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요새 신석연을 재탕하면서 감긴 배우가 한 명 있는데 누구냐면
https://gfycat.com/EmptyShrillAdder
https://gfycat.com/ExemplaryBasicDromaeosaur
바로 신존 역할을 맡은 장첸이야!!솔직히 신석연 보기 전에 잘 몰랐는데(벌써 일년 뮤비 얼마전에 본 사람 ㄴㅇㄴ 뮤비 꼭 봐라 존잘이니까) 여기저기 찾아보니까 되게 유명한 배우더라고.
내가 알던 장첸은
https://img.theqoo.net/uGUVv
혼자왔냐고 물어보는 이분밖에 없었거든ㅋㅋㅋㅋ(근데 범죄도시도 안봄ㅋㅋㅋㅋ그 때 미성년자였어...)
어쨌든 되게 유명한 배우고 사진들 찾아보니까
https://img.theqoo.net/rlZOz
https://img.theqoo.net/oRHpJ
요런 느낌+신존 캐릭터 때문에 되게 과묵하고 무게감 있는 성격이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신석연 메이킹이랑 배우 웨이보 찾아보니까
https://gfycat.com/CreepyImpishFennecfox
https://gfycat.com/ThunderousNastyIndri
....???????
https://img.theqoo.net/KfIYy
https://img.theqoo.net/wxhTv
생각보다 웃기고 씹덕한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무위키에 장첸 검색도 해보고 차방에도 검색해보고 네이버도 검색하고 유튜브에도 검색하고 다녔지. 칸에서 영어로 인터뷰한 영상도 보고 한국에서 인터뷰한 영상이랑 GV도 보고 한국에는 개봉 안한 영화로 도쿄 국제 영화제 가서 인터뷰한거(나 중알못이라 일본어 듣고 이해했다ㅋㅋㅋ덬질로 얻은 일본어)랑 무대인사(중국어로 말하면 일-영 순으로 통역해주는데 일본어로 알아들을 수 있어서 행복했음 영어는 거들떠도 안봄ㅋㅋㅋ)도 보고 잡지 촬영 영상도 보고 그랬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계속 찾아다니다보니까 다들 하는 말이 '데뷔작부터 범상치 않았다' 더라고. 데뷔작을 찾아보니까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이라는 작품이고 대만 영화계 뉴웨이브의 정점을 찍었다나 뭐라나 여튼 그렇다고 그래서 오 나중에 봐야지 하고 있었거든.
그렇게 생각만 하면서 여느날처럼 유튜브에 장첸 검색하고 다니다가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에 대해 인터뷰 영상이 있더라고. 다행히 영자막이 있어서 한 20분 정도 되는 영상을 봤는데
https://img.theqoo.net/MasOK
https://img.theqoo.net/qEoDY
https://img.theqoo.net/SMqNk
https://img.theqoo.net/cUXQr
https://img.theqoo.net/deLYq
https://img.theqoo.net/uUBUZ
이렇게 배우가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터닝포인트였고, 이 작품이 없었으면 이후의 자신도 없었을 것이며 자신이 나온 영화들 중에 이 영화만 유일하게 한장면도 바꾸고싶지 않다고 하는 걸 보고 흥미가 생겼어.사진도 찾아보니까
https://gfycat.com/TameGlamorousEyas
https://gfycat.com/CapitalAbleKissingbug
이렇게 풋풋하고 귀여운 것 같아서(소재는 대만 역사상 최초의 미성년자 살인범이지만...) 아 이거 어떻게 봐야하나 하고 네이버에 검색을 했더니
https://img.theqoo.net/bDAoU
아니 마침 이런 특별전을 하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이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s://gfycat.com/MedicalCaringDassie
그래서 냉큼 예매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러 가기 전에 시대배경같은거 알아두면 좋다고 해서 미리 검색해서 공부도 했어!!
포토티켓도 뽑았는데 사진 3개 중에 엄청 고민하다가 결국 이렇게 골랐어ㅋㅋㅋㅋㅋ고민한 사진들은
https://img.theqoo.net/qzMUe
https://img.theqoo.net/BTmYj
https://img.theqoo.net/dLiGa
이렇게 3장이었는데 셋 다 좋기는 한데 뭔가 맘에 안드는게 하나씩 있어서 고민하다가 친구들한테도 물어보고 그랬는데도 결국 영화 시작할 때까지 결정 못해서 결국 영화 다 보고 나서야 뽑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s://img.theqoo.net/wljPN
참고로 고른건 두 번째 사진이었어!!배우 얼굴도 나오면서(내가 영화 보러 간 목적: 장첸 보러) 특유의 분위기가 있기도 하고 저 장면이 남자주인공이랑 여자주인공이 처음 만나는 부분이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친구들이 1번 하라고 과반수 나왔는데 끝까지 고민하다 결국 2번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부터 본론인 영화를 본 감상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한마디로 "왜 명작인지 알겠다." 였어. 솔직히 말해 내가 봤을 때 영화가 그렇게 친절한 영화는 아니었어. 일단 영화를 볼 때 대만에 대한 배경지식을 알아야 좀 더 제대로 감상이 가능하고, 등장인물이 참 많이 나오는데 계속 장면이 전환되다 보니까 등장인물 이름이랑 얼굴이 바로바로 매치가 안돼서(물론 내가 중알못이고 사람들 얼굴 잘 못 외우는 것도 이유겠지만...) 등장인물 간의 관계가 바로바로 떠오르지가 않더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작이라고 생각하는건 세 가지 이유가 있어.
