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outube.com/watch?v=t6tNfrVgOhU&si=uuVwy3rtoAk3VFGB
오스트 들으면서 보는거 추천함
(기대 안했는데 사운드트랙 앨범을 풀어줬더라?ㅠ)
https://hyoutu.be/P9msP9r49RA?si=D_xtczdnxjhIKFPQ
오스트가 좀 짧아서 내가 좋아하는 피아노곡인데
드라마 분위기랑 잘 맞으니까 글 읽으면서 들어봐ㅎㅎ
https://img.theqoo.net/FlQktI
https://img.theqoo.net/rwnydG
주익연, 장정의 호감이고
원작은 안 봤지만 티저 영상 풀렸을 때
장르나 분위기가 취저라서 기대 많이 했거든
티저만 봤을 때는 남주가 여주 뒤에서
그림자 같은 사랑을 하는 것 같다고 느꼈는데
스토리라인만 보면 이 예상은 지금도 맞는 것 같지만
둘의 첫만남이나 가까워지는 과정이 살짝 예상과는 달랐음
9화까지의 스포 있음
아직 안 본 덬들은 다 보고 보는 걸 추천
어차피 안 볼 거라 어떤 내용인지 궁금한 덬들은 봐도 됨ㅋㅋ
드라마는 여주네 가족이 '순윈'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50km 떨어진 '환저우'라는 도시로 터전을 옮기면서 시작하는데
높은 건물들이 즐비한 도시 속 조용한 하천이 있는 곳에서
남주 밍셩과 여주 차오칭위가 처음 만나게 됨





정확히 말하면 이곳으로 오기 전
남주가 친구들과 소매치기범을 잡으려다가
여주와 부딪힌 순간이 첫만남이지만..
다만 남주가 소매치기범을 잡도리하는 광경을 보고
여주는 삥뜯는 양아치들이라고 오해함;
칭위는 순윈이 떠오르는 하천 근처 나무에서 안정을 느끼고
도시 출신인 밍셩에게도 이곳은 특별한 공간이었는데
어렸을 적 집을 나간 엄마와의 추억이 담긴 곳이었기 때문
언제나 가족보다 일이 우선인 병원장 아버지에게 실망한 엄마는
어린 밍셩을 남겨두고 혼자 집을 나갔고 프랑스로 건너가서
원래 꿈이었던 피아니스트로서의 삶을 살고 있었음
엄마와 함께하고 싶었지만 아버지가 허락하지 않았고
늘 일만 하던 아버지 대신 키워주셨던 할아버지조차
중학교 입시 즈음 병으로 돌아가시게 되고
아들이 힘들어할까봐 할아버지의 죽음을 숨긴 아버지를
죽도록 원망하면서 사실 자신을 버리고 떠난 건 엄마였음에도
모든 것을 아버지 탓으로 돌리고 마음을 닫은 채 살아가던 밍셩
경제적으로도 유복하고
아버지 머리를 닮아서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잘생긴 외모에 성격도 나쁘지 않았지만
가족보단 일이 우선이었던 아버지와
결국은 자신을 버리고 꿈을 실현한 어머니 사이에서
부모 모두에게 짐처럼 느껴지는 고독감 우울함 외로움을
유일하게 행복했던 순간들이 담긴 추억의 장소에서 혼자 견디고 있었음








이런 성장 배경은 회차가 진행되면서
회상이나 극중 인물들의 대사를 통해서 나오느라
여주를 대하는 남주의 성격이 좀 불편해 보일 수 있다고 생각했음
연출이 대놓고 남주가 외롭게 자랐어요
남주는 지금 세상에 홀로 남겨진 기분이에요,
어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겉으로는 여주한테 삐딱선 타고
우회적으로는 여주를 도와주는 남주의 모습이 와닿지 않을 수도 있고..
아무튼 이런 배경을 알아야지만
둘의 첫만남이 어째서 (학교가 아닌 뜬금없는) 나무 아래였는지
알 수 있으므로 회차 진행되면서 나오는 남주 얘기를 먼저 꺼냈음



