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너무 긴 글 미안!! **
중드 몇편 안본 거의 첫눈인데 배우 필모 따라가기에는 또 너무 빠질것같아서 지금까지 본 작품 배우들과 겹치지 않아서 시작한 입청운,
내용도 모르고 포스터 보고 덬들 추천 많아서 그냥 시작했는데
지금 재탕중에 마음이 너무 뻐렁쳐서 후기라도 남겨야 할것같아서 쓰는 후기.....
중드를 보다보니 다른나라 드라마랑 다른점이 내가 중국어를 모른다는점이랑 중국어 자체가 한자 기반에다가 고전에서 온 말들이 많다보니까 단어를 그냥 넘겼다가도 또 다시 생각해보면 이런 뜻이 아닐까? 하면서 찾아보게 되어서 거미줄처럼 직렬과 병렬로 깊생이 되어서 가볍게 볼까 했다가도 또 엄청 빠지고 그러고 있어
중국어를 모르는데 배우의 얼굴공격이 너무 대단해서 자막을 보다가 얼굴을 보다가 연기를 보다가 하다보면 한회를 계속 앞뒤로 돌려보게 된다는 점도 다른점이야.
먼저 고장극일줄알고 난 고장극도 처음이라 내가 과연 이걸 완주할 수 있을까.. 하면서 시작했으나 선협이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 1회 청운대회 CG들 나오기 시작하는데 좀 긴장했다가 진짜 느끼다보니 감겨서 한 18회 정도부터는 계속 눈물이 멈추지 않는 상태로 끝까지 보게되었어. 정말 대단한 작품이였다.
- 선협이라는 마음속의 장벽은 배경 CG가 너무 좋아서 바로 사라졌고 이정도로 아름다운 배경이 있었나 생각이 들 정도로 퀄이 좋아보였고 배경 자체가 들뜨거나 이질감이 느껴지지않고 정말 그 장소로 보여서 정말 좋았어.
- 기백재 후명호는 얼굴에 아이돌만 있는데 연기도 있고 노래도 있고 목소리도 있고 현실감이 없을정도였음. 그리고 생각보다 대사가 별로 없는 장면인데도 지문이 보이는듯한 눈빛연기가 많아서
- 명의 노욱효도 명현부터 선녀, 피땀눈물, 의리, 사랑, 눈빛, 이렇게 모든걸 다 보여줄수 있다고?
- 둘의 케미도 최상. 물론 사도령이나 서브커플도 있지만 거의 파워 메인으로 끌고가는것도 좋았다.
- 다시보다보니 모든 등장인물 모두 미남미녀들이라 모두가 나를 홀리고 있었다...
- 이십칠이나 불휴 부월 같이 영수나 사람이 아닌 캐릭터들도 너무 새롭고 영수들의 무조건적인 사랑때문에도 너무 마음이 아팠어
- 인연석앞에 원앙이나 장미산에 있던 신도 어린아이의 목소리나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보여주는것도 신선했고 줏대없는 신의 모습이나 어른이 아이에게 설명하는 모습에서 이게 맞나 하다가도 가장 순수한 모습의 인간본성을 보여주는 신의 모습은 그리스로마신화의 신같은 느낌이 들어서 납득이 가기도 했어.
- 제목에 썼던 29회 피엔워 아이워 장면은 둘사이 관계의 안정감속에서 속삭이듯이 말하는 목소리에 사실 이정면 첫눈할때 또 얼굴공격때문에 자막도 못보고 보고있다가 중알못인데도 동시통역이 되는것처럼 목소리로 알아듣게되면서... 매직컬 모먼트를 느끼고... 그냥 모르겠어 이 씬과 사랑에 빠졌음. 거의 '나 너 좋아하냐' 급인데 감동과 부드러움이 최상급 마스카포네 치즈를 쓴 궁극의 티라미수 같아.
https://tv.naver.com/v/96381525?t=113
중요한건 따로 있지
사부님은 날 거둬서 새 삶을 주셨고
불휴는 날 믿고 따르지
순어멈은 날 지켜주고
그리고 너는.. 날 속였어. (다시 말할 기회를 줄께)
날 사랑해
- 그리고 다른 작품들도 그렇고 그냥 문화인가 싶기도 하지만 작품 끝나고 웨이보에 배우들이 본인이 어떻게 이 작품을 임했고 어떻게 캐릭터를 이해했고 어떻게 연기했고 이런걸 엄청 길게 써주고, 어떤 배우들은 그 캐릭터 자체로 후기나 작별인사를 써주기도 하고 어떤 배우는 그 글 자체가 너무 아름다운 시/문학 작품같아서 너무 감동이였는데 두 주인공의 후기글도 너무 좋았다고 한다.(노욱효는 영상까지 찍어서 올려줌 ㅠㅠ) 배우들은 그걸로 작별을 하지만 그걸 뒤늦게 보는 어떤 외국인은(나) 작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음
- 그리고 주인공 둘이 찍은 코멘터리를 보니 후명호가 아이디어도 많이 내고 두 주인공이 감독님이랑 감정선에 대해서 논의도 많이 했던거같은데 마지막화에서 술취한 씬은 거의 현장에서 많이 설정한것같더라고, 그러면서 기백재가 '널 좋아해 한번도 말한적은 없지만 정말정말 많이 좋아해' 이것도 애드립이라고 했나?? 암튼 그걸 들으면서 충격받은게 기백재가 말로 진짜 표현한적이 없었나?? 생각해봤더니 진짜 없었더라고. 진심을 의심하고 명의의 마음을 매번 물어보다가 서로 목숨을 아끼지않고 서로에게 모든걸 주는 모습을 계속 보다보니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이 명확하게 보여서 말을 하지 않은지는 막화에서 나도 깨닫고 '사랑이 눈에 보이는 순간'을 끊임없이 보여준 둘에게 어떤 리스펙을 느꼈다고 한다.
