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스 양화 캐릭터 진짜 둘다 너무 멋지고 사랑스러워서 존잼으로 봤다ㅋㅋㅋ
일 얘기 진짜 많긴 하더라
최종화전화까지 일 너무 열심히 해서 당황스러웠지만
드라마가 처음부터 끝까지 권선징악이 비교적 확실하고
잘못 힘주면 유치할 수 있는 신념들(정의 양심 어쩌구)도 나름대로 덜 오글거리게 잘 풀어낸 것 같아서 별 거부감 없이 봤어ㅎㅎ
전반적으로 기억에 남는 빌런도 없고 잔잔한데
주인공들이 고난 역경 트라우마에 용기내서 맞서고
결국엔 행복해진다는 과정과 결과가 취향저격이었어ㅜ
친스 진짜 한 3화?까진 뭐 저렇게 막무가내 뻔뻔한 여주가 다있지;;했는데
초반 거짓결혼 경위(ㅋㅋㅋ)만 흐린눈으로 납득하고 넘어가니까
점점 너무... 사랑스러워ㅜㅜㅜㅜㅜㅜ
용감하고 유능하고 두뇌회전+눈치도 빠르고 정의로운데다
자연스럽게 나오는 사랑스러운 애교 미쳤고
(내가 탕대표였으면 이미 친스한테 반해서 파트너변호사 자리 퍼줬을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근 마음이 여린데 결혼에 대해 너무 진지해서
양화에 대한 마음을 제대로 인정하기까지 삽질하는 것마저 친스다워서 귀엽고 좋았어ㅜ
그리고 너무
예뻐
너무 예쁘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스타일링 화려해서... 어떻게 저런걸 소화하지??하며 봄ㅋㅋㅋㅋㅋㅋ
친스 너무 예쁘고 매력적이라서 타오쥔후이 질척거리는거 백번 이해함ㅜ 우페이 하는 짓이랑 비교돼서 더더욱...
하 그리고 양화... 이 친친놈ㅜ
초반엔 사회부적응자 면모가 그저 웃겼는데
친스한테 마음 열고나니 이 미친놈이 어디까지 하는거야🤦♀️🤦♀️ 이마 벅벅 치며 봤다
여러 에피소드들에서 양화의 천재성과 유능함이 친스 돕는것도 멋졌지만
후반부엔 양화가 뒤에서 묵묵히 친스를 돕고 판짜고 전략 수립 실행하고
친스 마음까지 배려하며 기다려주는 모습에서 진짜ㅜ 어디까지 할 수 있는거냐고 감탄함
친스를 그렇게 사랑하면서도 친스 마음의 깊이가 자기랑 다른것도 너무 알겠어서
솔직 담백하게 자신의 마음을 항상 고백하고
친스의 진짜 행복을 위해 거의 부처님급의 인내심과 관대함으로 기다리고 배려하는 모습이 진짜 찐이었다ㅜ
결혼과 사랑에 대해 결국 친스가 용기내서 마지막 한발짝을 내딛을 수 있었던건 양화의 바다와 같이 잔잔하고 넒은 사랑 덕분이었다고 생각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둘 케미도 좋았고 연기도 좋았고
조연들도 왜저래 싶은 애 없이 내기준 다들 입체적인 캐릭터들이라서 좋았어ㅎㅎ
타오쥔후이 이새끼는 맘 정리도 제대로 못한채로 다른 여자와 약혼이라니 나쁜놈 맞긴 한데... 맞긴 한데... 친스가 워낙 무정하게 차버리기도 했고ㅜ 타오쥔후이 자체가 으른미 풍기는 매력이 또 있어서 뭔가 이해가 돼버림ㅜ 너는 그냥 우페이한테 두고두고 평생 잘해주며 잘 살아...싶은?
친원위 런메이메이 커플이 약간 고구마여서 도저히 못참고 스킵할 때 가끔 있었는데... 마지막에 철들었으니 그래 해피는 해피네 방생금지다 싶었음
쓰다보니 뭔 차방 첫글이 이렇게 길고 두서없나 싶지만
너무 재밌게 봐서ㅜㅜㅋㅋㅋ 어떻게 마무리하지 암튼 너무 좋았다
기혼 직장인 여성이라면 공감되는 내용들 꽤 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