한편 칭위는 이곳에서 순윈에서 서로 호감을 갖고 있던 친구에게
그리움이 담긴 편지를 쓰고 있었고
엄마와의 소중한 공간으로 들어온 낯선 이를 경계하던
밍셩은 첫만남부터 칭위한테 시비를 털지만
우연히 편지 봉투에 적힌 이름을 보고 칭위를 알아봄
"나 너 알아. 베이위 동생."
칭위에겐 언니 베이위와 남동생 진위가 있었는데
언니는 순윈보다 더 시골인 '난차오' 마을이라는 곳에서
가족들과 떨어진 채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자라서
어쩌다 보는 사이라 특별히 깊은 교류나 우애는 없는 상태였음
어릴 때부터 남다르게 이쁘고 춤을 잘 췄던 언니
그러나 성인이 되고서는 자신을 모른 척했던 언니
아름답다는 선망의 감정도 있었지만
차가운 태도 때문에 미움의 감정이 앞섰던 사이였음
그러던 어느날,
난차오를 떠나 환저우 예대로 진학한 언니가 사망하게 되고
언니의 죽음을 두고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에이즈로 죽은거라는 소문이 퍼짐
시대 배경은 2007년
그렇게 먼 옛날은 아니지만
에이즈에 대한 교육이나 치료가 잘 이뤄지지 않았던 듯함
문란한 성생활이나 전염시킬 수도 있다는 사람들의 편견 떄문에
언니가 세상을 떠나고 남겨진 가족들은 고통받고 있었음
그래서 여주 칭위는 베이위를 모르는 곳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했던 부모님의 뜻에 따라
정들었던 순윈에서의 생활을 접고 환저우 도시로 터전을 옮겼던 것
언니의 죽음 때문에
불합리한 상황에 놓인 처지를 한탄하면서도
이상하리만치 베이위의 흔적을 지우려는 부모님과
그렇게 세상으로부터 지워져가는 언니가 안타깝다는
이중적인 감정을 느끼게 되지만
자신도 수술 합병증으로 죽었다는 부모님의 말보다
세상 사람들의 소문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건 마찬가지였음


「 네가 우정 노트에 작별 인사 제대로 못해서 아쉽다고 했잖아
어쩌면 이별이 인생의 가장 흔한 상태일 수도 있어
근데 소설처럼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같은 하늘 아래 있으니 어디에 있든 우린 외롭지 않아 」
환우는 직설적인 대사보다는 은유적인 연출로
극중 인물들의 감정선이나 서사의 방향성을 나타내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나무에서의 첫만남부터 작품의 메세지를 보여줬다고 생각했음
나무 아래서 칭위가 친구에게 쓴 편지 내용 중에
작별 인사를 제대로 못해서 아쉽다고
이별이 인생의 가장 흔한 상태일 수도 있다는 말은
겉으로는 친구 마밍카이와의 이별에 대한 이야기지만
언니 베이위의 죽음과 제대로 직면하지 못한 칭위의 상태를 보여주는 말이기도 하거든
언니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갈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된 칭위는
순윈에서의 삶을 그리워하면서 찾은 조용한 나무 아래에서
어쩌면 '이별은 인생의 가장 흔한 상태'이니
언니의 죽음에 대한 의구심을 마음에 묻고
베이위가 죽기 전 안정적이었던 삶으로 돌아가고 싶어했음
나무라는 공간은
칭위에게 있어서는 '진실을 알기 전 위태로이 평화롭던 과거의 삶'을
밍셩에게 있어서는 '외로움이 밀려드는 행복했던 과거의 삶'을 보여주는 메타포적인 장치임
각자의 삶을 받아들이고 살아가던 두 사람이었지만
혼자 외로움을 달래던 밍셩의 공간에
진실에 대한 의구심을 외면하던 칭위가 찾아오게 되면서
두 사람의 삶은 극적인 변화를 맞이하게 됨

더 이상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진정한 감정의 자유로의 항해를 시작하기로 한 것
티저 영상을 보면 유독 바다나 파도 같은 영상이 자주 나오거든
두 사람이 복합적인 감정의 물결을 가르고 나아간다
제대로 된 항해를 위해서는 어둠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도록 등대가 필요한데
서로가 서로를 구원하고 등대가 되어주는 성장 서사를 보여주고자 하는 게
이 드라마의 메세지다, 라는 게 나의 감상임
(아직 끝까지 다 보진 않았지만 예상되는 부분임...)





