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둘만한 운동기구는 크기로 보나 활용성으로 보나
실내 자전거밖에 없다고 생각함.
1. 런닝머신, 워킹머신
- 층간소음 있음
- 가정용의 한계로 전력질주 못함. 안전상의 위험도 있음 (폭 좁고, 길이도 짧음)
- 집 밖으로 나가면 어디서든 할 수 있는게 걷기, 뛰기임.
2. 천국의 계단 (스텝밀)
- 이거 진짜 비추.
- 크기가 커서 집 좁아지고, 옷걸이로도 쓰기 힘듦
- 대형 가전/가구급이고, 공간차지 엄청남. 이사할 때 정말 짐임.
- 아파트 사는 덬들은 아파트 계단이라는 좋은 수단이 있음. 20층까지 세번만 올라도 엄청 운동됨.
- 아파트 안살더라도 근처 아파트 또는 건물 중 공동현관 없는 곳이면 어디든 가능. 육교도 가능하고.
그나마 실내 자전거는 자리 차지 많이 안하고, 층간소음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유튜브 영상에서 자전거 운동 영상이랑 같이 운동하면 고강도 인터벌도 가능함.
나는 다른 기구는 솔직히 집에 두는건 헬스장 나가거나 다른 운동할 의지는 없는데 일단 사두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하는 심리라고 생각함.
근데 대부분의 운동기구가 집에 두는 이상 그냥 옷걸이 되기 쉬움.
집에 둘만한건 런닝머신이나 스텝밀이 아니라 아령/덤벨, 폼롤러, 요가매트, 마사지볼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운동을 꼭 집에서 편하게 하려는게 아니라, 밖에 나가서 달리기도 하고, 덥고 추워서 야외 운동 힘들면 헬스장에 가서 제대로 된 운동기구로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
그럴 환경이 아니라면 요가매트 깔고 영상 보면서 맨몸운동이나 아령으로 가벼운 근력, 또는 요가매트 깔고 제자리 뛰기 이거부터 시작하는게 맞다고 생각해.
물론 집이 60평 70평 되어서 방이 남아돌고, 헬스장 하루에 아침저녁 다니면서도 운동 부족해서 집에서도 해야만 한다면 방 하나를 홈짐으로 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단지 헬스장 가기 싫고, 집에 있으면 할 것 같아서 구매 고민하는거면 그 돈으로 헬스장을 다니거나 아니면 일단 집밖으로 나가서 동네 뒷산 운동기구 활용하는게 더 좋다는게 나의 생각입니다.
물론 내 생각이 정답이란 이야긴 아니고요.
-이상 집에 운동기구 온갖거 다 사놨다가 거의 쓰지도 못하고 이사하면서 다 처분한 덬-
그나마 과식한 날 실내 자전거만 30분 인터벌로 후다닥 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