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남래북왕 다 봤고 백경정 연기 좋네
952 7
2026.05.07 13:44
952 7

rpOeLC


경찰이긴 한데 싱커레이와는 정반대의 느낌으로 첫 등장할 때 예사롭지 않다 했는데 역시 직업군은 같아도 캐릭터는 딴판임ㅋㅋ 학교 때부터 일등의 길만 걸어오던 엘리트 싱커레이가 처음으로 좌절을 맛보고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모쏠력 폭발하는 갭모에가 하오츠였다면 지 입으로 경찰학교 권총왕이었다며 유능함을 아무리 뽐내도 실전 경험 1도 없는 풋내기 철도 경찰이 무섭지만 유능한 사부 밑에서 각종 사건사고를 응대하며 진정한 경찰로 거듭나는 왕신은 ' 커서 꼭 짱센 형사가 되어야지 멋진 경찰이 되어 나쁜놈들 다 패버릴꺼야 ' 하고 얼굴에 써놓고 다니는 흙 잔뜩 묻은 시골똥강아지미가 있어 ㅋㅋ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고 기차의 발달과 함께 왕신이라는 인물이 세월과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해가는지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보니 사건에 따라 시간들이 조금씩 점프하기도 하고 열차 안 인물들의 에피소드 중심이라 감정선을 섬세하게 다룰 여지가 있는 스타일의 작품은 아닌데도 백경정 특유의 진지와 유머를 오가는 순간을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디테일이 살아있다


맨날 큰 사건 맡고 싶다고 노래 부를 땐 언제고 갓난아기 인질로 잡은 범인 잡느라 처음 사람한테 총 쏘고 떨려서 좋아하는 여자(마옌)한테 전화하는 동안 말도 더듬고 떨다가 서서히 마음의 평정 찾는 장면이라던지 아버지와 사부 사이의 오래된 비밀에 대해 알고 난 이후, 사부가 용서한 순간 우는듯 웃는 표정같은 거 백경정이 원래 잘하는 거긴 한데 대본이 좋으니까 확실히 인물의 마음이 잘 와닿는달까



apVWMk



백경정 필모 중에 겉으로 감정을 쏟아내는 캐릭터가 많지 않아서 팔영구영이나 장풍도 같은 작품 보면 어떻게 했지 싶으면서 또 연기할 때 신났을 거 같은 느낌 들 때가 있는데 남래북왕 왕신도 그런 부분이 꽤 있다 ㅋㅋㅋ 열차 안에서 쩌렁쩌렁하게 잘 울리는 목소리도 좋고 몇 편 안찍은 고장극의 아쉬움을 상쇄할만한 발성이었어


그리고 남래북왕 보고 나니까 불면일 감독이 딩치에 백경정 왜 대입해서 상상했는지 알 것 같음ㅋㅋ  시대도 장르도 다르고 같은 건 경찰이라는 직업뿐이지만 결이 같은 데가 있다고 할까 유능한데 마냥 진지하지만은 않은, 유머를 지닌 인물을 맡기면 잘할 거 같거든ㅋㅋ 불면일 딩치는 멋있는데 어쩐지 범접하기 힘들게 멋지지는 않은 그런 캐릭터인데 그렇다고 또 마냥 우스워지면 안되는데 그 미묘한 균형을 맞추는 걸 백경정이 피지컬🤭과 연기로 잘해냈다고 생각하는 쪽이라... 그리고 감독 작품 두 개(남래북왕, 불면일) 봤는데 유머 코드가 나랑 좀 맞아서 앞으로 작품 찍으면 볼까 싶은 ㅋㅋㅋ


아무튼 팔자에도 없는 콩드 보겠다고 오티티 결제하는 게 맞나 오래 고민하다가 그동안 본 백경정 필모 믿고 봤는데 아깝지 않았다 특히 막판 열차 안에서의 대치와 그 이후 오열 연기는 장풍도 보고 백경정 많이 울리고 싶었던 덬 입장에서 만족스러웠음 ㅋㅋㅋㅋ 장르물 덕후에게 뜻밖의 선물같았고 필모 깨게 만든 난홍도 그랬지만 콩드도 백경정이 찍으면 일단 찍먹은 해볼거 같아 


차방에 올라오는 거 보니 또 다른 형사 캐릭터 다 찍고 소취하던 민국시대 기깔나게 말아줄 모양이던데 아무튼 쉬지 말고 열일해서 곳간 많이 채워주길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에센허브💚 톡! 찍어 바르는 트러블 SOS! 티트리 오일 체험단 모집🌿 162 07.06 23,41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737,22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204,1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637,4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465,508
공지 알림/결과 📺 차방 중드/대드 & 영화 가이드 🎬 104 20.05.23 407,471
공지 알림/결과 차이나방 오픈 알림 56 16.04.13 179,7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617619 잡담 개단 이거 진짜 미쳤네 4 19:19 64
617618 잡담 승뢰 필모 추천해줄 덬?! 7 19:09 85
617617 잡담 아래글 보고 따라써봄ㅋㅋ 상반기 재밌게 본 롱폼드 뭐야? 15 19:04 145
617616 잡담 벨드 하나잡고 중국어 초보 공부하기 어때 4 19:02 92
617615 잡담 요즘 저우커위랑 적소문 예능에서 만나는거 2 18:56 212
617614 잡담 니시지래적환희 아니 여주가 표절 소설 속 남주가 유치하고 계산적이라고 했는데 1 18:51 160
617613 잡담 치도 1화에서 앞으로 진행될 이야기 시원하게 알려주네 ㅋㅋㅋ 1 18:42 154
617612 잡담 성하체통 레전드 장면 2 18:36 288
617611 잡담 자야귀 원작 읽었는데 드라마 각색을 잘했네 2 18:34 144
617610 잡담 덬들은 상반기 숏폼드 재밌게 본 거 뭐야? 13 18:29 169
617609 잡담 요즘 제작편수가 줄긴 줄었나보네 7 18:27 490
617608 잡담 녹비홍수 오랜만에 재탕하는데 무릎보호대 받고 좋아하는 제형 짠하다 18:26 67
617607 잡담 야구골두 미친 촛불 켜고 컵라면 먹어 2 18:26 202
617606 잡담 야구골두로 중태기 극복중임 1 18:16 149
617605 잡담 야구골두 너무 보고싶긴해 12 18:13 287
617604 잡담 야구골두 그 깡통 팔아서 살림살이 좀 나아지겠냐 3 18:11 196
617603 잡담 니시지래적환희 잘 보다가 중간에 다른 지역 간 거 좀 늘어진다 2 18:11 144
617602 잡담 수하유편홍방자 지금까지 수하유편이라고 불렀는데 홍방자라고 부르는거였러??? 4 18:10 196
617601 잡담 백일제등 침영이랑 소소누나 관계성 너무 좋네 1 18:05 43
617600 잡담 막리 임청란 대사 딕션 너무 좋다고 생각하면서 찾아봤는데 18:01 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