그렇다면 왜 언니의 죽음을 가지고 칭위를 협박(?)하는가에 대한 의문
아마 이 부분에 대한 불호 포인트가 클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좀 불친절한 부분이긴 함
베이위는 뛰어난 외모 덕분에 환저우에서도 꽤 유명인사였는데
그녀가 사망한 곳이 바로 밍셩의 아버지가 병원장으로 있던 병원이었음
밍셩에게 아버지를 포함한 병원 의사들은
환자를 사람보다 '일'로 보는 존재들이었음
제발 가족을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보호자들을 성의없이 대하는
다른 의사를 바라보는 밍셩의 시선에서 이런 생각을 엿볼 수 있는데
베이위의 죽음을 두고 의료소송이 있었고
병원 책임이 없다는 것으로 소송은 끝이 났음
솔직히 밍셩도 정확한 사정은 알 수 없었음
직접적인 의료인도 아니고, 직접적인 유가족도 아니었으니까
다만 아버지에 대한 반감 때문에 병원 책임이 아니더라도
결국 그 가족을 죽인 것은 아버지나 다름없다고
살인범이라는 말로 아버지에게 모진 말로 상처를 주고 싶어했던 것
나무에서 칭위를 만났을 때,
처음엔 자신의 공간으로 들어온 낯선 이에 대한 거부 반응이었지만
칭위가 베이위 동생이라는 것을 알아보고서는
과거에 있었던 의료 분쟁을 떠올리고
밍셩은 그녀가 언니의 죽음을 들춰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 같음
그것은 베이위를 위한 것도, 칭위를 위한 것도 아니고
오롯이 아버지에 대한 반감 때문이었던 것 같지만



















한편으론
어린 시절 베이위를 따라 환저우 예대의 무대에서 춤을 추던 칭위를
피아노를 연주하며 바라보던 밍셩의 과거 회상씬이 스치듯 나오는데
베이위의 동생 칭위가 아닌
어렸을 때 처음 호감을 가진 칭위와 재회하고
그녀와 가까워지기 위해서 베이위의 죽음을 이용한 것도 있어보였음
마찬가지로 대신 숙제 해달라는 것도
비슷한 이유로 붙들어두기 위한 수단이었던 것 같고
공부를 잘하는 밍셩이 숙제를 시킬 이유가 없는데도 굳이 시켰단 말임..
(그래서인지 딱히 호감을 느낄만한 서사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칭위에게 보낸 마밍카이의 답장을 본능적으로 감추는 밍셩의 모습이 나옴)
어쨌거나 밍셩은 베이위의 죽음에 대해서 진실이 은폐된 거라면
칭위가 언니의 죽음을 재조사하는 것이 유족측에게도 좋은 일이고
아버지를 탓하고 싶은 밍셩에게도 잘된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음
이걸 계기로 재회한 칭위와 다시 가까워진다면
그것도 꽤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을 거고..
문제는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거지
일반적인 남주의 모습은 아니긴 함;
반대로 일반적인 남주의 모습이 아니라서
둘이 가까워지는 과정도 정말 느린 호흡으로 우회하듯이 보여지긴 함
이게 누군가에게는 불호 포인트고 누군가에게는 매력 포인트로 느껴질 것 같다고 생각했음
나무와 파도 등대는 위에서 말했고
다른 메타포적인 장치로는 불꽃이 있음






성장이 시작되기 전 불꽃은
칭위에게 지우고 싶은 과거이자
언니의 죽음에 대한 은폐를 상징하는 것이었음
나무와 마찬가지로 언니의 존재가 사라짐과 동시에
칭위는 불안정하지만 평화로운 삶을 지속할 수 있었음
진실에 대한 의구심과 당장의 안위 사이에서 고민하던 칭위가
성장을 가로막는 벽 앞에서 주저앉고 나아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씬인데






언니의 유품을 태우고 남은 재를 훌훌 털고 일어난 칭위가
낯선 환저우의 도시를 바라보다가 문득 어둠 속에서 켜지는 전등을 발견함
불꽃과 비슷한 의미로 연출한 전등과
불이 켜지는 곳으로 이끄는 유리 모빌 소리의 주인은
(예상했겠지만) 혼자 자취하고 있던 밍셩이었고
칭위와 밍셩이 서로의 존재도 인식하기 전부터
서로를 어둠에서 구원하겠다는 의미로 보여준 게 아닌가 싶은 씬임
예고 영상에서 나오는 불꽃 놀이씬도
아마도 이런 장치적인 연출로 보여준 게 아니었을까 싶은....

