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옛날에는 무조건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살빠진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었지?
하지만 최근에는 절식에 의한 대사저하가 불러오는 요요 등 적게먹기의 생리적인 부작용 매커니즘 역시 많이 알려졌어.
또한 저칼로리 맹신으로 인해 무조건적인 지방 배척을 하다보니 저칼로리&고탄수 음식이 건강식으로 알려지는 경우도 있었는데,
점점 탄수화물의 기능과 악영향이 드러나고 있지.
이를 토대로 현재 다방에서는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적정량의 탄수 & 기초대사량 이상의 칼로리 섭취 가 대세 이론으로 자리잡고 있어.
나는 여기에 한가지 이론을 더 추가하고 싶어.
(탄수화물을 잘 통제하고 있다면) 더 짜게 먹어도 되고, 국물을 다 마셔도 된다.
살과 관련해서 자주 언급되는 '인슐린' 이라는 호르몬이 그 이유야.
인슐린이 하는 역할이 뭔지 알고있니?
혈당을 낮추고, 잉여열량을 지방으로 저장하지.
그런데 그것 말고도 다른 역할이 더 있어.
신체 내부에서 수분을 재활용하고 염분을 재활용하게 해.
라면을 먹고 자면 얼굴이 붓는데, 그건 짠 국물을 많이 먹었기 때문이기도 하면서
면의 탄수화물로 인해 발생한 인슐린이 그 국물을 죄다 몸안에 잡아두는게 근본적인 문제야.
평소 고탄수든 중탄수든 별다른 불편 없이 건강하게 생활하던 사람은, 본인 인슐린 발생패턴에 걸맞는 염분을 섭취하고 있어.
재활용을 빡세게 하느냐 적당히 하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
그런데 어느날부터 탄수 섭취량을 줄이면 그만큼 염분도 수분도 예전만큼 재활용을 못하고 배출하게 돼.
입으로 들어가는건 탄수만 줄였는데, 체내에서는 염분과 수분이 같이 고갈되는거지.
그러면 탈수증이 와.
한여름 땡볕에 땀흘리다 탈수로 쓰러지는걸 일사병이라고 하는데,
증상과 처치법을 다들 배운적이 있을거야.
두통, 어지러움, 메스꺼움, 무기력...
이 때 맹물보다는 이온음료, 소금물을 마시는게 더 좋다고 하잖아.
탄수 섭취량을 줄여서 발생한 탈수증도 증상과 처치법이 똑같아.
물론 이상증세가 생기기 전에 전보다 많은 염분을 먹고, 전보다 많은 수분을 마셔서
더 적어진 인슐린과 균형을 맞추는 염분&수분 양을 찾아야겠지.
이런 이유로 다방에서 짜게 먹었다고 걱정, 국물은 참겠다고 다짐하는걸 볼 때
'안그래도 되는데..' 또는 '그러면 안되는데..' 류의 댓글을 달기도 해.
오히려 소금과 국물도 괜찮다 하는걸 넘어서, 다이어트에 더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풀어놓은 유튜브가 있길래 가져왔어.
저칼로리 식이를 언급하는 부분이 다방 경향이랑 조금 다르지만 감안하고 국물에 대한 코멘트를 봐줘.
폭식증이 있어도, 순대국밥을 5그릇씩 폭식하는 사람은 없다 는 말이 인상적이더라고.
소금을 제한할 타이밍 언급도 같이 해줘. 이 내용은 영상 링크로 대신할게.
https://m.youtu.be/PGDVHguEYsM
미역국 한사발을 마셨다고 걱정하던 어떤 덬을 떠올리며,
라면은 면발 한줄기만 먹고 계란 푼 국물을 드링킹하는 원덬이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