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막시즘이 물질주의에 바탕을 둔거라지만 하지만 그래도 자본주의의 폐해를 극복하고자 나온게 공산주의 아냐? 마지막 공산주의 보루라는 나라가 어쩌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물질만능주의 나라가 됐을까. 오히려 원래 자본주의 국가였던 서구보다 심한거 같음
돈을 따라 움직이는 건 당연한 건데 신의 정도는 무시할 수 있다는 생각말야. 이런 부분을 긍정적으로 봐주고 납득해주는 것에서 벌써 잘못인거 같아.
예전에 쌍용 자동차인가? 자동차회사가 중국에 매각 됐는데 기술만 쏙 빼먹고 곧장 도로 버림. 당시에도 중국에 팔면 신의가 없어서 저런 결과가 될 거라고 반대가 많았는데 그 예상이 맞았어.
마치 강아지를 사서는 새끼만 낳게 한 후 도로 버리는 것 같은 짓이지. 차라리 그때 다른 주인에게 갔더라면 인생이 달라졌을텐데 말야.
둘기 얘기도 말야. 중국인들이 둘기에 대해 반감이 없는 것이 놀라워.
이건 마치 두 사람이 슬롯머신을 하는데 코인 하나를 둘이 돈 모아서 같이 사면서 대박나면 나눠갖자 했는데 진짜로 잭팟 터지자 한 사람이 계약파기하면서 위약금이랍시고 코인사는데 든 동전 몇개의 두배만 주고는 잭팟 터진 거 들고 나른 거랑 같은건데 말야
사실 둘기 사건은 법의 맹점을 교묘히 이용한 거라고 보거든.
원래 계약은 평등하게 이뤄져야 하는데 경제적 약자인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고용주에 불리하게 규제된 게 고용기본법이잖아.
근데 연예인(특히 중국에서 터지는 연예인)은 아주 특이한 경우란 말야
잭팟 터지기 전에는 경제적 약자 맞고, 특히나 어린 소년일 경우가 많아서 더더욱 법으로 불공평하게 보호되는 경우인게 맞는데
이게 연예인으로 빵 터져버리면, 이거는 노동자가 아니라 웬만한 중소기업보다 크잖아. 사실상 노동자와 고용주의 계약이 아니라 사업자간의 관계로 봐야 한단 말야.
근데 법이란게 일반법이라 일반적인 사람들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만 법으로 규정하다보니, 이런 몇십명을 위한 법같은 건 만들어지지 않아. 그들도 일반법에 규제를 받게 되잖아.
게다가 연예인이란건 같이 투자해서 이뤄낸 성과물이 한쪽에게 전적으로 귀속되기 때문에 그걸 다른 쪽이 반으로 나누거나 담보를 잡을 수 없어.
즉 유명해진 연예인의 이미지는 같이 만들었지만. 그 결과물은 그 연예인의 몸이나 마찬가지라 그걸 같이 만든 사람이 나눌 수 없잖아. 그래서 그 결과물인 유명해진 스타가 계약 깨버리면 다른 파트너는 속수무책인거지. 이미 유명해진 걸 도로 무를 수도 없고.
그런데 법에 따라서 경제적 약자인 노동자에게 과한 위약금을 미리 정할 수도 없고, 더군다나 청소년일 경우에는 더욱더. 그럼 그야말로 악덕 업주가 되잖아. 노동자에게 계약파기하면 수백억 물어라라고 미리 계약할 순 없거든.
그러니 말야. 한번 빵 뜨면 수백억을 벌 수 있는데, 위약금이라고 해봤자 고용기준법이나 청소년보호법 같은 것의 규제를 받은 상태인 기껏해야 몇백? 이 정도만 물어주고 나머지는 혼자 먹겠다고 튀면 방법이 없다는 거지.
근데 그렇다고 아예 중국 사람은 안뽑아. 이제 중국 사람은 스타로 안키워 라고 하면 그 기업은 반중국기업으로 찍혀서 중국국민의 정서를 건드릴게 뻔하니 그러지도 못할거고.
난 이런 면에서 둘기들이 신의가 없고 나쁜 짓을 한거라고 보거든. 약았다고나 할까. 남이 꼼짝 못할 걸 알고 혼자 독식하려고 남을 해친거니까.
물론 거기다가 자기 이미지 보호하려고 선빵에 피코질까지 하고 상대방은 악마로 만드니 그건 더 나쁘지만, 그런 거 아니라도 둘기는 저런 면에서 잘못이라고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