이 부족하거나해서 걷기가 힘들면 집에서 실내자전거 30분 정도 타거나 (이건 6주동안 5번도 안됨ㅋㅋ) 회사 계단 (20층)을 밥먹고 걸어올라가고 그랬음 (이건 보통 주 2회 한번 올라가는 정도)
나는 워낙 활동량도 없고 체력도 약한 사람이었어서 그런지 이거만해도 나한테는 꽤 도움이 됐던 것 같아 실제로 체력도 좋아지는게 느껴짐
3. 그외 생활습관
7시간 꼭 자려고 노력했고 특히 원래 내가 맨날 새벽 한시 넘어서 자고 그랬는데 그걸 열두시 좀 넘으면 자는걸로 바꿈 활동량이 늘었더니 자연스레 일찍 졸리기도 했음. 물도 2리터까진 어려워도 1.5리터 이상은 꾸준히 마셨고 영양제도 챙겨먹기 시작 (귀찮아서 맨날 안 먹던 사람)
결론적으로 나는 나한테 되게 잘 맞았다고 생각해 정석대로 한건 아녔을 수 있지만. 특히 식단 다양하게 먹은게 입 안 터지고 6주동안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음. 아직도 갈길이 멀고 궁극적으로는 살도 살이지만 건강을 챙기는게 목표라서 지속가능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얻은 것 같아서 그게 젤 좋았음
앞으로도 스위치온 때만큼은 아니어도 식단 다양하게 신경쓰면서
체력 더 길러서 피티도 받고 하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