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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필라테스를 추천하는 후기(+ 오랜 다이어트동안의 우여곡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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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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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내 키는 157 초반이고, 인바디부터 올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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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누군가한테는 원하는 몸이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본격적으로 나한테 맞는 기구필라테스 하기 전에 기본적으로 다리가 통뼈이고, 엉덩이는 없고, 골반이 좁고, 상체가 하체에 비해 엄청 빈약한 체형이야. 그리고 얼굴에 살이 많고! (지금도 얼굴에 살이 많아..거의 포기함ㅎ)그래서 내가 원하는 몸에 가까워질려면 저체중에 가까워질 수 밖에 없었어. 그리고 나는 이전에도 필라테스를 했었고 그래서 상대적으로 체지방률이 높은 편에서 시작한게 아니야! 이거 감안하고 봐줘

 먼저 8월 말에서 10월 10일까지! 체지방률이 떨어져서 성공한 감량이라고 할 수 있음. 필라테스 쌤도 이정도면 좋은 거라고 하셨어. 근데 나는 저 빠진 근육이 너무 아까웠음..방학동안에 엄청 잘먹고 운동 빡세게해서 올려놓은 근육이 개강하고, 뭐 공연준비해야해서 활동량이 급 증가하고 초절식을 하는 바람에...ㅎ나는 급해서 최소한만 먹고 뺐지만 되도록 그러지마 근육이 빠져버림..이건 그냥 내 생각인데 딱 9월 첫주~둘째주? 초절식했거든? 이것때문에 진짜 근육 더 많이 빠지고 회복된게 저정도였을거야..ㅠㅠ휴ㅠ이때에는 주 2회 4대1 기구필라테스 하고 있었어.

 그리고 10월 10일부터 12월 12일 오늘까지! 진짜로 뻥안치고 나 2달~3달동안 주에 최소 3회 이상 술자리 있었고, 어떨 때에는 주 5회 술마신 적도 있음. 근데 나는 진짜 숙취가 거의 하나도 없는 타입이라 주 2회 있는 필라테스 다 챙겨서 갔고, 10월 마지막 주부터는 주 3회로 바꿨는데, 이때도 한번도 안빠지고 다 챙겨갔음. 

식단에 대해서 얘기하면 나는 진짜 식단일기나 어플같은거 하나도 사용안하고 그냥 되는대로 먹고 살았어. 그 이유는 작년부터 다이어트를 계속 해왔었는데, 그때 당시에 엄청 조이다가, 약속있으면 미친듯이 먹고 하는 식습관이 형성되었었거든. 그 이후로 올해 상반기에 식이장애가 왔었음. 폭식증이 온거야. 정말로 '폭식'이었어. 하루종일 편의점털고, 케이크 한판 다먹고, 배달음식시켜서 먹고 몸이 팅팅붓고 무거우니깐 그상태로 누움. 그리고 다시 몇분있다가 또 먹어. 그러면 진짜 몸이랑 얼굴이 엄청 부어.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듦. 그래서 학교도 안가고 최소 1주 이상 집에서 그짓거리를 하고 있는거야. 밖에 나갈 일이 있으면 무조건 마스크끼고..팅팅부은 내 얼굴이 끔직했으니깐. 상담받기까지 고민했었어. 그때는 무서워서 몸무게 잴 생각도 안함. 아마 엄청 쪘었을걸. 그리고 6월에 정신차릴려고 다시 마음잡고 다른 생활 다 포기하고 식이만 바로잡기로 했어. 일부러 엄청 걸어다니고 돌아다니고 음식생각 안나게. 이때도 또 잘못한 게 불어버린 몸 줄인다고 초절식을 했었다..ㅎ..어쨌든 엉망이었어. 그리고 여름방학 때 집에가서 먹고싶은거 그냥 다 먹으면서 주2회 필라테스 빡세게 하구 건강한 몸으로 돌아옴. 이때의 경험으로 나는 식단같은거 막 기록하면서 하고, 매일 체중재고 이런 거를 피하게 됨...

 다시 돌아와서 사실 식이장애가 다 고쳐진 줄 알았는데 술마시면 자제력이 약해지잖아...?지난 버릇이 돌아옴. 카페랑 편의점에서 디저트랑 먹고싶은거?그냥 다 쓸어옴. 그래도 예전보다 나았던 거는 그 폭식이 다음날까지 안이어졌다는거. 나는 그걸로도 만족함. 

