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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이가인지명 후기 (날려씀/ㅅㅍㅈ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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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3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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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인지명 드디어 다 봄!! 넘 재밌어서 2주만에 달려버림...ㅠㅠㅠㅋㅋㅋㅋㅋ 항상 그렇듯 날려씀...

먼저 드라마의 총체적인 평을 이야기해볼게! 일단 서사좋고 스토리 탄탄하고 등장인물도 입체적이고 매우 좋아 여기있는 악역들은 마냥 악역으로 미워할수만은 없으면서도 너무 미운게 있어...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부모님을 완전히 증오할 수 없는 감정을 대리체험하는 느낌?

'가족' 이라는 두 글자는 마치 마법같아서 좋은 일과 나쁜일을 동등하게 만들어버리지. 모든 일의 무게를 같게 만드는 마법의 근거야. 이가인지명에서 링샤오가 결국 천팅을 용서하는 것도 가족이기때문이었고 증오하는 것도 거족이기 때문이었어. 치밍웨도 마찬가지고. 이 드라마가 잘 만든 이유는 모든 악순환의 원인도 가족이고 해결점도 가족인데, 자칫하면 3류 막장 드라마 될 뻔한걸 굉장히 세심하게 잘 풀어냈음. 막장 전개를 덜어내고 각자 가지고 있는 마음의 상처를 중점으로 둔게 너무 좋았다.

그리고 이 드라마가 피는 물보다 진하다를 말하는 드라마는 아닌거같아ㅎㅎ주제를 정하자면 혈연보다 법적으로 묶인 관계가 더 진하다? 인거같아. 피는 물보다 짙지만 두꺼운 법전이 피까지 흡수하는 느낌이랄지ㅋㅋ단순히 '정'만으로는 가족이 될 수 없다는 걸 강조한 느낌이라 한편으로 씁쓸하기도 했어...진짜 가족이 되기 위해 마음만으로는 안된다는ㄱ게ㅠㅠ...처음에 이 드라마의 주제가 뭐지?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면 리젠젠, 링샤오 가족은 이미 비가족으로서 정점을 찍었기에 굳이 비가족이 정만으로 돈독해지는걸 보여주지는 않았더거같아.

여담으로...이 드라마는 본인이 가스라이팅을 당해본 적이 있다고 하면...절대보면 안되는 드라마인듯...진짜 피말린다는게 이런느낌인가 싶었어 ㅋㅋㅋ특히 천팅...뭐랄지...피해망상증이 아니라 그냥 부모님의 전형적인 가스라이팅이었음. 그래서 사실 이 드라마는 막 가볍게 추천하기가 좀 그런건 사실이야...보면서 좀 힘들었슴 ^.ㅠ

이가인지명의 좋았던 점을 더 적어보자면...답답함을 정말 잘 표현함. 친구네 엄마가 거지같아도 니 애미 왜그러냐 라고 말 못하는 그런 답답함ㅋㅋㅋ정말 가족이니까 라는 변명을 옹골차게 활용한다싶었어 ㅋㅋㅋ심지어 너무 현실적이라 보는 내내 등장인물에 몰입을 안할수가 없었다...

마지막으로...리젠젠 너무 귀여워서 보는 내내 볼와랄ㄹ라 하고십엇다···너무 귀여움...진심 리젠젠 링샤오 신혼까지 보여주지ㅠㅠㅠ뭔가 결말이 좋은데 아쉬워!!! 서사 더 풀어줘 찡찡

암튼 역시 차방픽은 믿보믿보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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