첫 번째로 내가 1960년대 대만에 살아보지 않았는데도 그 시대에 있는 것처럼 느낄만큼 그 시대를 잘 표현해서야. 그냥 화면을 보는데 내가 저기서 살아본 적이 있는것처럼 바로 이입이 되더라고. 진짜 대단하다 싶었어.
두 번째는 당시 대만 사회에 만연했던 혼란스러움을 시대상이나 사건은 물론이고 인물들의 내면, 감정 같은 걸로도 잘 표현해서야. 대만 역사에 대해 검색해보고 가기는 했지만 사실 안하고 갔어도 대충 '아 저 사회가 혼란스럽구나' 라는 걸 사람들이 알 수 있게 표현을 해놨더라고. 그 부분의 연장선상에서 그래서 '사람들이 이렇게 행동하는구나', '그래서 이 사람에게 이런 사건이 생기는구나', '그래서 이 사람이 이런 감정을 느끼는구나' 라는걸 이해할 수 있었어.
세 번째로는 화면인데 촬영 기법이라 해야하나?여튼 그런게 되게 인상깊었어. 인물들이 대화를 하고 있을 때도 꼭 인물을 비추지 않더라고. 그냥 소리만 나오게 찍는 장면도 있었고 어떤 물체에 어슴푸레하게 비춰진 모습을 찍기도 하고. 그리고 영화 중에 좀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동네 양아치들 싸움이 나오는데, 그걸 담아낸 장면이 그걸 동네 양아치들의 싸움만이 아니게 보이게 만들더라고. 되게 오묘했어. 그 분위기를 관객인 나까지 같이 느끼는 느낌이랄까?
물론 여기에 더해서 배우들 연기도 너무너무 좋았고 미묘한 감정선도 엄청 좋았어!!그리고 중학생 장첸 모습은 처음 보는데 그냥 그 나이대 남자애 같고 목소리도 딱 변성기 중인게 귀엽더라ㅋㅋㅋㅋㅋㅋ지금은 겁나 섹시한데 지금이랑은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아ㅋㅋㅋㅋㅋㅋ
https://img.theqoo.net/lsxEK
사실 멋있게 말을 쓰고 싶은데 난 영화를 잘 모르고(영화관 가서 영화 보는 것만 좋아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집에서 영화 보면 집중이 잘 안돼서) 영화 보면서 따라가기 바빴던 사람이라 이게 최선인 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여담으로 이 영화에서 장첸은 내내 '샤오쓰(小四)' 라는 별명으로 나오는데, 가끔 나오는 역할명도 '장첸'이야ㅋㅋㅋㅋㅋㅋㅋ난 장첸 보러 간거라서 이렇게 이름 나오면 왠지 엄청 반가웠어ㅋㅋㅋㅋㅋㅋㅋㅋ
https://img.theqoo.net/bFexl
그리고 샤오쓰 아버지 역할로 나오는 배우 장국주는 실제 장첸 배우 아버지야!!그래서 둘이 같이 나오는 장면에서 확실히 좀 닮아 보여서 확실히 부자는 부자네 생각했어ㅋㅋㅋㅋㅋㅋㅋ(자전거 타고 남자 둘이 나란히 가는 장면 보면 돼!!)
어쨌든 나는 이 영화를 되게 재밌게 봤고 다시 보면 이번에 못 봤던 부분까지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볼 의향 있는 작품이야:) 다음번에 기회 되면 에드워드 양 감독 다른 작품도 볼 것 같아. 아마 볼 수 있으면 마작을 보지 않을까 싶어(거기에도 장첸 나오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면 타이베이 스토리 볼 수도 있겠다. 이거 본다고 검색해봤더니 타이베이 스토리 추천이 많은 것 같더라고.
https://img.theqoo.net/ShJWl
혹시 이 긴데 내용도 없고 노잼인 내 글을 보고 이 영화 봐야지 생각하는 덬 있으면 티빙이랑 웨이브에서도 볼 수 있어!!그리고 이 영화가 4시간짜리라 좀 길어ㅋㅋㅋㅋㅋㅋㅋㅋ영화관에서도 2시간 지나니까 10분 인터미션을 주더라고ㅋㅋㅋㅋ혹시 볼 덬이 있다면 참고해줘!!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할지 모르겠네. 그런 의미에서 말 대신 내가 웨이보 돌아다니면서 줍줍한 짤털로 마무리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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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 두 장은 2016년도에 뉴욕에서 있었던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25주년 기념 재상영회에서 주인공 샤오쓰랑 샤오밍을 연기했던 장첸이랑 양정이가 만나서 사진 찍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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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잘생긴 장첸 사진도 몇 장만 봐줘🙏https://img.theqoo.net/EnI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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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EwX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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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줘서 진짜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