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 : BTS UNIVERSE
늦덬, BU 입문덬, 세계관 궁금한데 너무 방대해서 막막한 덬들을 위한 정리
① 세계관 이해를 위해 봐야하는 공식 컨텐츠 모음
https://theqoo.net/bts/912319839
★★★
花樣年華_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
인생의 가장 찬란한 순간에 갇힌 소년들의 이야기
세계관 속 방탄은 송주제일중학교/고등학교에서 만난 형동생이자 친구들
―― 김 석 진 ――
미국에서 돌아와 아버지의 모교에 한 학년 아래로 입학
― 미국에서 돌아온 지 열흘, 학제가 달라 한 학년 아래로 입학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건 어제였다
석진의 아버지는 가문의 전통과 품위를 중요하게 여김
― 이곳은 아버지의 모교이기도 했다. 아버지는 대를 이어 같은 고등학교, 같은 대학교를 다니는 것이 기문의 전통에 품위를 부여한다고 믿는 사람이었다.
교장과 아버지의 압박으로 학생들 사이의 일을 교장에게 보고하게 됨
― 교장은 집요하게 시선을 마주쳤고 아버지는 손에 점점 더 힘을 주었다. 어깨뼈가 부서질 것 같은 고통에 나는 주먹을 꽉 쥐었다.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식은땀이 났다. “반드시 나에게 이야기를 해줘야 해요. 석진 군은 좋은 학생이 되어야죠.” 교장이 웃음기 없는 얼굴로 나를 바라봤다.
모든 잘못과 실수를 바로잡고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해 타임루프를 함
― 과연 내가 이 모든 불행과 상처를 끝낼 수 있을까.
― 나는 생각했다.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석진의 아버지도 석진과 같은 일을 겪었지만 실패함
― 아버지의 필체로 적힌 노트는 고등학생 시절 아버지가 친구들과 함께 겪은 일의 일지였다. (중략)그래도 알 수 있었다. 아버지는 나와 같은 일을 겪었다는 걸. 나처럼 실수와 잘못을 저질렀고 그것을 만회하려 뛰고 또 뛰었다는 것을. 아버지의 노트에 적힌 건 실패의 기록이었다. 결국 아버지는 포기했고 실패했다. 잊었고 외면했고 회피했다. 친구들을 저버렸다.
―― 민 윤 기 ――
과거에 집에서 발생한 화재로 어머니 사망
― 불길이 시뻘겋게 타올랐다. 오늘 아침까지 내가 살던 집이 화염에 휩싸여 있었다.(중략) 그러다 ‘아, 엄마’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순간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집이 무너져 내렸다.
무뚝뚝하고 엄격한 아버지 아래에서 자람
― 집안은 조용했다. 미칠 것 같이 조용했다. 10시가 넘었으니 아버지는 잠이 드셨을 것이고 그 이후에는 모든 것이 숨을 죽여야 했다. 그것이 이 집의 규칙이었다. 나는 이런 적막을 견디는 것이 힘이 든다. 정해진 시간을 맞추고 규율과 형식을 지키는 것도 쉽지 않다.
아버지와 서로 너무 다르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충돌
― 아버지와 나는 많은 게 달랐다. 아버지는 나를 이해하지 못했고 나는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했다.
수없이 음악을 포기하겠다고 다짐하지만 절대 음악을 버리지 못함
― 그날 이후에도 나는 음악을 수없이 포기했다. 이젠 안 해. 다신 안 돌아와. 음악 따위 아무것도 아니야. 하지만 도망갈 때조차 나는 알고 있었다. 결국 발을 헛디뎌가며 계단으로 뛰어내려가던 그때처럼 다시 음악을 시작할 것이라는 걸.
*윙즈 컨셉북에서 나온 내용들
우울증을 앓고 있는 어머니/군인 아버지/어머니께 예술가 기질을 물려받은 윤기
―― 김 남 준 ――
병든 아버지, 지친 어머니, 방황하는 동생, 가난한 집안
― 그보다는 무작정 도망치는 것에 가까웠다. 어머니의 지친 얼굴. 방황하는 동생. 아버지의 병환. 날이 갈수록 힘들어지는 집안 사정으로부터, 희생과 평온을 강요하는 가족들에게서, 아무것도 모르는 척 체념하고 적응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나에게서.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
― 이곳은 주유소이고 나는 아르바이트 주유원이었다.
