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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삭센다 / 제니칼 6개월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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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6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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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무묭이들 중에 약물치료 고려하는 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남기는 후기야 ! 


제니칼은 시작한지 6개월,

삭센다는 5개월 쯤 되었고

88kg에서 지금 70kg까지 빠진 상태야.


나는 집 근처 대학병원 가정의학과로 갔고,

피검사, 복부 CT, 골밀도, 인바디까지 검사해봤는데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은 높고, 내장지방이 엄청났음 ㅎㅎ

결과 보고나니 건강을 위해서 다이어트 해야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우선 제니칼의 기본적인 효능은 지방 흡수율을 낮추는 것인데 식후에 바로 먹어야 효과가 있어.

게다가 어떤 음식을 먹었을때, 지방이 많이 배출되는지 눈으로 보니까 충격적이었어.

특히 곱창이나 중식은 먹고 화장실 가면 기름변이 워후........

덕분에 그 이후로 내가 눈으로 확인한 기름진 음식들은 양을 줄이거나 왠만하면 피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


기름지지 않은 식사 (ex 샐러드, 비빔밥) 같은 경우는 제니칼을 굳이 먹지 않아도 되서

약에 너무 의존하지 않을 수 있어서도 좋았어.

글구 가끔 깜빡해서 안 챙긴 날엔 덜 기름진 식사를 위주로 찾게되니까 식습관 개선에도 도움되구 ! 


기름방구 조심해야 하는건 맞는데

식사가 많이 기름지지 않으면 또 괜찮기도 하고.

난 걍 방구 나올것 같으면 화장실 갔어 ㅋㅋㅋ



이어서 그 유명한 삭센다가 뭔지는 다방덬들은 잘 알거야.

소화 기능을 천천히 하게해서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서 식욕을 억제하는 주사약이지.

주사 놓는 부위가 살빠지는게 절대 아님 ㅋㅋㅋ 식욕억제제의 한 종류일 뿐 ㅎㅎ


소화기에 작용하는 약이라 부작용으로 토하고 설사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는데

나는 적응증에 부합하는 높은 BMI를 가져서인지 ㅋㅋㅋㅋㅋㅋ

처음 3~4일 정도 속이 좀 불편하다가 괜찮아져서 지금까지 꾸준히 맞을 수 있었어.


0.6으로 두 달 정도 맞다가 약간 식욕이 올라오는거 같으면 의사와 상의해서 용량을 조금씩 올려나가는데 

나는 1.2만으로도 충분히 조절이 되어서 아직까지도 1.2로 유지중 ! 

삭센다 가격 비싼데 덕분에 돈도 아낄 수 있어서 좋아 ㅋㅋㅋㅋ


약효가 돌면 배가 부른 상태로 거의 하루 종일 유지되서 다이어트에 도움은 정말 많이 되는데 

문제는 포만감때문에 식사를 약간 대충하게 된다는거?

그러다보면 살은 잘 빠지는데, 요요가 심하게 올 수 있어서

포만감이 있는 상태에서도 매 끼니 적정량 잘 챙겨 먹는게 중요한 것 같다고 의사쌤이 말해주셨어.

그리고 아침 공복에 맞으면 급 혈당이 낮아지면서 어지럼증이 심하게 오니까 아침 먹고 맞는게 좋고 ㅇㅇ


얘도 향정신성 약품이 아니어서 의존성은 없어. 

이틀 이상 안맞으면 다시 0.6부터 시작해야 될 정도로 내성도 없는 편.

난 하두 오랜기간 맞다보니 요즘은 가끔 깜빡하기도 하는데

용량자체가 딱 적당해서 그런지 하루쯤 건너뛰어도 과하게 식욕이 덮치는 일은 없는 상태야.

아 물론 PMS기간은 예외임...ㅋㅋㅋ

이땐 1.8로 용량 늘려도 식욕 조절 힘들더라.... 호르몬이 다 이김.



암튼 제니칼과 삭센다를 이렇게 오랜 기간 해오면서 느낀 점은

결국은 식이 조절이 되어야 살이 빠진다는거야.

운동도 중요하긴 하지만.... 살이 빠질 때 근육이 빠지지 않아야 전체적으로 건강해지는 것이니까 필요한 것이고.


비만도 질환이라고 하잖아. 

어느 의사선생님도 말했듯, 내 의지로 식욕조절이 전혀 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충분한 검사와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보는거 너무너무 추천해.

대신 장삿속으로 가득한 다이어트 의원, 한의원 이런 곳 말구

건강에 초점을 맞춰서 진료봐주시는 대학병원 가정의학과나 비만 클리닉으로 !!



내 후기는 여기서 끝 ㅎㅎ 

혹시 관련해서 궁금한 점 있음 댓글 남겨줘. 최대한 답변해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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