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365일 얼굴이든 눈이든 팔다리든 항상 조금씩은 부어있어서 원래 잘 붓는 체질인 줄 알았어.
그리고 얼굴이 자주 붉어지고 간지러워서 피부염같은 염증 질환도 달고 살았어.
그러다가 다이어트 하면서 매일 아침마다 몸무게를 재고 식단 관리를 하게 됐는데
특정 음식을 먹으면 미세하게 몸이 붓거나 가스가 차거나 손발이 차가워지거나 한다는 걸 알게 됐어.
보통 반응은 섭취 직후에 오기도 하고 밤에 오기도 하고 다음 날 아침에 땡땡 부어있기도 해.
그리고 그런 날은 감량이 안되더라고..
매일 식단 일기를 쓰니까 몸에 반응이 좋지 않았던 음식들을 하나하나 걸러내면서 식단을 조금씩 바꿨고
그 이후로 드라마틱하게 살과 붓기가 다 빠졌고 얼굴도 깨끗해졌어..
식품은 사람마다 알러지 반응이 다르겠지만 나같은 경우는 마늘을 한꺼번에 두 쪽 이상 먹으면 배가 빵빵해져.
배불러서 빵빵한 거랑 다르고 풍선처럼 살짝 부풀어올라..
이러면 무조건 증량임. 칼로리를 적게 먹어도 몸이 부어서 감량이 안돼.
그리고 야채는 꼭 익혀서 먹길.
나는 샐러드 드레싱 없이 먹는 걸 정말 좋아했는데 생 야채를 먹으면 배가 꽉 차 있어서 불편하고 소화가 정말 느리게 되는 느낌이 들어.
근데 또 익혀먹으면 괜찮더라고. 기버터에 볶아먹거나 쪄먹거나 구워먹거나 등등 익혀서 먹는 걸 추천해.
보통 한국 사람들은 계란(이건 정말 압도적으로 많아.) 치즈 버터 요거트 요구르트 마늘 양파 파 이런 거에 알러지가 많은데
오래 섭취하다보니 익숙해져서 모르고 섭취하는 경우가 훨씬 많으니까 확인해봐.
자기 감량템 증량템을 알고나면 아주 효율적으로 똑똑하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어.
+
호산이나 에스큐어같이 지연성 알러지를 돈 주고 하는 검사도 있긴 해. 근데 비용이 비싸서.. 나는 집에서 식단만으로 확인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