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심각했던 것 같아. 168/125 였거든,, 아마 그땐 우울증+폭식증이었던 것 같아.. 근데 난 진짜 2n년간 밝다. 긍정적이다. 이런 성격이였거든? 그때도 항상 밖에서는 그랬어.!
항상 내가 생각했을 때 보통~통통의 사이였었는데, 4년 전에 PT도 받고 해서 168/58 정도로 다이어트 성공했어. 그렇게 2년 정도 유지하고!
그때쯤 내가 자취도 하게 되고, 얼마 안되서 본가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 슬픔이 채 가시기 전에 내 오래 된 친구도 교통사고로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그렇게 한달을 어떻게 살았는지 지금도 잘 모르겠어! 근데 그때 부터였던 것 같아. 작은 원룸에서 혼자 폭식하고 후회하고 며칠 굶고.. 재택이 되는 회사여서 밖에 나가지도 않고,, 그렇게 1년이 넘게 동안 본가에도 두세번 정도 밖에 안가고, 친구도 뭐.. 한 10번이나 만났으려나..?
근데 오랜만에 만난 부모님이 날 보고 울더라고 왜이렇게 됐냐고.. 그때 정신 차렸던 것 같아. 자취하던 집도 내놓고, 다시 본가로 들어가고. 딱 몸무게를 쟀는데 125kg였어. 마지막으로 봤던 몸무게에 딱 두 배. 난 그래도 100kg은 안 넘을거라고 생각했었거든.ㅋㅋ
몸이 무거우니까 사실 운동을 할 수 없겠더라고. 그래서 하루 만보~만오천보 목표로 잡고 하루 세끼 건강한식사(아침,점심은 일반식/저녁은 샐러드나 포케)했더니 5개월동안 25kg가 빠졌어. 사실 이 기간에 조바심도 있었고, 더 하면 더 뺄수 있을 텐데 라는 마음도 있었지만.. 체력적으로 받쳐주질 못해서 다른 운동을 하지 못했어.!
이제 몸무게가 3자리>2자리가 되니까 슬슬 운동도 시작하고 싶더라구. 그래서 헬스장 등록하고 주에 4일 정도 하루에 1시간~1시간 반(웨이트/유산소)하고, 마찬가지로 하루 3끼(아침엔 그릭요거트/점심에는 일반식/저녁에는 샐러드나 포케) 먹고.. 그렇게 6개월 정도 하고 지금은 80kg이 되었어..!
1년 정도 지났는데, 총 45kg 감량한거지..! 근데 이제 뭔가 정체기가 온것 같더라구ㅠㅠ.. 아직 15kg 정도 더 감량 하고 싶은데(기간은 상관없이!) 식이는 사실 더 조절하고 싶지는 않고..! 운동을 더 늘리는게 좋을까??,, 고민중이얌..ㅎㅎ
긴 글인데 읽어줘서 고마워..! 요런 정체기는 어떻게 깨야할지 고민도 같이 해주면 고마울 것 같아ㅠ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