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속에선 임우가 불의의 애정과 사랑을 받는 모요를 질투해서 일부러 여러 번 죽을 위기에 밀어넣었는데
그걸 눈치챈 모성은 임우한테 자길 사랑하게 만드는 정고를 심고 남편이 된 후 그때부터 옆에 두고 미친 듯이 괴롭힘;
정고는 타인의 마음을 조종하는 사술이라 그걸 심는 사람한테도 큰 고통이 따른다는데 ㄹㅇ미친놈이다
https://img.theqoo.net/tRHjok
결말 즈음엔 모성이 죽으면서 그가 걸어놓은 정고의 통제도 풀렸고
모성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 미친 듯이 숲으로 뛰어가 나무에 목을 매는 걸로 임우의 인생도 끝이 남
근데 딱 이 한 장면으로만 묘사되고 이때 임우가 어떤 심정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되진 않아서 개인적으로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부분 같았음......
허울뿐이었지만 그래도 모성과의 결혼생활을 이어가다가 정말로 사랑하게 되어버려서 충격에 그런 선택을 한 걸 수도 있고
아니면 힘들게 자유를 찾았으니 본인 손으로 할 수 있을 때 끝을 낸 걸 수도 있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원작 소설 재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