가족들을 사랑하지만 한편으로는 벗어나고 싶음
― 부모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동생이 걱정되지 않는 것이 아니다. 할 수 있다면 외면하고 싶지만 나는 어쩔 수 없이 나일뿐이어서 분명 그럴 수는 없을 것이다.
주변에서 어른스럽다고 추켜세우지만 본인 스스로는 어른이 아니라고 생각함
― 그때 나는 말하지 못했다. 나는 그렇게 좋은 어른이 아니라고, 아니, 어른도 아니라고.
― 형인 척, 어른스러운 척했지만 정작 친구들이 힘들어하는 순간에 나는 곁은 지켜주지 못했다. 다들 어른스럽다며 추켜세우지만 진짜 어른인 건 아니었다. 눈앞의 현실도 직시하지 못한 채 머뭇거리기만 했다.
―― 정 호 석 ――
7살 무렵 엄마에게 버림받고 고아원에서 자람
― “호석아. 지금부터 열까지 세고 눈을 뜨는 거야.” 숫자를 다 센 후 눈을 떴을 때 엄마는 없었다.
― 고아원에서 10년 넘게 살았다. 그 정도는 몸으로 시선으로 공기로 알았다.
기면증으로 쓰러져 잠이 들면 항상 엄마 꿈을 꾼다
― 기면증은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그렇게 쓰러진 날에는 엄마 꿈을 꾸었다. 꿈은 항상 비슷했는데 엄마와 버스를 타고 어딘가로 가는 것이었다.
엄마를 찾고 싶어 함
― 난 엄마 찾아서 행복하게 살고싶어. 행복해지는 거 그게 꿈이야.
12살 수련회 장기자랑 시간에 춤을 춘 것을 계기로 춤에 빠지게 됨
― 처음 춤을 춘 것은 열두 살 무렵이었다. 아마도 수련회의 장기자랑 시간이었을 것이다. 학교 친구들에게 이끌려 무대에 섰다. 그날의 일 중 지금까지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은 박수와 환호, 그리고 처음으로 나 자신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보육원에서 나와 독립하면서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 시작
― 보육원에서 나와 독립하면서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는데 많은 사람을 대해야 하고 항상 웃어야 하고 활기차야 하는 일이었다.
독립 후 옥탑방에서 살고 있음
― 호석 형의 집은 아주 높은 지대에 있었다. 큰길에서 한참을 걸어 올라 좁은 골목을 꼬불꼬불 지나면 나오는 막다른 집의 옥탑방, 그곳이 형의 집이었다.
―― 박 지 민 ――
어릴 적 풀꽃수목원 창고에서 어떤 사건을 겪음 or 목격 (밝혀지지 않음)
― 그러다 도착한 곳이 수목원 뒷문이었다. 쪽문이 열려 있고 안쪽으로 창고 같은 게 보였다.
트라우마로 인한 잦은 발작과 입원 생활+전학
― 벌써 몇 차례 학교를 옮겼고 또 언제 입원을 할지 알 수 없으니 별다른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 지민이 왜 응급실에 실려 왔는지, 버스 정류장에서 발작을 일으킨 경위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아 주춤주춤 다가섰다.
부모님은 지민을 병원에 숨겨둔 채 없는 취급
― 나를 이곳에서 숨겨둔 채 없는 사람처럼 취급하는 부모님.
풀꽃수목원에서 있었던 일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거짓말을 하고 있음
― 그곳에서 있었던 일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거짓말은 이제 그만 두어야 했다. 병원에 숨어 사는 것도, 발작을 일으키는 것도 다 그만 두어야 했다.
춤을 추기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자기 자신이 좋아짐
― 춤을 추면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말하지 않았던 얘기를 막 쏟아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춤을 추기 시작하면서 나는 처음으로 내가 좋아졌다.
―― 김 태 형 ――
어릴적부터 누나와 함께 아버지로부터 폭행을 당해옴
― 커다란 손으로 뺨을 때렸다. 뭘 보냐면서 다시 뺨을 때렸다.
남준을 맹목적으로 믿고 의지 함
― 남준이 형이 그런 덴 분명 이유가 있을 거야. 형은 나보다 훨씬 많이 알고 훨씬 똑똑하고 훨씬 어른이니까. 그리고 여긴 우리 교실이니까. 나는 다들 네모 웃음이라고 놀리는 바보 같은 웃음을 지으며 교실로 들어갔다. 그 대화를 들었다는 건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최근 그래피티를 시작, 그래피티를 '자신의 마음을 벽 위에 뿜어낸 것'이라고 표현
― 그래피티를 시작한 건 얼마 전의 일이었다. (중략)뭘 한 거지, 왜 한 건지도 몰랐다. 다만 한가지, 그것이 내 마음이라는 것은 짐작할 수 있었다. 나는 내 마음을 벽 위에 뿜어낸 것이었다.
