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전생을 기억함.
탐정은 악몽으로 전생을 기억하게 되었다면
연구는 자신의 손에 난 상처로 인해 기억하게 됨.
주연구는 그 날도 어김없이
연구실에서의 일이 끝나고 집에서 씻고 잠.
그런데 꿈에서
백호랑이 가면을 쓴 자신과
그런 자신을 바라보는 기생 (탐정).
그리고 기생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잡혀들어갔던 것.
모진 고문을 당하고 죽게 되었던 것까지
꿈에 나와서 기억을 하게 된 거임.
그 다음날에도 어김없이 살인사건 조사로 인해
박탐정과 만나게 되었는데
평소같으면 탐정에게 귀엽게 붙으며 말을 걸 연구
그게 안 되는거임.
이미 자신에게 그녀는 탐정일을 하는 박탐정이 아니라
그 때의 정인이자 연인인 박기생이었으니까.
탐정은 연구보다 더 빨리 전생을 기억하고 있었고
연구원인 주연구가 그 때의 주모던으로 보여서 힘들었을 거고.
사건 조사를 위해 두 사람 다 각자 다른 곳에서 증거물을 찾고 있다가
다시 만난 탐정과 연구.
탐정이 갑자기 연구의 볼을 잡고 "주모던..?" 이러니까
연구의 두 눈에서는 눈물이 고이기 시작함.
탐정은 "기억나..?" 하면서 조심스럽게 연구한테 물어보고
연구는 동공지진을 하며 결국 눈물을 흘리며
"기생 언니..." 이러는 거임.
그리고 그와 동시에 연구는
자신의 손에 나 있는 그 상처가
전생에 고문으로 인해 난 상처라는 것도 알게 됨.
그러면서 연구는
박탐정. 아니, 박기생과의 추억들까지 떠오르면서 오열함.
탐정은 그런 연구를 조심스럽게 안아주며 다독여줌.
그 이후에는 전생과는 달리
두 사람이 알콩달콩 잘 지내면서
살인사건의 범인인 곽유진도 잡았다나 뭐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