 그럼 이제 평소에는 뭐먹었냐면, 대학생이라 과 사람이랑 밥먹을 때가 많아. 외식 엄청 잦구, 시켜먹고..그래서 식이는 정말 엉망이었어. 대신에 나는 되도록이면 탄수화물만 있는 음식은 안먹으려고 그랬어. 차라리 국수보다 치킨 이런식이었음. 이렇게 한 이유는 주 2~3회 운동 빡세게 하는데 단백질 안먹어주면 그게 너무 아까운거야...ㅋㅋㅋㅋㅋ기구필라테스 비싼뎈ㅋㅋㅋㅋㅋㅋ그리고 나 혼자 밥먹을 때는 나 샌드위치 덕후라 진짜 거의 다 샌드위치만 사먹음 대신 당류 너어무 높지 않은걸로

아침 점심 저녁 제 때 다 챙겨먹었냐고 물어보면 그것도 절대 아니고 그냥 배고플 때 먹음...그래도 약속아니면 저녁 8시 이후에는 뭐 안먹으려고 했던 것같아

 이렇게 진짜 식단은 엉망이었거든..?그래서 이번에 잴 때도 연말 약속 전에 경각심을 좀 갖고, 인바디 결과 더 나빠지기 전엨ㅋㅋㅋㅋ한번 잴려고 했었어. 근데 너무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옴ㅋㅋㅋㅋㅋ

 결론적으로 나는 기구필라테스 엄청 추천해! 대신 4:1 이상은 아니었으면 좋겠음. 내가 그냥 매트필라테스, 스프링보드만 쓰는 인원 수 제한없는 필라테스, 6:1 리포머만 쓰는 필라테스, 1:1 개인 필라테스 다 해봤는데 1:1은 제외하곸ㅋㅋㅋ 다른 거랑 비교가 안되게 훨씬 좋음. 그리고 조금 힘들더라도 빡세게 하는 곳이 좋고, 한번에 많이 끊지말고, 쌤이랑 잘 맞는지 확인하고 횟수늘리는 거를 추천함. 나 지금 하는 곳은 선생님들이 자세 엄청 잘 봐주심. 그리고 처음에는 중간에 쉬는시간이라 해야하나..?그런게 너무 많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별로 상관이 없는 것같아. 적당히 쉬고 한번할 때는 빡세게. 

 다시 작년부터 얘기하면, 내가 작년이랑 올해 초까지 극단적으로 체중을 빼고 찌고 빼고 유지하고 할 때는, 운동루틴이 주3~4회 저녁에 필라테스 (매트필라테스, 스프링보드만 쓰는 인원 수 제한없는 필라테스, 6:1 리포머만 쓰는 필라테스 얘기 함) 아침에는 주 4회 이상 공복 유산소로 런닝머신30-40분 빨리걷기, 심지어 저녁에는 헬스장 gx하고 필라테스 간 적도 많음ㅋㅋㅋㅋ이렇게 극단적으로 살았어...지금은 정말 딱 저 필라테스만 하고있음. 근데 지금 몸 라인이 훨씬 예쁘고, 저렇게 살았을 때랑 지금 체중은 비슷해ㅋㅋ많이들 필라테스는 근육 증량에는 별로라고 하는데, 나는 기구필라테스 빡센 거 시작하면서 효과 많이 봤어. 진짜 추천해...그리고 정말 운동은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 내가 식이를 쓰레기같이 했어도, 정말 운동은 한번도 안빠졌어. 너무 재밌기도 했곸ㅋㅋㅋ그 결과인 것 같아. 

 다들 건강하게 본인이 원하는 몸 만들었으면 좋겠다. 나는 1년동안 잘못된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했다는 거를 너무 늦게 깨달았어. 마름으로 가기위해서 하루에 3시간씩 운동할 필요도 없고, 먹으면 안되는 음식도 없다는 거. 그리고 필라테스 운동효과 매우 좋다!!진짜진짜 엄청 추천함. 이제 새해 목표로 다이어트하는 경우도 많을 것 같은데 운동 고를 때 한번씩 고려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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