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달 간 다이어트 잘 하다가 어제 밤에 운동 끝나고 집 가서
돼지고기 뒷다리살 200g 삶아서 야채랑 먹었는데
그 이후로 갑자기 입이 터짐
현미밥 한.. 햇반 1개반 분량정도에 계란 4개 구워먹음
그러고 나서 또 배가 고파서 진짜 오늘 생각하면 미쳤나? 싶은데
봉지라면을 편의점에서 두 개 사와서 끓여먹음
그리고 잘 잠
폭식 조심한다고 했는데도 (원래도 잦은 폭식으로 살이 찜)
어제 그러고 있는 사이에 아무런 죄책감도 없고
날 말려줄 사람도 없고 걍 논스탑 폭식이었음
그래서 오늘 아침부터 물 많이 마시면서 굶고 있어..
운동도 오늘 빠지려고 했는데 갈려고 옷 다 챙겨옴
이런 걸 몇번이나 겪어야 끝나나.. 했다가
완전히 끝은 없겠지 싶어서 살짝 울적하네
딱히 보상심리도 아니었는데..
중간에 먹는 걸 못 멈추는 스스로가 넘 이상한 듯
일부러 집에 라면 같은 거 다 없앴는데
굳이 나가서 사온 나 자신이 어제는 자연스러웠는데 오늘은 너무 어색함
8월까지 정한 목표 체중이 코앞이었는데 왜 폭식했을까
나도 나를 모르겠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