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후반부에 갈수록 ... ㅠㅠ 소풍이와 이승은 두 사람 시점으로 전개되다가 뒤엔 거의 소풍이시점만 나와서 아쉬웠음
이승은이 기억 되찾고 후회하고 아파하고 갈등하는 장면들 넣었으면 이구역 후회남처돌이들 다 튀어나와서 이승은 앓았을 텐데 ㅠ_ㅠ!!!
그리고 단번에 이해하기? 알아채기 힘든 부분도 있는데 ... 이게 여운이 상당히 깊어서 그런가 재탕하는 덬들도 많더라구
나도 이번에 다시 보는 중인데 처음 봤을 땐 몰랏던 부분들이 서서히 보이더라!
소풍이 납치 됐을 때 고검이 짭소오짓해서 예조 떠날려고 했잖아
그때 소풍이가 예조 떠나기 전에 강 앞에서 "고소오- 고소오- 고-소-오-"하고 부르는 씬 있거든
그게 고소오가 아니라 이승은을 부르는 거 였다는 거...ㅠㅠ 뭐 이런 것들 처음 봤을 땐 몰랏는데 다시 보니까 새롭게 보이더라구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앓을 요소 엄청 많음 8ㅁ8
그리고 동궁 삭제된 대사에서 중요한 말들 많았는데 이런게 빠지니까
좀 왜곡 돼서 해석되더라구 망천수씬에서 소풍이가 망천수에 빠진 사람 중 살아 돌아 온 사람은 없다 라며 망천수=살자 라는 걸 암시하는데
그게 빠지니까 이승은이 소풍이 따라 투신 할때 "같이 잊자" 라고 한 말이 디게..이기적으로 들림ㅋㅋㅋ (근데 이기적 맞음ㅠ)
무튼 연출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그걸 뛰어넘는 연기 디테일이 좀 놀라워
그 게살 발라줬던 연회??에서 이승은이 소풍이 계속 바라보고 있던거나, 소풍이가 처음 바깥 구경하러 이승은 가마 뒤에 무임승차 했을 때
절레절레 못말리겠다는 듯 웃던 이승은이나ㅠㅠㅠ 연출로 감정선들을 보여주지 않아도 배우들 연기로도 알아차릴 수 있더라 ㅎㅎㅎ
무튼무튼 내 중드 첫입문작이라 많이 애정가고 ㅠ_ㅠ 그래서 아쉽고 ㅠ_ㅠ 그래서 여운깊어
앞으로도 동궁처돌이 생활 할 예정ㅋㅋ큐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