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자기 자신이었고
그 다음이 아들과 손자들임
며느리들은 자기 말 안 들어주는 아들이 멋대로 선택한 꼴보기 싫은 존재일 뿐
시골에서 농사만 짓고 살던 자신의 집안을 일으켜 세운 그 공이 있는 큰 며느리를 너무 싫어해서
그녀가 남겨놓고 간 핏덩이를 보기 싫어함
그리고 그 핏덩이를 살리든 죽이든 마음대로 하라는 듯이 갈씨에게 모든 권한을 다 줌
질병에 걸려 죽음의 사경을 헤매고 있는 손녀의 생사여부는 그녀에게 중요한 게 아니고 자주 연락주지 않는 아들들의 소식이 더 궁금할 뿐임
큰 아들 내외가 15년만에 집에 온다하기에 어쩔 수 없이 살아있는 손녀를 그때서야 조금 관심을 줌
손녀는 하녀 련방이 아니었다면 이미 저세상 사람이었을 거임
그리고 손녀가 돌아오자 마음 약하고 정많은 큰 아들이 자기가 아니라 손녀에게만 관심을 쏟을까봐
자기는 더 아픈 척 하지만 이제부터 집안에서 자기는 뒷방 늙은이일 뿐임
그래도 도리를 아는 며느리와 아들들 덕분에 그 신세는 면하고
소상이 청혼받을 때마다 집안의 제일 어른이라고 나서면서
납폐물을 욕심내는 저 할머니 왜 빨리 죽지 않는지가 궁금했슴
큰 아들이 실종되자 큰 아들을 찾으러 떠나는 소상이 보다
(자기가 버리고 방치한 손녀 딸 생사보다(소원의는 그래도 엄마라고 너부터 먼저 챙기라고 함 너까지 잘못되면 우리집안은 아무도 없게 된다면))
아들들과 손자들의 생사가 더 중요해서 감옥에 갇힐 때도 집안의 남자들 부터 먼저 구하라고 했던 사람임
모든 건 소상이 노력으로 다 원상복귀됨
결국 마지막회까지 자기가 원하고 바라는 모든 걸 다 거머쥐는 할머니
소상에게 잘못한 갈씨는 이혼당하고 버림받아서 쫓겨나고 부모는 마지막까지 소상에게 참회하고 미안해하고
(물론 소원의는 자신이 아는 육아방식대로 소상이 가르치려다가 갈등을 빗지만)
소원의는 미안하다고 참회하고 이제부터 소상에게 못 해준 사랑을 주려고 노력한다고 함
할머니는 딱 한번 소상에게 미안해하는 감정 그외에는 없어
과보도 받지 않고 그까짓 미안한 감정이야...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