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드라마로 시작했다가 로맨스로 끝난 드라마
여주인공 저우진의 오빠의 사망으로 벌어진 범인 잡기가 주요 줄거리는 맞는데 이 사건과 연결된 인물들의 심리 변화와 로맨스가 주된 내용이라 생각함
삼각 로맨스인데 이렇게 다 모든 사람들의 감정선이 와닿게쓰기가 어려운데 너무 재밌었어. 여주는 원하지 않았지만 메인이나 서브나 본인 인생을 과할정도로 갈아넣는데 그게 이해가 된다고 해야할까나?
정백연이 맡은 강한성은 부모가 이혼한뒤 아버지가 상대적으로 부유한 환경에서 키우지만 감정적으로 왕래가 거의 없음. 보모가 학대하는 것도 모를정도이고 그걸 훨씬 어린 여자애가 목격하면서 알정도로 초딩때부터 주변에서 보호해주는 사람이 없었음 그러다 보니 남주에게 여주가 구원자이자 짝사랑으로 너무 큰 의미를 차지함. 성인이 되고서도 그나마 스승님이 계시지만 재혼한 아버지와는 소원한게 지내는 정도였고. 자기한테 친절한 짝사랑하던 여주의 오빠가 억울하게 죽으면서 무리하게 수사하다가 완전 처참하게 나락으로 빠지고 그 상황에서도 의지하던 사람은 스승님 정도가 유일함. 이런 상황에서 살아남을 이유가 여주 뿐이었고 그렇게 집착하게 되고 상대가 힘든 상황에서 파고들어서 결혼부터 한거기 때문에 자존감도 낮고 애정결핍적인 모습도 보이고 근데 연기를 또 기가막히게 잘함 트라우마를 건드릴 때마다 너무 힘든거가 보이고 ㅇㅇ
남자 서브도 너무 불쌍함 여주 부모님이 부모님 잃은 애를 말그대로 거둬서 키운거라 워낙 각별하고 그래서 자기 친형과 같은 형의 억울함 풀려고 언더커버했다가 5년이 흐르고 그동안 범인은 못 잡고 결구 그렇게 사랑하던 여주가 결혼하고 그거 알아도 아무것도 못하고 그저 후회하고 힘들어하는것도 ㅠㅠㅠ 여긴 남주나 서브나 감정을 강요하질 않더라고 그만큼 여주를 이해하고 사랑하는거가 보여서 ㅠㅠㅠ 실제로 서브도 처음엔 충격받지만 시간 지나면서 여주가 상대를 좋아하는거 이미 알아서 뭐 어쩌질 못하더라 그냥 인생이 너무 힘든게 보이고 그나마 행복한거가 여주 가족들뿐인게 느껴져서 솔직하게 고백하고 양해를 구하고 언더커버를 갔어야지 ㅠㅠㅠ 잘못 선택한건 맞는데 그냥 인생이 너무 슬픔 연기도 개잘함 ㅠㅠㅠ 결국 또 다시 언더커버일을 선택하면서 단순히 자신의 가족 뿐 아니라 직업적 신념과 동료애로 확장되면서 성장하는거 같은 결말까지 좋았음
그리고 이런 관계에서 여주캐가 민폐거나 갈팡질팡하면서 매력이 없는데 이 드라마는 여주캐가 아주 잘 쓰여짐 독립적이고 복수도 자기가 해결하려 하고 마음을 주면 끝까지 믿어주고 어떻게든 극복하려하고 그만큼 애정관계에 대해서 다 불싸르고 끝내는 타입 ㅇㅇ 섭남하고는 가족애, 남편하고는 이성애인게 구별이 가게 여주도 연기를 잘하고 적절하게 잘 연출하더라고 이런 거 보면 괜히 여주캐만 욕 먹고 끝나는데 여주가 섭남 진실을 알고 고맙고 죄책감을 느끼지만 사랑은 끝난.. ㅠㅠ 사랑하는 사람이 이미 바뀐 그 감정선을 적당히 잘 푼 드라마였다고 생각함
여기 주조연 연기 다 잘하고 범죄자조차도 연기가 과한데 그 캐릭에 맞아서 어떻게 보면 부모와의 관계가 더 나쁘지만 강한성하고 비슷한 환경인데 한 명은 따뜻했던 정을 생각해서 특히 여주랑 스승님을 통해 극복하고 한 명은 형도 끝까지 챙겨주고 사랑한건데도 더 나락가는 선택만 하면서 사람을 죽이는 상황인게 아이러니했고 그만큼 사람에게 있어서 환경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의 존재가 결국 마지막까지 사람답게 산다고 하는 메세지를 주고 싶어했던거 같았음 대놓고 멜로는 아닌데 보다보면 이보다 멜로인 서사는 없을정도인 경찰드라마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 정백연 호감이 된 사람한테 추천함 정백연 연기 자체로는 난 조춘청랑보다 훨 좋았어 이렇게 능력이 쩌는데 자낮인 캐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추천함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