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물이라고 해서 엄청난 사이다를 기대했다면 고구마라고 생각할 것 같은데 예상 안가는 지점이 많아서 재밌게 보고 있음
초반에 10여년을 너무 후루룩 보여줘서 부족했던 과거 내용은 중간중간 회상으로 넣어줘서 그것도 좋고, 목천이 너무 콩깍지 때문에 여주만 감싸는 게 아니라 싸우기도 해서 좋음, 특히 안연이 목천 찐사 깨닫는 과거들 나올 때마다 같이 힐링함 (몇 없는 소중한 구간) 그리고 경왕은 대놓고 욕해도 될만큼 악역롤이라 편한데 진짜 정치인 황자 그잡채구나 하면서 보는 중임
사실 안연이 초반에 개같이 통수 맞고 당했던 거 회귀해서 막으려고 하는데도 실패가 잦은 이유는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함, 가만히 처맞으면 1트랑 개똑같을텐데 꿈틀거리니까 좀 변화무쌍하게 처맞는...... 물론 미리 대비를 하지 그랬니! 싶으면서도 어차피 뒤에서 짜는 큰 판은 다 나쁜 놈이 하기 마련인 것을.. (그래도 경왕의 스트레스는 꾸준히 유발하고 있다)
또 실패들 중에서 서청책 에피로 안연의 개큰 실패를 보여준 건 마음에 듦, 안연목천이 싸우는 계기가 된 것도 좋고 단순히 과거 반복이라기 보다 과거보다도 최악의 결과를 가져왔다는 지점이나 서청책 결말도 안연 회귀 직전 생각나고 잘 만든 것 같음
암튼 결국 과거를 못 바꾸고 있는 거 아닌가 싶긴 한데 알맹이는 비슷해도 다 다르게 생긴 마트로시카 까는 느낌..? 근데 흔연이 매번 반전 메이커처럼 나오는 건 예상 못함...... (어디서 옥장판 안 사야하는데......)
와 근데 아직 손만 잡고 제대로 안은 적도 없다.... 슬프다.... 폰남편이랑은 첫화만에 뽀뽀 갈겨 놓고 이게 무슨 일..... 대사로 플래그만 잔뜩 쌓음 ᕙ(•̀‸•́‶)ᕗ
어느새 반을 넘겨서 아쉽다....
+ 동청이 윤아 뺨 때릴 때 개놀람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되는거야? 맞은 놈이나 구경꾼이나 나 말고 아무도 의문을 갖지 않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