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스케이팅을 보고 환호하고 박수치며 기립하는 관중들
그런 관중들 앞의 차가운 빙판 위에 앉아 있는 단 한명의 스케이터
관중들에게 환희를 선사한 스케이터는 다리를 만지고 아픔을 이겨내는 듯하고
그럼에도 얼굴은 담담해
주나니 생일에 어떤 덬이 쓴 글이 생각났어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그 기대를 넘어서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데
마음으로 하는 상상을 실현시켜야 하는건 결국 주나니
사람들의 환호 속에서도 결국 혼자 일어서야 하는건 주나니
그리고 그동안 아픔과 통증이 너무 많아서 익숙해보이기까지 해
주나니를 바라보는 우리와 주나니 관계 같기도 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