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전략 전술 수로 건설 자세한 지형이나 설명이 나와도 전혀 못 알아들었지만
내용 이해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서 딱 좋았음
좀만 더 복잡했으면 못 봤을 듯
서권일몽 다음으로 봤는데 화면 색감이나 질감 같은 거가 달라서 초반에 적응하느라 힘들었는데
익숙해지니까 엄청 재밌었음
중간에 여주 그린 그림인데 그게 자기랑 닮았다고 생각해서 사군한테 들이대던 여자 어디선가 많이 본 거 같은데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안나
뭔가 착한 얼굴에 그렇지 못한 역할로 봤던 거 같은데.........
여주 숙모도 어디선가 본 거 같은데 기억이 잘 안 남 어디서 봤지? 성한찬란 엄마인가 했는데 좀 다르게 생긴 거 같아
생각보다 남주 할머니가 엄청 젊은 배우라 놀람 막내 손자가 저렇게 성인이 되었는데 왜 머리가 검죠?
아무리 옛날에는 일찍 결혼했다지만 최소 50은 되실 텐데?
남주 죽은 아빠랑 죽은 형 배우 아는 얼굴인데 둘 다 인간 역할은 처음 봐서 낯가림ㅋㅋㅋㅋㅋㅋㅋ
백발에 신선 옷으로만 보다가 검은 머리에 갑옷 입은 거 보니까 못 알아봤음
보면서 옥루부인 좀 이해가 되다가도 이해 안 됨의 반복이었다
소씨 집안에서 일부러 가치를 올리려고 이마에 그림 그리라고 시켜서
모든 인간관계를 이해타산으로 계산하는 건 이해가 되는데
남편들에게 진심으로 대하지 않으면서 왜 자기 상황만 불쌍하게 여기는 거야
그리고 유염이 옥루부인에게 진심인 건 좀 놀랐음
언니 너무 늦게 죽는 거 아니야? 아니 다 죽고 처들어오고 난리 났는데 가만히 있다가
막판에 위소 앞에서 비체 모욕 몇 마디 했다고 그제서야 깨닫는 거 진짜 멍청멍청
역시 그 무능한 숙부 딸이 맞았다
언니가 원래 계획대로 위소랑 결혼했으면 양가 다 파멸이었을 듯
남주 할머니 진짜 대단한 위인이야
그릇이 너무 커서 멋진 캐릭터라고 생각함
소소하게 남주 엄마 그냥 두는 것부터 대단함
남편 아들 손자 다 죽었는데도 배신한 집안 딸인 여주한테 아무런 내색 없이 인자하고 좋은 할머니인 거 진짜 쉽지 않음
내 딸이 낳았지만 딸의 원수인 남자의 아들이기도 한 사촌 형을 진심으로 손자로 받아들이는 것도 쉽지 않음
내 손주 따라 우리 구하러 온 거지만 원수의 부하이기도 한 변주 장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도움 받는 것도 쉽지 않음
이런 캐릭터가 여주인 드라마도 보고 싶어짐
위소 여자 마음 전혀 몰라서 본의아니게 철벽치는 장면들 좀 웃겼음
여주가 남주랑 같이 밥 먹고 싶어서 이동하면서 같이 먹자고 하는데 자기가 먹는 거 맛있지 않다고 하는 거나
그렇게 좋으면 하나 더 먹으라고 주는 거 어이 없어서 웃겼음
야 그게 맛있어서 같이 밥 먹자고 했겠냐고 니 입에도 맛이 별로인데 그게 좋겠냐고
선협처럼 화려한 의상도 아닌데 마음에 드는 장면이 많아서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