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주기 황제 황후 각각으로도 입체적이면서 서로 어우러지는 서사 관계성과 케미가 좋았어서 분량 적은 게 아쉬울 정도였는데
선태유수 태자 소역 미인 주비화 쪽도 동료애 바탕으로 신뢰가 큰 애정 관계 (비록 주비화쪽 마음이 훨씬 커도)
서로가 서로를 잘 알아서 선택하는 전개가 꽤 재밌고 결말도 그러함...
중간에 주비화가 소역한테 염증이 일어 약간 혐관 되는데 와중에 소역은 주비화 다치게 하지 말고 잘 가둬두라고 하는 부분 유잼^^
아쉬운 건 소역 캐릭터는 선한 현군이 될 수 있었던 캐릭터에서
혈육에게 두 번 세 번 배신당하고 생명력이 깎여나가는 와중에
악행을 합리화하며 처절하게 생에 집착하는 역을 하기에
진흠해 배우가 좀 어리고 아직 그런 어려운 연기를 소화하기엔 힘들어보인다는 거고
결정적으로 관계성은 유잼인데 소역과 주비화 사이 실질적인 케미가 안 보임
소역 쪽에 맞출 거면 주비화가 좀더 미성숙한 느낌이거나
주비화에 맞출 거면 소역이 좀더 성숙한 느낌이었으면 한결 나았을 듯...
소역이 음모 빅피쳐 그리던 부분 초반부터 떡밥은 잘 뿌려놨어서
좀만 더 정밀하게 했으면 턱 끝까지 들어오는 위기감 조성도 되고 예상치 못한 종류의 급전개 재미도 컸을 것 같고
동시에 빌런으로 반대 균형 이루는 듯했던 위규네는 자연스럽게 우리쪽으로 스며들어오는 교차 지점까지 훨씬 더 맛깔낫을 듯
아쉬운 점 많이 적었지만 사실 좀만 더, 생각이 드는 건 그만큼 잘만든 부분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함 ㅇㅇ.... 이런 식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여지가 있는 드라마도 손꼽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