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전
전당뇨, 그 외 정확한 현재상태는 모르지만 재작년 신검때 고혈압, 고지혈, 지방간 등 다 유의해야 한다고 했고, 올해는 그때보다 더 좋아지진 않았을 거라 짐작하기 어렵지 않은 몸 상태. 몸무게는 태어나서 최대를 찍음. 디스크까지 와서 운동도 함부로 시도 못 하고 걷기 정도가 전부였던 상태.
시작
불규칙한 식사, 수면, 업무 등으로 그간 다이어트를 제대로 엄두내 본적이 없음.
건강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면, 운동시간 확보가 필수적임에도, 이를 허락하지 않는 업무 패턴.
차근차근 천천히 시작하면 그만큼 바로 포기하기도 쉽겠다는 생각에, 스위치온을 시작
첫 3일
탄수화물 중독과 대사 불량으로 추측되는 심각한 명현 증상? 하루 단쉐 먹고 극심한 두통으로 일상생활 불가능해서 바로 4일차 식단으로 들어감.
가려움과 두드러기 증상으로 스트레스 만빵. 탄수화물을 늘려도 바로 해소되지 않고 몸이 이에 적응하는데 보름 가까이 걸림
1주차 ~3주차
3일 단식때 감량이 많이 이루어진다는데 이 과정을 건너뛰어서인지, 큰 감량은 없음.
운동도 이런저런 사정으로 따로 피티 끊기가 어려워, 의식적으로 자고, 먹고, 걸음.
무릎이 안 좋고 체력이 저질이라 뛰는 건 엄두도 못 냄.
이 기간 동안 2주차만 2주 반복. 몸무게도 빠지다 찌다 반복, 체지방과 근육도 오르락 내리락.
4주차
말이 4주차고 3주차 한번 진행하는 중에 생리 시작해서 인바디도 불규칙하지만,
지금까지 몸무게는 대략 2.5~3kg 사이(첫날부터 안 재서 정확하지 않음), 체지방은 1.5~1.8kg 사이, 골격근 300~600g 사이 감량됨
달라진 점
어영부영 하다가 포기하기를 반복하던 내가 한달이나 다이어트를 위한 규칙적인 루틴을 유지하고 용기를 얻었다.
불가능할 줄 알았던 커피 줄이기, 밀가루 안 먹기를 한달이나 해 냈다.
엄두도 못 내던 달리기도 이제 빨리 걷기와 섞어서 가능하다.
배가 들어가고 안 잠기던 스커트가 드디어 잠겼다.
극혐하던 샐러드를 좋아하게 됐다.
새벽 1~2시가 일상이었던 취침시간이 12시~12시 반으로 당겨졌다.
힘들었던 점
아무래도 약속을 잡기가 어렵다. 특히 술이 곁들여지는 자리
그 외에는 생각보다 어려운 게 없어서, 다이어트를 이렇게 스트레스 안 받고도 할 수 있구나 느끼게 됨
앞으로 계획
한달 마무리하고 유지기로 들어갈 예정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커피와 밀가루 음식 조절을 유지하면서, 다음 달부터는 피티 받기로 함
10월 한달간 유지기를 가지고 컨디션이 괜찮다면 11월에 다시 도전해 보려고 함
스위치온 시작하면서 다방에 와서 질문도 하고 정보도 얻고 격려도 받아서 덬들에게 넘나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