https://img.theqoo.net/KfdBkw
거친 파도가 일고 있는 바다에서 어둠을 밝혀주는 등대처럼
과거를 지우는 불꽃이 아닌 서로의 어둠을 밝히는 불꽃 놀이를 하는 두 사람


비슷한 의미로 나무 사이로 비추는 빛이나
날아가는 새들을 보여주는 연출도 보여주는데
현재 처한 상황들에서 벗어나 희망을 꿈꾸는 듯한 의미 같았음




또다른 메타포적인 장치로는 물이 있음
유독 포스터도 그렇고 수영장에 잠겨있는 두 사람이 많음
왜 하필 물일까?
사람들은 불행을 이겨낼 때 비가 지나가고 해가 뜬다는 말을 하곤 함
아마도 이것은 한국을 떠나서 세계의 보편적인 정서일 거라 생각함
흐리고 비오는 날은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이고
맑고 해가 뜨는 날은 모든 것이 지나가고 얻은 행복한 것
그래서 사랑을 표현함에 있어서도
어떤 상대가 더 깊은 사랑을 하고 있는지 토론할 때
나와 함께 비를 맞아주는 사람인지
내가 비를 맞지 않도록 하는 사람인지와 같은 예시를 들기도 함
비에 젖는다
물에 잠긴다
늪에 빠진다
이런 은유적인 표현을 하기 위해서
드라마는 학교 수영장을 배경으로 차용한 것 같음
칭위는 밍셩과의 첫만남 이후로
베이위의 죽음에 대해서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되고
그날 밤, 길 잃은 안개 낀 숲 속에서 베이위의 죽음을 두고 손가락질하는 사람들의 소문과
그런 소문들로 힘들어 했던 지난날의 자신을 마주하게 됨
죽음에 대해서 알고 싶은 마음과
자신의 안위가 흔들릴지도 모르는 불안함 사이에서 고민하는 칭위
결국 묻어두려고 했던 언니의 죽음을 다시 한번 꿈속에서 떠올리자마자
환저우에서의 시련도 시작되는데, 등교한 첫 날부터 수영장 정리를 돕다가 물에 빠지게 됨








물에 빠진 칭위를 구해주려는 밍셩과
밍셩의 손길을 거부하고 다시 물속으로 잠기는 칭위
나무 아래서도 학교 수영장에서도
처음엔 칭위가 밍셩의 손길을 거부하는데
구원을 거부하고 성장을 포기하는 연출로 보였음
그러나 고민이 시작되었다는 건
성장을 위해서 나아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
물에 빠진 후 칭위의 생활은 힘들어지기 시작함
수영장에서의 첫인상 때문에 같은 반 학생들에게도 환영받지 못하고
언니가 에이즈로 죽었다는 소문이 돌면서 칭위는 더욱 기피하는 대상이 되어버림
+ 생리 에피도 짚고 넘어가고 싶음
사실 나도 처음 생리 에피 나오자마자 또야????; 생각했는데
중드 속 생리 에피들을 다 없애고 유일하게 하나 남겨야 한다면 환우가 맞다고 생각함
왜냐면 다른 생리 에피들은 여주의 수치스러움을 남주가 보살피는 장치로써
생리씬을 등장시키는데 여기서는 에이즈의 혈액감염(전염)에 대한 편견의 장치로써 쓰이기 때문임
에이즈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학생들이 칭위를 괴롭히기 위한 장면으로 나오기도 하고
피 묻은 바지 입은 여주를 위해서 남주가 멋있는 행동을 하지도 않음..
그냥 갈아입고 가라, 이 정도로 끝났던 듯
아무튼 물=시련을 뜻하는 학교 수영장에서
언니의 죽음에 대한 진실이 담겼다는 봉투를 들고 협박하던
밍셩이 실수로 봉투를 수영장에 빠뜨리는데
이를 본 칭위는 망설이지 않고 수영장으로 뛰어들고
물속으로 뛰어든 칭위를 구하기 위해서 마찬가지로 밍셩도 수영장으로 몸을 날리게 됨
두 사람이 함께 물에 잠겨있다가 밍셩의 손길과 함께 물에서 빠져나오는 씬을 보면서
성장을 위한 시련으로부터 서로를 구원하게 될 상황을 보여주는 연출이라고 생각했음
이 글에서는 남주와 여주 위주로 글을 썼지만
사실 드라마 보면서는 처음엔 여주가 언니를 싫어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고 생각했다가
점점 언니 베이위의 과거가 드러나면서 칭위가 진심으로 마음 아파하는 모습들을 보고
내 일이 된 것처럼 정말 가슴이 아프더라...
나는 언니랑 떨어져 살지도 않았지만
만약 우리 언니가 떨어져서 평생을 외롭게 살다가
억울하게 죽었다면 어땠을까
가깝지 않았던 언니의 죽음을 진심으로 아파하면서 고통스러워하는 동생의 마음과
가족들도 원망하게 된 칭위의 마음을 너무 알 것만 같아서
중간 중간 차방 와서 환우 왜 이렇게 슬프냐고 몇 번이고 말하고 싶었는데...
이 리뷰 통해서 마지막으로 적고 나감ㅠㅠ
진짜 언니 있는 덬들은 한번쯤 봤으면 좋겠음....
지금도 글 쓰면서 베이위 언니 생각하니까 또 눈물날 것 같음;ㅠㅠ

