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해봤더니 아무래도 심도 때문인 것 같아
극 중에서 나이도 좀 있고, 잔인하기로 소문 무성한 남주가 토끼같은 여주랑 혼인을 했는데
이 때부터 은은하게 신경쓰이고, 질투하고, 혼자 슬쩍 슬쩍 훔쳐보고 잘해주고
이러는 게 넘 재밌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는 여전히 이혼해야지, 이혼할거야! 이러면서 남주한테 곁도 안 주다가
점점 스며들고, 남주 역시 스며들고 이러다가 서로 어릴 때 구해준 거 알게 되고
이러는 서사가 너무 좋은거야
사건은 걍 그러려니~ 하고 보는데 심도가 혼자 좋았다 삐졌다 질투했다 맘 졸였다 이런 부분이 넘 좋아 ㅎㅎ
그냥 이 드라마의 럽라 서사가 너무 귀엽고 보고 있으면 흐뭇해 ㅋㅋㅋㅋㅋㅋㅋ
서로 마음 확인하고 위해주는 게 마냥 귀여워 ㅋㅋㅋ
여전히 질투하는 심도도 그냥 귀엽고
끝나갈수록 혼자 넘 아쉬워서 글 써봐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