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공 갔다오고 여운이 너무 안가셔서

바로 그 날 표 구해서 오늘도 갔다왔어

첫공은 중블인데 중간쪽이었고

오늘은 왼블 앞이었는데

너 중블중간 갈래 왼블앞갈래 하면 나는 무조건 그냥 전진전진할래

일단 얼굴이 너무 잘보이고 얼굴만 봐도 재밌음

다들 프리뷰 본것처럼 교복에 금발완깐으로 처음 등장하는데

기분탓인지는 몰라도 첫공보단 여유로워보였고

그저 존잘이었음

내용을 구구절절얘기하기엔 스포같아서ㅠㅠ

엄마랑 있는 첫씬에 구두 선물받고

처음 신어봐서 넘어지는 장면있는데

진짜로 너무 세게 넘어져서 다들 헉 했거든

근데 민기 바로 애드립으로 관객석 보면서

괜찮아 나 진짜 괜찮아 흥분했나봐 이러고 바로 극 이어가는데

25회차 공연하는줄

연기 너무 잘해서 1차 뿌듯

바로 솔로넘버 벽을 넘어 부르는데

너어어어어어무 잘해

저번보다 감정 더 풍부해진것 같고

음정이나 딕션 훨씬 훨씬 좋아짐

원래 최애 넘버 워크오브아트였는데 오늘 듣고 벽을 넘어로 바뀔 만큼

중간중간 손쓰는 섬세한 연기랑 노래 다 너무 완벽했다

그리고 드레스샵 가서 잠바 벗을때

첫공때는 분명 스폰지밥티셔츠였는데

이번엔 미니언즈 티셔츠였어ㅠㅠ!!!!존귀ㅠㅠ완전소중ㅠㅠ

아 이렇게 소소하게 달라지는거에 전극찍는구나 싶었음,,

1부는 제이미 성장배경이나 학교 이런게 주라면 넘버&춤 위주인데

2부는 갈등과 해결이 주라서 연기가 거의 대부분이잖아

프리티랑 있는 장면에서부터

아빠 찾아가는 장면

그리고 엄마랑 싸우는 장면 다 저번보다 연기 훨씬 늘었어

딕션이랑 이런것도 첫공보다 바로 좋아져서 사실 깜짝 놀람

아니 최민기는 왜 계속해서 성장하는거지?ㅠㅠ

첫공도 놀랐는데 이번이 더 잘하는거야

특히 엄마랑 싸우는 장면에서 민기도 몰입됐는지

마지막에 아...씨...이러면서 작게 말하고 뛰쳐나감

이것도 첫공이랑 다른점이었어ㅠㅠㅠㅠㅠ

그리고 썅 대체 언제했다는거지 했는데

이번엔 제대로 들었다

버스정류장씬에서 방황하는거 연기하는데 딕션 너무 정확함

정말 최민기는 천잰가 이생각밖에 안들었어

마가렛배우님이랑 듀엣도 너무 좋았고

마지막 커튼콜은 그냥 아이돌 최민기

너무 신나고 신나고 신나고 신남

오늘 두번째 갔다오니까 세번째도 얼른 가고 싶어졌어

다음주에 찍을 예정이었는데 이번주 주말에 가야되나 싶은거있지

특히 애드립이나 이런게 생겨버리니까

공연마다 성장해나가는거나 다른점 찾기 하고싶고

ㅠㅠㅠㅠㅠㅠㅠ

최민기는 그냥 천재야

아이돌 그 자체라고 해야되나

연출감독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연기도 노래도 춤도 다 잘해ㅇㅇㅇㅇㅇ

그것도 22회차 공연처럼

캐릭터 연구를 많이 한게 느껴진게

제이미 자체를 사랑스럽고 긍정적인애로 표현했지만

아빠의 한마디에 좀더 자기를 그렇게 포장해야 하는

그런 제이미인게 극에서 너무 보였어

결론은

최민기는 천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