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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혐생터에 붙잡혀 영혼을 탈탈 털리고 퇴근한 김무묭

터덜터덜 방으로 들어가고 있는데 뒤에서 들리는 혈육의 외침


"김무묭 택배왔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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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택배? 나 시킨 거 없는데?







"몰라 김등륜한테 왔던데? 무거워서 신발장 앞에 둠 챙기셈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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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등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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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 한 통의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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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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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마음에 얼른 들고 와 뜯었는데...




???????
https://img.theqoo.net/tGGFb
??????????







https://img.theqoo.net/duH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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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모람 올 해 첫 빼빼로를 무려 김.등.륜에게..,!!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꺼낸 떡메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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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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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데 많기까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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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눈물을 닦으며 못난 글씨지만 경건한 마음으로 써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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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정말 고맙고 맨날 피곤하다는 핑계로 공부 미뤘었는데 이거로 열심히 해볼게
천사 나눔 덬 복 많이 받고 김등륜씨도 복 많이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