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드탈덕했다가 진짜 간만에 봄…
중국에서 실적 좋다고 해서 많이 기대했는데..ㅠㅠ
내가 취미로 스쿠버다이빙 n년째 하고 있어서ㅋㅋㅋ 다이빙 얘기 나올때 몰입 와장창 됨ㅋㅋㅋㅋㅋㅋㅋ 첫만남까지는 그냥 영화적 허용이다 하고 넘어갔는데ㅋㅋㅌ.. 하ㅠㅠ
난 그래도 추리로서는 중반까진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추리에서 가장 핵심인 범죄방식하고 그걸 자백하는게 너무 호로록 지나갔어
이런형식으로 가려면 배우 둘다 연기력싸움이 되어야 하는데 니니역할이 많이 아쉽더라ㅠㅠ
그런데 회상씬은 너무 좋았어. 니니는 남배보다 여배랑 더 케미가 산다는것을 또 한번 느낌..
주일룡은 솔직히 악역보다는 선한역할이 어울리는거같음. 비슷한 분위기의 중계에선 진짜 매력터졌었고 여기서도 초반은 괜찮았는데 역시 자백씬이 좀 아쉬웠음ㅠㅠ 역시 주일룡은 퍼스널컬러가 피땀눈물이었다…
그런데 써놓고 보니 그냥 자백씬 연출자체도 별로였던거 같고… 거기서 카타르시스 터지고 긴박감 넘쳐야 되는데 뭔가 푸쉬식해서 아쉬운 느낌
가짜아내 역할한분은 옛날에 상해천사천년2에서 본거같은데.. 이분은 늙지도 않고 연기도 그때 그대로인듯 어디서 무슨역할을 해도 눈에띔. 근데 개인적으론 매력있다고 생각해ㅋㅋ
그리고 제발 중국애들은 스쿠버다이빙 모르면 제발 소재로 안써줬으면ㅠㅠ
진짜 백번 뇌절해서 첫만남이나.. 맨 마지막 야간다이빙장면은 흐린눈 하겠는데(여기도 할말많긴하지만..)
애초에 장비값 최소 200만원정도 하고 특히!!! 공기탱크가 제일 비싸서 렌탈하고 반납 안하면 지구끝까지 찾아옵니다… 게다가 두세트 빌렸다가 혼자서만 반납한다? 정말 있을수 없는일이고 샵에서도 인원체크 다 하기 때문에 그렇게 몇날며칠 안돌아오면 인근 다이빙 샵 강사들 다 출동해서 찾고 어떤 나라는 헬기 띄워 수색하기도 해…
그래서 거기서부터 계속 아니야 아니야!! 외치면서 봤음ㅋㅋㅋㅋㅋ
마지막 초음파사진보고 오열하는건 진짜 넘 흔한 중국클리셰였던것같음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취미가 제대로 안나오니까 짜증나서 열심히 써봄ㅋㅋㅋ
전문직 드라마를 보는 현업 종사자의 기분이 이런것일까…
어쨌든 난 좀 아쉬웠어ㅋㅋㅋ 다이빙에 대해 몰랐다면 좀더 재미있게 봤을지도..
가볍게 킬링타임용으론 볼만한거같음. 근데 극장에서봤다면 난 진짜 별로였을듯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