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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우리 세대의 목소리
BTS - 음악, 작품 그리고 사랑에 관한 우리의 생각을 뒤집은 일곱 남자들.
월드아이돌이 실제로 어떻게 지내는지 파헤쳤다.
음악 장르로서의 케이팝은 오래 전 등장했지만 2013년까지는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세계 음악시장으로 진출하지는 못했다. 중소 기획사 빅히트에서 방탄소년단, 줄여서 BTS라는 이름의 소년들이 데뷔하며 그 모든 것들이 바뀌었다. 도대체 왜 이 소년들에게 모두가 푹 빠져버린 것일까? 한 번 알아보았다.
설령 누군가에게 호감이 있었다 할지라도 (여기에 대해 그는 무척 회의적이었다) 민윤기는 사랑에 대해 생각하고 싶어하지 않았다. 그의 나이 25살, 하지만 그의 삶에 일 외에 그 어떤 것도 없었다. 예를 들면 오늘만 해도 그와 멤버들은 새벽 6시에 일어났다. (인터뷰하는) 지금은 저녁 8시이고, 이들이 그렇게 기다리는 잠에 들려면 최소 몇 시간은 더 일해야 했다. 이들에게 휴가는 거의 없다. 마지막으로 휴가를 갔던 건 2월이었고, 멤버들과 함께 바베큐를 먹으며 쉬었던 최고의 3일이었다.
"우리 자리에 한 번 있어보면 다 이해될거에요." 윤기가 설명했다. "정말 시간이 없어요. 오늘 처럼요. 아침이 되어서야 일이 끝나고, 내일이 되면 또 연습하기 위해 똑같이 일어나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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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누군가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멤버인 지민이 동조했다. "솔직히 말하면 가족을 만날 시간조차 없어요. 우리의 삶이 보통 사람들과 똑같지 않잖아요. 어떤 (연애)관계가 있었다 하더라도 그걸 그 단어가 가지는 의미대로의 관계라고는 할 수는 없었을 거예요."
이들은 서울에서 한 시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격납고 스타일의 녹음 스튜디오에서 삶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말했다.
여자친구가 있는 멤버는 없었고, 여자친구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멤버들도 없었다. 물론 외롭게 일만 하는 청년들은 세계 어디서든 볼 수 있지만, 민윤기와 그의 멤버들은 외로운 도시인들의 희생과는 거리가 멀다. 이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성공했고, 모든 젊은이들이 선망하는 사람들이었다.
민윤기, 혹은 그에게 더 익숙할지 모르는 닉네임, 슈가는 당신이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당신이 만약 방탄소년단이 존재하지 않는 평행세계에서 왔다고 한다면 우리는 당신의 지금 그 당혹감을 이해할 수 있겠다)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이라는 팀의 멤버이다. 알엠, 진, 제이홉, 뷔, 지민, 정국과 윤기는 먼 나라 한국에서는 이미 슈퍼스타이다. 데뷔한 지 벌써 5년이 지난 지금, 이들은 착한 소년들에서 세계를 정복한 청년이 되었다.
최근 몇년간 방탄소년단은 16개국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최근의 투어는 서울에서 캘리포니아까지 이어져 뉴욕, 시카고, 런던, 암스테르담, 파리, 베를린에서 공연했다. 8월에는 새 엘범 Love Yourself: Answer가 미국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아이돌 뮤비는 공개 하루만에 5,620만뷰를 달성하며 테일러 스위프트의 Look what you made me do 기록을 제쳤다. 9월에는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22-25위를 기록했다. 1,100만 명 이상이 이들의 유투브 채널을 구독하고 있다. 2017년 방탄소년단의 트위터는 수없이 번역되고 재업로드 되어 그 통계치가 트럼프 대통령과 저스틴 비버의 수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 모든 게 LA나 리버풀의 젊은 음악인들에게는 무척 인상적일 수 있겠지만 방탄소년단은 그들의 글로벌 성공이라는 길에 놓여 있던 험난한 장애물들을 극복해왔다. 방탄소년단은 외국 팬들이 생소하게 느낄 한국어로 노래를 부른다. 많은 케이팝 그룹들처럼 방탄소년단도 미국 랩퍼들의 영향을 받았다 할 수 있지만, 성적인 표현과 자기 자랑으로 가득한 가사를 좇지 않고 자신들의 색깔을 지켜나가고 있다. 실제로 방탄소년단의 최근 싱글 아이돌은 중의적 가사가 담긴 재치있는 노래로 유명한 니키미나즈가 피쳐링했다. 무례하거나 경박한 의미를 암시하는 부분 하나 없는 최고의 콜라보였다. 한 자리에 머물지 않고, 누군가 이들의 가는 길을 방해한다 해도 스스로를 의심하지 않고 앞으로 계속 나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방탄소년단은 다시 한 번 우리에게 각인시켰다. 소년들은 사랑에 관해 노래했고 사회와 부모님, 선생님이 우리 앞에 세워놓은 한계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방탄소년단의 멋진 부분 중 또 하나는 ARMY로 알려진 그들의 팬이다. ARMY는 군대가 아니라 "Adorable Representative MC for Youth"의 약자로 "청춘을 위한 사랑스러운 대표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아미들은 음악을 스트리밍하고 스타디움을 가득 채우며, 영상, 짤, 움짤, 이모지, 좋아하는 문구들을 트윗하고 또 리트윗한다. 미국 포털사이트 Vauture는 이 아미들을 "역사상 가장 적극적인 팬덤"으로 지칭하기도 했다. 케이팝 그룹들은 수년간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고 방탄소년단이 이를 훌륭하게 해냈다. 때문에 방탄소년단을 꾸준히 기록하고 연습하고 앞으로 나아갔으며 최고의 히트곡을 선보이고 멋진 무대를 만든다. 지금도 일곱 멤버가 한 집에서 살고(멤버 중 둘은 지금도 한 방을 쓰고 있다) 같이 밥을 먹고 매니저, 스텝들, 트레이너들의 보살핌 아래서 자유시간을 회사에서 보낸다.
방탄소년단은 LG부터 퓨마, 코카콜라까지 많은 광고를 찍었다. 트위터 계정도 몇 개 가지고 있다(한국 트위터 계정의 팔로워 수는 한국 인구 수의 1/3에 달하는 1600만 명이다). 비하인드 영상, 블로그, 연습영상들은 팬들을 유입시키는 또 하나의 컨텐츠다. 방탄소년단은 단순히 음악을 하는 팀이 아니다. 방탄소년단은 뭔가 더 커다란 의미의 브랜드, 리얼리티 쇼이기도 하고 소셜네트워크이기도 했다. 멤버들에게 연애할 시간이 없는 건 당연했다.
"제 생각에 케이팝 그룹에게 존재하는 압박은 사실 독특해요" 알엠이 설명했다. "이건 좀 슬픈 이야긴데, 바로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케이팝 스타들에게 그렇게 열광하는 것 같아요. 같이 숨쉬고 모든 걸 공유하니까요. 케이팝 그룹들은 엄청나게 연습하고 겨우 잠들어요. 우리도 그런 압박 속에 살고 있지만 그것 역시 우리 선택이에요. 이런게 우리를 특별하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해요."
<번역해주신 분이 아직 일부분만 번역해주셨나봐, 또 뜨면 여기에 덧붙이거나 따로 가져오도록 해볼게 ! >
번역 출처 : https://sun9ooza1.postype.com/post/2854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