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네즈 맛 차이를 내가 느낀대로 적어봄
어릴때 케찹 마요네즈는 그냥 무조건 오뚜기로만 알고있다가
이제 머리도 크고 내가 장도 보고 하니까 좀씩 다른데것도 먹어봤는데
케찹은 하인즈로 완전 고정이고 마요네즈는 근 몇년 이리저리 바꿔봤음
그렇다고 해도 어차피 산거 돈 아까우니까 중간에 버리는짓은 못하고 ㅠㅠ
희귀한거 먹어본 것도 아니고 미식가도 아님
그냥 내 개인적인 감상이야
1. 오뚜기 마요네스
어렸을때부터 당연히 이걸 먹었는데 나는 내가 마요네즈 싫어하는 줄 알았음
고소한 맛보다는 시큼한 느낌이고 기름지다고 느꼈음
하지만 접근성이라고 해야하나 사기가 아주 쉬움
그리고 마요네즈 시그니처 별깍지가 있음
튜브가 완전 말랑해서 쥐어짜서 다 먹기 좋음
하프, 논콜, 후레시, 업소용 이런건 모르고 그냥 기본적인 고소한 골드 마요네"스"
2. 청정원 고소한 마요네즈
오뚜기에서 바꿔보자고 생각한 후에 제일 먼저 눈에 띈 마요네즈라 가격차이도 크지 않고 우선 작은거부터 사봤음
근데 일반 슈퍼나 편의점엔 없는 경우도 많고 대형마트는 가야 보이는 듯
프레시나 스위트콘, 갈릭같이 가미된건 안먹어보고 고소한것만 먹어봤는데
산미가 거의 없고 고소함이 강해서 담백(할리가 없지만)하다는 느낌까지 받음
다른 소스랑 섞거나 소스가 묻어있는 음식을 찍어먹거나 할때보다
그냥 단독으로 야채에 무쳐먹거나 뿌릴 때 더 돋보임
산미가 없어서 내입엔 제일 잘 맞았음
단점은 거지같은 케이스 ㅠㅠ
뚜껑이 돌려서 여는게 아니고 위로 여닫는건데 윗부분이 엄청 얇고 형편없어서
마요네즈 짜고나면 깔끔하지가 않음
그래서 다른 통에 옮겨서 쓰는데 튜브가 애매하게 딱딱하고 깔끔하게 다 나오지도 않아서 개빡침
제발 좀 케이스 개선을 했으면 좋겠음ㅠㅠ
3. 큐피 마요네즈
청정원에 만족하고 있다가 어느날 오코노미야끼집에 갔었는데 거기에서 처음 먹어봤음
원래 유명한거 알고는 있었지만 굳이 모험해야하나 싶어서 사진 않았었거든
가게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은 있어서 나중에 일본 갔었을때 하나 사옴
케이스 입구 팁이 가늘어서 편하고
마요네즈 색이 디게 노랗고 농도는 단단한 편
마요네즈만 먹어봤을 때 맛은 엥?스러웠음
뭔가 안좋은 쪽으로 계란 노른자 느낌이 강했고
그릇에 짜서 실온에 놔뒀을때 다른 마요보다 훨씬 금방 말라서 기름분리됨
몇번을 더 먹었는데도 입에 안맞아서 버려야되나 고민하다가
타코야끼에 뿌려먹으니까 개존맛임
그래서 오꼬노미야끼 만들어서 뿌리니까 개존맛
닭다리살 데리야끼소스에 구운거 찍어도 개존맛
간장베이스 달달한쪽 소스랑 궁합이 잘맞는거 같음
근데 가성비랑 접근성이 안좋음
대형마트나 백화점 식품관에 있고 나는 직구로 추가주문함
4. 하인즈 마요네즈
아이올리 추천이 많았는데 갈릭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기본 마요네즈 삼
할인도 안하고 작은 용량도 안보이고 비싸서 고민하다가 그냥 샀음
텍스쳐가 액체같은 스프레드 느낌보다 몽글몽글한 느낌이고 새콤한 맛이 꽤 있음
오뚜기가 무거운 시큼이라면 하인즈는 가벼운 새콤함, 마요네즈 맛 자체가 좀 가벼운 느낌
이것도 그냥 먹을땐 내 취향은 아니었고
큐피는 간장베이스라면 하인즈는 칠리베이스 소스랑 어울림
초고추장이나 스리라차랑 섞으면 괜찮고 제일 괜찮았던건 양념통닭 소스 묻은거 찍어먹었을때임
접근성은 오뚜기>청정원>하인즈>큐피
농도는 큐피>하인즈>청정원=오뚜기
산미는 오뚜기>하인즈>큐피>청정원
내 취향인 맛은 청정원>하인즈>큐피>오뚜기
근데 두 종류를 구비한다면 청정원+큐피일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