- 그러고보니 29회 그 장면도 '넌 날 사랑하지' 이니까 내가 널 사랑한다는건 아니였더라고.
- 마지막으로 내가 중국인이였으면 이름들을 듣고 직관적으로 느껴지는게 있었을것같은데 나는 외국인인데 그냥 기본한자 정도만 아는 사람이라 사람들이 그토록 찾고싶어하는 황량몽과 독인 이한천 이름이 너무 수상해서 뜻들을 찾아보다가(어떻게 해독제 이름이 무슨 환상처럼 황량몽이라니 진짜 해독도 안되는거 아녀??)하면서 찾아봤던것들 공유
* 입청운 제목관련
- 입청운의 "청운"은 동양에서 청운의 꿈을 품다는 말처럼 높은 관직에 오르거나 세상에 이름을 떨치는것을 의미하는데 "입"청운이라 청운대회에 출전한다는 표면적인 뜻 이외에 사랑에 빠진다로 중의적 의미를 지닐수도 있다고 하는데(아닐수도있음) 그건 아마 영문제목 'Love in Clouds'나 한국넷플 제목인 '청운의 사랑' 때문일꺼같기도 함. 개인적으로 '입청운'의 느낌이랑 '청운의 사랑'의 느낌이 너무 달라서 좀 찾아본것
* 이한천과 황량몽
- 이한천은 불교의 33천 중 가장 높은곳에 위치하는 '이별의 고통이 가득한 하늘' 이라고 하고 중국 고전소설인 '홍루몽'에도 인연을 맺지목하는 영혼들이 머무는 슬픈장소로 묘사되었다고 해. 이한천에 중독되는것은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히 이별하는듯한 극한의 고통을 준다는 뜻인것 같음
- 황량몽도 중국 고전에 나왔던 '황량일몽'에서 따왔다고 하고 한 선비가 기장밥을 짓는 짧은 시간동안 꿈속에서 부귀영화를 누렸는데 깨어보니 아직 밥이 되지도 않았더라는 고사인데 청운의 꿈이 덧없다, 이한천에서 부터 깨는 과정이 허망한 꿈과 같다, 뭐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는것 같고 이한천은 집착, 황량몽은 내려놓음의 서로 반대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 드라마상에서는 이한천은 중독되어버리고 황량몽은 모두가 집착하고 있지...
* 기백재가 사는 무귀해
- 이것도 그냥 별 생각없이 보다가 무슨 집터 이름이 무귀해야.. 이러면서 찾아봤어
- 무귀해는 목제백이 기백재에게 하사한걸로 나오는데 돌아올 수 없는 바다에 외로운 섬과같은곳을 터전삼게 한 설정은 중앙 권력을 도전하지 말라는, 영원한 변방의 땅을 줌으로써 정치적으로 압박하는 수단같은데
- 그런 변방의 땅에도 끊임없이 감시하고 거기에 모자라 감시자를 시녀로 들이라고 압박하고 했던걸 보면 기백재가 대단히 경계되긴 했었나봐 ㅎㅎ
- 하지만 얼마나 질렸는지 창문하나 없이 캠핑에 가까운 시스루 하우스로 생활했던 기백재...
* 등장인물 이름들
- 함풍군 목제백 : 이 이름은 모두 풍성하다, 가지런하고 결백하다 이런단어가 너무 완벽한 모습을 그리는데 보통 돈에 관심없는사람이 사기꾼이듯이 너무 순결하다고 말하는 사람 속이 제일 검죠.
- 언소 : 말하고 웃는 담소의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따뜻하고 유쾌한 담소보다는 웃음섞인 말 속에 진심을 숨기고 있는 칼을 품고 있는 반전매력이라고 하는데 언소 역할 하는 배우 미소가 정말 아름답고 반전이름과 매력이 정말 찰떡이라고 느낌.
- 맹양추는 그냥 맹추가 맞는듯 ㅎㅎ 그래도 영맥이 없는 언소와 궁지에 몰린 천기공주를 항상 도와주는 착한 맹추였다..
마무리는 충격적인(P) 출근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