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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뉴시스 리뷰]조승우, 파도 파도 끝이 없다···뮤지컬 '지킬앤하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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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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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조승우는 레치타티보를 뮤지컬에도 적용시키는 대표적인 배우다. 오페라나 종교극 따위에서 대사를 말하듯이 노래하는 형식이다. 그의 노래는 말 그대로 노래처럼 들린다기보다 선율이 있는 대사처럼 들린다. 뮤지컬팬뿐 아니라 대중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지금 이 순간'은 그래서 강력한 대사다. 선과 악을 나눌 수 있기를 바라며 자신에게 주사를 투약하기 직전, 모든 관객은 지킬의 마음이 된다.

이처럼 극의 전체 흐름을 읽고 호흡의 강약을 조절해가는 조승우는 또 진화했다. 이미 하나의 큰 아우라가 생긴 조지킬을 연기하는 조승우나, 이를 지켜보는 관객은 매번 일종의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당연히 좋을 것이라는 강박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이를 매번 이겨내고 기대 이상의 감흥을 선사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감흥은 커튼콜에서도 이어진다. 지킬일 때 긴 머리카락을 동여맨 머리끈을 풀어, 객석에 던진 뒤 강력한 오른손 어퍼컷과 함께 공연장이 암흑으로 바뀌는 마지막 장면은 언제 봐도 쾌감이다.

(후략)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03&aid=0008924652


조부심 미쳤다고요ㅠㅠㅜ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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