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양 생각남
오백이 아무리 억울한 일 당했어도 아무 잘못도 없는 사람 죽인 건 맞는 거 아냐?
살인은 살인이지
그런데 본인이 착한 일 많이 하고 성실하게 살아왔다며 죄책감이 하나도 없다면 그게 오히려 문제 아닌가
그런게 그 말을 장장양 입을 통해 듣다니
오백이 모란 앞에서 무릎 꿇고 엉엉 울면서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싹싹 빌어야 맞는 거 같은데
그렇다고 그 죄가 없어지는 건 아니지만
본인이 엄한 사람 죽인 건 맞잖아 그런데 본인이 착하게 살아왔다고 그냥 넘어가는 게 무슨 경우인지 모르겠네
용서는 당사자한테 받는 거지 셀프 용서가 말이 돼?
장장양도 이해 안 되는데 모란이 무슨 이유로 그렇게 힘든 결혼하고 몇 년간 시댁에서 남편한테 학대받고 무시당하고 살아왔는데
그걸 이해하라고 하는 거 자체가 너무 이상한데
왜 서사를 이렇게 쓴 건지 모르겠네 갑자기 하차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
좀 더 보면 이 문제 잘 해결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