자신에게도 아버지의 폭력성이 내재돼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해 함
― 항상 두려웠다. 내게도 아버지의 피가 흘렀다. 폭력성이 내재돼 있을지도 모른다 생각했다.
다른 세계에서 발생한 일들이 꿈으로 나타남
― 윤기 형이 죽었어요. 오늘도 태형은 악몽을 꾸었다. (중략)윤기가 죽고 정국이 사고를 당하고 내가 싸움에 휘말렸다고 했다. 자꾸 그런 꿈을 꾼다면서 너무 생생해서 마치 그 꿈이 진짜고 지금이 꿈속인 것 같다고 했다. 형은 어디 가지 마요. 태형의 목소리가 불안하게 떨렸다.
―― 전 정 국 ――
계부와 의붓형, 계부의 친척들에게 비웃음 받고 없는 취급 당함
― 눈을 감자 계부가 헛기침을 하던 모습이 보였다. 의붓형이 킥 하고 웃었다. 계부의 친척들은 딴 데를 보거나 쓸데없는 이야기를 했다. 마치 내가 거기 없다는 듯, 내 존재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행동했다.
어머니는 정국을 감싸주거나 보호해주지 않음
― 그들 앞에서 어머니가 쩔쩔 맸다
자신의 존재 가치를 낮추거나 자신이 있을 곳을 찾지 못하고 쩔쩔맴
― 정국은 그 가운데서 어디쯤에서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몰라 어색하게 서 있었다. 돌아보면 고등학교 때도 그랬던 것 같다. 아지트 교실 어디쯤에서 남준이 태형을 타이르다가 되려 놀림을 받고, 호석은 뭔가 부산하게 움직이고 정국은 자기 자리가 어딘지 몰라 서성였다
― 죽으면 다 끝일 텐데. 누구도 내가 없어졌다고 슬퍼하지 않을 텐데.
정국에게 형들(방탄)은 친구이자 가족이자 선생님 같은 소중한 존재
― 항상 혼자였던 나에게 형들은 친구이자 가족이자 선생님이 되어 주었다.
형들과 함께 있던 아지트 교실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찾아감
― 형들을 따라 돌아다니다 그 교실을 발견한 날 이후 하루도 가지 않은 날이 없었다.
더노트를 읽고 추측해보는
주요 사건 및 흐름
19년 3월 이후 7명 모두 친해져 각자 아픔이 있지만 함께여서 행복한, 말 그대로 '화양연화'의 시기를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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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3월 20일 남준과 태형이 석진의 비밀(교장에게 친구들 이야기를 하는 것)을 알게 되지만 그냥 넘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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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5월 15일 남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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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6월초 즈음 석진이 교장에게 아지트 교실에 대해 말했고
그 시각 아지트 교실에 있던 윤기와 정국에게 교사가 들이닥침
정국에게 다짜고짜 폭언과 폭행을 하는 교사를 막아서는 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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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6월 25일 윤기 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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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9월 15일 지민이 버스정류장에서 발작을 일으키고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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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2월 17일 다시 원래 살던 동네로 돌아가는 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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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3월 2일 호석의 독백
'말도 없이 전학을 가버린 석진 형, 어느 날 아침 사라져버린 남준, 퇴학을 당한 후 연락을 받지 않는 윤기 형, 어디에서 어떤 사고를 치고 다닐지 알 수 없는 태형, 그리고 응급실에서 본 모습을 마지막으로 학교로 돌아오지 않은 지민. 정국은 얼마 전까지 교복을 입고 하교하는 모습을 창문 너머로 몇 번 봤지만 왠지 매장에 들르지는 않았다. 그 시절은 이제 가버린 걸까 생각했다.'
이걸 봤을때 세계관 속 방탄이 가장 행복했던 시기는 19년초~20년초
20년 중반부터 뿔뿔이 흩어지기 시작해서 22년에 모두 재회
그리고 그 이후가 지금 웹툰으로 나오고 있는 내용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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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씨 이 글 다 쓰고 올리려는데 더노트 예판뜬거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저거 보면 이 글 많이 수정하고 추가 해야될것 같지만 우선 올린다ㅎㅎ
잘못된 부분, 빼먹은 부분, 오타 등은 확인하는 대로 수정함
페어 부분은 따로 올릴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