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다 읽고 나니까 아마도 검열때문에 바꾼거로 추정되는 현실 독자가 책속에 빙의 -> 본인이 혼수상태에서 꾸는 꿈 말고는 거의 존똑 수준으로 각색함
원작 보고 나니까 드라마에서 좀 거슬리던 부분이 이래서 이랬구나 이해가는건 있더라
1. 원작은 원래 여주가 회귀하는게 아니라 현실에서 책을 읽던 독자가 소설 속으로 빙의함
드라마는 여주가 전생에서 악행 저지르다 집안 망하고 가족 다 죽고 본인도 비참하게 죽고 회귀했는데 직후에는 반성하고 그렇게 살지 말아야지 하는거 같더니 갈수록 재수없이 구는 부분도 있어서 좀 거슬렸거든
근데 원작은 본인이 회귀한게 아니라 소설을 읽던 독자가 책 속으로 빙의한거라 원래 악행을 저지르던 사람도 아니고 주인공은 책속에 악녀로 빙의해서 가만 있다가는 개망하게 생겨서 본인이 더 억울한 상황이기 때문에 현남편을 대하는 태도든 목요를 대하는 태도든 넘나 이해가 되는거
2. 또 전생의 악행이 사실이면 남주는 전생에 그 악행을 저지른 여주도 좋아했다는건가? 부분도 역시나 해결
당연함 원작은 그 악행 여주는 애초에 남주가 좋아한적이 없고 남주가 좋아한건 빙의한 현실 독자니까 이 부분도 바로 해결되는거고
3. 그리고 종가에 머무르던 맹씨나 그 여자들도 묘하게 위화감 느껴지긴 했는데 (인질겸 정실부인 후보로 살펴본다고 장공주가 머무르게 하는거까진 괜찮았는데 남주가 맹씨 처소에 아무렇지 않게 들어가서 나란히 앉아서 대화하는거나ㅋㅋㅋ 뭔가 모양새가 아무리 봐도 미혼 처녀 대하는게 아니라 안식구 대하는거 같아서 신기했거든)
그거도 원작은 남주가 황제고 황후는 없는데 후궁들이 있음 맹씨도 원작 귀비에서 따온 캐릭이고 그래서 그런 장면들이 있던거
4. 남주가 여주한테 네가 직접 화씨네 죄상을 고발해라 하는 부분도 드라마는 잘 이해가 안 갔는데 원작은 보면 황제로서는 이해가는데 남주로서는 이래서 여주랑 이루어지기가 힘들겠구나 생각했던 부분
5. 원작은 목요+전남편 비중은 더 없음 드라마가 이 캐릭들 서사 좀 더 채워넣었다고 봐도 됨
다 보고 나니까 책빙의는 검열에 걸려서 안된건가 치는데 남주랑 전남편이 원래 황제-친왕인데 이 설정은 왜 바꿨는지 모르겠어 이걸 바꾸니까 전체적으로 좀 틀어지는거도 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