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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낭만수급니 마지막화가 레전드화 맞다 (ㅅ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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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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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소설 속 세계에서 아오란 2.0이 샤오언의 고백을 신경쓰고 좋아하게 된 중반부 (9화-22화)를 재밌게 봐왔고 드라마 상에서 아오란의 분량이 허톈싱의 분량보다 거진 2배는 많았기 때문에 아오란을 이미 남주로 받아들인 난 현실로 돌아간 후반부부터는 별로 재미가 없었거든.

물론 이미 무수하게 떡밥을 남겼기 때문에 아오란=허톈싱인건 알았지만 차방덬들도 아오란 2.0 허톈싱 2.0이라고 분류하는 것처럼 성격도 행동도 너무 달랐고 사실상 샤오언이랑 사랑에 빠진 아오란은 마지막까지 자기가 소설 속 인물이라는 걸 몰랐는데 나중에 허톈싱이 기억을 되찾는다고 해도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음 ㅠㅠ 이미 샤오언은 허톈싱이 아니라 가까이에 있는 아오란, 당신을 좋아한다고 고백까지 했는데..

22화에 아무것도 모르고 결혼식때 샤오언 어디가냐고 외치던 아오란은 사라지고 아오란과의 추억이나 그에서 오는 기시감을 발판삼아 허톈싱이랑 다시 서사를 쌓아가는게 너무 슬펐음 ㅠㅠㅜ 물론 허톈싱이 아오란에서 한발 나아가서 어른스럽고 포용력있는 캐릭터라는건 인정함. 그래서 허톈싱 2.0가 객관적으로 더 벤츠캐란걸 알지만 그건 내가 응원하고 샤오언이 좋아한 쓰투아오란이 아니니까.

그래서 마지막화까지 기억도 못찾는거 보고 섭섭하고 그랬는데 단순히 소설 읽고 기억 되찾은것까지는 진짜 마음에 안 들었음. 그냥 이렇게 아오란의 기억을 허톈싱도 공유했다!!! 사실은 이어져있었다!! 끝내봤자 둘 사이의 연관성은 그 추억과 외모 뿐이라는 것 같아서. 아오란은 마지막까지 샤오언과 정말 이어진 남주는 아니었구나..했는데

ㅅㅂ 제 오해였구요. 진짜 단전까지 올라온 화가 딱 이 장면에서 풀어짐.

"쓰투아오란은 내가 숨겨버린 달의 뒷면이고 내가 버린 나의 일부이다 " 즉, 어둠을 무서워하고, 침착하지 못하고, 유치한 아오란은 허톈싱이 비바람이 몰아치는 현실에서 어른이 되느라 남에게 영원히 보여주지 못한 맑은 날의 아이같은 면이라는거 ㅠㅠㅠㅠ 여기서 서사가 완벽해짐. 진짜 이것보다 두 남주캐를 더 완전하게 통합시킬 수 없었음. 결국 샤오언은 처음에 허톈싱의 외면을 보고 관심을 가졌지만 결론적으로 남이 보지 못한 허톈싱의 뒷면 (쓰투아오란)을 보고 사랑에 빠지고 그를 위로해줬고 현실에선 그런 샤오언을 허톈싱이 위로해줬으니. 거진 뭐 사랑의 수레바퀴

그리고 난 기억을 되찾은 허톈싱은 더 이상 허톈싱 2.0이 아니라 허톈싱 3.0이라고 생각함. 신혼여행때 보면 아오란같은 면이 보이더라고. 더 리액션 크고 아이같고 장난기 넘치고.. 그렇게 아오란맘은 허톈싱을 품어버렸다 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칭펑이 자신만의 해피엔딩을 갖게 된 것도 너무 마무리잘했고. 후반부는 사실상 마지막화로 빛난다고 생각함. 결론은 낭만수급니 재밌다고... 나처럼 마지막화 안보고 지레 속상해하지말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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