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두꺼운 부분을 익히다보면 잎사귀 부분은 좀 어두워지는 데 탄 건 아니야 ㅠ)
우리집은 겨울이면 알배추찜을 자주 해먹어
알배추를 푹 쪄서 간장에 식초 깨 고춧가루 풀어서 찍어먹음 ㅈㅁ
그런데 이거 하면 아무래도 고갱이가 달고 연해서 빨리 사라지고 꼭 잎이 큰 애들이 남아서
어제 쪄먹고 푹 익은 알배추가 냉장고에 있는데
급 버터에 구워먹으면 맛있을 거 같길래
후라이판에 버터 두르고 마늘 간거 조금 넣고 푹 익은 배추 구웠어
앞뒷면 뒤집어 가며 노룻노릇 구웠어
양념은 후추약간 맛소금 약간 카이엔 페퍼 약간(없으면 고춧가루 대체)
다 굽고 배추가 워낙 부드러워서 좀 씹는 맛이 아쉽길래 샌드위치용 얇은 햄 다져서 대파 다진거랑 볶아서 뿌려줬어
파마산 치즈가루나 파르미지아노 치즈 있으면 갈아서 뿌려주려고 했는데
이대로도 맛있길래 걍 여기까지만 했어
한식보다는 양식 전채나 샐러드 느낌나기는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