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샨토끼를 하게 된 이유는 다른 유튜버들이 많이 따라하길래 궁금한 것도 있었고
다이어트 1달차에 6kg가 훅 빠져서 너무 행복했는데 그 다음부터 1달에 1키로씩 빠지는 거야. 그것도 겨우겨우
그러다가 이번 달은 지금이 다이어트 황금기(생리 끝난 뒤)인데도 1kg이 안 빠질 거 같아서 위기감이 느꼈음.
물론 내가 늦게 빠지니까 늘어져서 맛있는 것도 조금 많이 먹고, 위가 늘어났었음.
그래서 결국 위를 줄이고 싶어서 시작했다.
문제는 나는 샨토끼 식단이 1끼에 식빵 2장 계란 2개 제로콜라 인 줄 알았다는 거...
원래 샨토끼 식단은 식빵 1조각 계란 2개 제로콜라이고, 저녁은 식빵을 빼..
나는 1끼에 2장씩은 포기했지만, 저녁에 1장까지 포기할 수는 없었어.
(마지막날 저녁은 식빵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빠지긴 했음)
그리고 배고프면 청포도같은 거 몇 알 먹어도 된다고 했는데..ㅎ 몇알은 성에 차지 않아.
내 3일동안 간식과 식단을 보면...
첫째날 딸기 15개+ 생김+곤약젤리(2칼로리)
통밀식빵 3장 계란 6개 제로콜라 3개
둘째날 그릭요거트 50g 딸기 4개 아몬드슬라이스 1수저 뿌림+ 생김+곤약젤리
통밀식빵 3장 계란 6개 제로콜라 3개
셋째날 그릭요거트100g 딸기 6개 아몬드 1수저 + 생김+곤약 젤리
통밀식빵 2장 계란 6개 제로 콜라 3개
이렇게 먹었어 ㅎㅎ 이러면 샨토끼가 아닌가 싶지만 내 맘이야
여튼 54.8kg 에서 시작해서 (이것도 전에 이틀정도 탄수 제한해서 2주만에 되찾은 몸무게야.)
첫째날 이후에 54.4
둘째날 이후에 54.1
셋째날 이후에 53.8
몸무게는 일어나자마자 화장실 갔다가 쟀음
총 1키로 감소라니.. ㄷㄷ
그리고 그 다음날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감탄 떡볶이, 튀김, 순대, 아이스크림 1개 반, 마카롱 반 개, 편의점 치킨 1개, 라면 2입을 먹었어.
3명이서 먹었고, 메뉴는 떡튀순은 1인분씩만 시켜서 나눠 먹으니까 많이 폭식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 ㅎㅅㅎ
치팅 후에 54.2 kg 현재 치팅 후 3일 지났는데 54.5kg 결국 다시 먹으면 찐다.ㅎㅅㅎ 그래도 54.8보다 줄었으니까 만족해
그래도 우선 생각보다 많이 빠져서 놀랐어. 위 줄이는 데에 의의를 두려고 했는데(근데 위는 생각보다 많이 안 줄은 거 같기도 하고..ㅠ)
그 다음날 쭉쭉 빠져있으니까 너무 놀랐어.
더하고 싶은 마음이 살짝 생겼는데 또 강박이 생길까봐 안하려고
나는 지금도 치팅데이가 없거든. 치팅데이때문에 폭식 습관이 생겨가지고..ㅠ
첫째날은 기립성 저혈압이 심했고 둘째날, 셋째날은 괜찮았어.
내가 동네빵집 통밀식빵으로 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만족도가 높았어.
(이거 먹고 싶어서 시작한 것도 있어.)
계란은 하루에 1번은 계란 후라이로 먹었어. 기름 아주 약간만 두르고
운동은 첫째날은 아무것도 안하고 둘째날 플라잉요가1시간+홈트 30분 셋째날은 요가 이렇게 했어
총체적인 후기는 3일정도는 할 만하다. 물론 내 맘대로 약간 변형한 거지만 ㅎㅎ
그리고 다시 먹으면 찐다. 그냥 53 달성해봤다는 자신감 정도? 플러스 위를 줄이는 정도?
나는 아주 건강하게 다이어트 중이었으니까 한 거임. 특히 과체중이상인 분들을 절대 할 필요 없고
감기 잘 걸리는 약한 분들도 금지!
참고로 첫날 포기할까 했는데 다방에 후기 들고 올게라고 적은 글 때문에 혼자 찔려서 3일 했다.
의지력은 없는데 쓸데없는 책임감은 있어가지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