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봤는데 약간 허탈한 느낌이야ㅠㅠㅠ

초반에 리쯔웨이랑 황위쉬안 서사 쌓는 과정 볼때는 평범한 로코 보듯이 적당히 드라마라는걸 인식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천윈루가 황위쉬안인척 할때부터 과몰입 시작됨

처음에는 좀 애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오..친구들한테 말도 못붙히고 화내야 될때 제대로 못내는데, 동시에 리쯔웨이한테는 좋아한다고 표현 잘하고 살해당할 결심까지 할 결단력은 있고...뭔가 결단력 쩌는데 그걸 왜 이상한데서 쓰지...? 이런생각ㅋㅋㅋ
그리고 자기 좋아하는 모쥔제는 신경도 안쓰고 심지어 걔한테 자기 죽여달라 그러니까 좀 이기적이라는 생각도 했어.

근데 또 주변에서 황위쉬안만 찾고 자기가 좋아하던 리쯔웨이는 자기가 황위쉬안 지어낸거라고 말하는 순간에도 황위쉬안만 찾으니까..끝까지 천윈루인 자기는 안봐주니까 그거보면서 또 속상할만 하다 싶고...

아무튼 천윈루에 대한 생각이 복잡하다가 뛰어내리기 직전에 하는 말 듣고 같이 울었다ㅠㅠㅠㅠㅠ그마음은 이해가 되서ㅠㅠㅠ 가가연 맞나? 그분 연기 미쳤더라;;


그리고 결국 황위쉬안이랑 리쯔웨이가 타임루프를 스스로 끝내면서 관계를 포기하잖아. 그게 그 커플들이 쌓아온 서사가 생각나면서 안타까운데 막 슬프지는 않았음..솔직히 만날일 없는 두 사람이 시간이 꼬이면서? 비정상적인 루트로 만나게 된거니까 원래대로 돌려놓는게 맞는거라고 생각했고, 결정적으로 황위쉬안이나 리쯔웨이나 서로가 없을뿐이지 인생은 잘 풀릴거라는 근거 없는 확신이 들어섴ㅋㅋ 천윈루처럼 막 인생이 걱정되지는 않더라구ㅋㅋ


구구절절 썼는데 결국 나는 다른 덬들처럼 리쯔웨이랑 횡위쉬안한테 과몰입하지는 못했다는 소리임..또 천윈루는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계속 신경쓰이고ㅠㅠㅠ 마지막에 딱 적당하게 열린결말로 끝나서 최선인 엔딩이라고 생각은 했는데 뭔가 이루말할 수 없는 기분... 이렇게 길게 후기남기는 것도 혹시 나랑 비슷하게 느낀 덬들 있을까 해서야ㅠㅠㅠ 혹시 나랑 비슷한 덬들 있니?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