초장문후기인데 재밌게 읽어줬다면(?) 고마워
불호 반응 있는 것도 이해되지만 혹시나 불호 반응 때문에
볼까 말까 망설이는 덬들이나 다 보고서도 캐릭터들이 왜 저런 행동을 하는 건지
의문스러운 덬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 진짜 공들여서 리뷰 써봤어...
나는 캐릭터들의 설정값이 전형적이지 않아서 되게 좋았거든
뭔가 전형적인 스토리라인 같으면서도 비틀어져 있는 부분들이 많더라구
언니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알고 싶어하는 것도
단순히 언니와 우애가 깊었어서, 당연히 가족의 죽음을 밝혀야지! 이게 아니라
언니의 죽음이 가족들이 처해진 현실의 안위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였기 때문에
계속 감추려는 부모님의 모습들과 모순적으로 언니에 대한 안쓰러움을 느끼게 되는 감정들
그런 감정들을 자극하고 행동으로 옮기게 한 것은 남주 밍셩이지만
사실 여주 칭위가 스스로 고뇌하고 있지 않았다면
끝내 행동하지 못하고 묻어두지 않았을까 생각하기에
모든 인물들과 인물간의 설정값이 전형적이지 않다는 게
이 드라마의 매력이라고 생각했음
제작 비하인드 영상에서도 엄마와 딸이 충돌하지만
결국은 두 사람은 감정선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거든
이것은 아마도 밍셩과 아버지의 감정선에도 해당되는 이야기일 것 같고
https://img.theqoo.net/dOfsxA
「 네가 우정 노트에 작별 인사 제대로 못해서 아쉽다고 했잖아
어쩌면 이별이 인생의 가장 흔한 상태일 수도 있어
근데 소설처럼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같은 하늘 아래 있으니 어디에 있든 우린 외롭지 않아 」
매개체는 '언니의 죽음'으로 시작하지만
인물들이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고 성장하면서
잊혀진 언니의 삶도 다시 재조명되고
모두가 외롭지 않고 함께 있다고 느끼며 살아가는 것
위의 편지에서 다루지 않은 아래 구절이
작품의 메세지를 관통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했음
후반부에서 이 메세지가 잘 나오면 좋겠고..
서사를 알기 전과 알고 난 후 엔딩을 보면 다른 감정으로 느껴지니까
리뷰 읽고 뭔가 다르게 느껴진다면 엔딩 스킵하지 말고 보는 거 추천함


추천 대상 : 외로움 속 한줄기 빛이 되어주는 구원 서사 청춘물 좋아하는 사람
전형적인 것 같으면서도 비전형적인 설정값의 서사를 원하는 사람



원덬이한테 이제 주익연 장정의는
밍셩 칭위로만 보이는 지경에 이르렀음...
우리 애기들 웃게 해달라고요 (아니 울려 웃지마 아니 웃어)
그냥 내 취향의 분위기구나 기대했던 티저도
어느 정도 서사 안 상태에서 다시 보면 대사 하나하나 가슴에 박힌다는 것


















「 쭉 네 곁에 있을게
차오칭위, 네 뒤엔 항상 내가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