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방덬들아!
나는 방방에는 자주 오지만 방덬은 아닌, 인생에서 한번도 아이돌 덕질을 해본적 없는 머글인데
방탄은 뭐랄까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사람들이라는게 눈에 보여서 자꾸 응원하게 돼.
그러니까 아주 소심하게 써볼게.
방탄 다른 뮤비의 장면들을 기억하고 있지않아서
사실 정국이 유포리아- 하기 전까지는 읭스럽게 봤었는데.. 미안.. 방덬들 해석보고 그렇구나, 했어.
유포리아 노래 나오면서부터 엄마미소가 나오더라고.. 아냐 그건 엄마가 아니었던거 같아. 무튼.
나는 영상 전체 말고 노래가사랑, 영상에서 유포리아 부분을 중점으로 해석해봤어.

1. Euphoria : 거짓된 행복
여기 이 장면에서 보면 알겠지만,
Euphoria는 단순히 행복감을 넘어서서 '정신병적'인 행복감을 뜻하기도 해.
심리학에서는 그걸 다행증이라고 하는데, 학부 졸업한지 오래되어서 구글에서 찾아봤다.
"감정이 병적으로 북받쳐 만족한 느낌이나 기쁨을 느끼는 상태. 진행성 마비·노년성 정신병·간질 등의 경우에 나타남"
노래 가사에도 보면 이게 병적인 거라는 단서들이 나와.
모르겠어 이 감정이 뭔지
혹시 여기도 꿈속 인건지
꿈은 사막의 푸른 신기루
내 안 깊은 곳의 Euphoria
숨이 막힐 듯이 행복해져
굳이 신기루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
행복 앞에 숨이 막히는 것,
단순히 노래가사라고 하기에는
무언가를 감추기 위해 정신적인 작용이 만들어내는 거짓 행복이라는걸 잘 나타내준다고 생각해.
노래의 처음 시작에서는 이렇게 말하지.
Close the door now
When I'm with you I'm in utopia
문을 닫아버리자고,
너와 함께라면 유토피아에 있으니까.
행복하고 웃음짓던 날들에 원색적인 색감을 사용했지만,
함께 찍은 사진은 결국 빛이 바래.
2. 중심 잡기
노래를 정국이 불러서 그런가
뮤비(라고 해도 될까?)에서도 자꾸 정국한테 눈이 갔는데

이 모습이 상당히 많이 나왔지.
다리 아래에서도 그렇고,
바닷가에서도.
정국이 중심을 잡는 모습들이 자주 나오는데
눈여겨 봐야할건
병원안의 지민이도 비슷한 행동을 보였다는 거지.

(캡쳐를 하니 누가봐도 비행기인 모습이다)
그렇지만 양팔을 좌우로 벌리고 뛰어가는 모습과
그 뒤에 이어지는 자전거를 타는 모습.
자전거를 타고있는건 지민이고 그 뒤를 따르는게 정국인데
자전거도 중심을 잡아야 타지.

다리 밑에서도, 그리고 나중에 나올 바닷가에서도
계속해서 중심을 잡고 있어.
유토피아(유포리아가 만들어낸)에서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계속해서 중심을 잡는 모습, 이라고 나는 해석되더라고.

바다씬에서는 중심을 잡고 걸어가던 정국이
무언가를 보고 뛰어가는데 그게 다른 멤버들이지.
3. 손을 잡기
그래서 결국 손을 잡는 것으로 연결된다고 생각해.
뮤비보다가 살짝 현웃 터진 부분이
랩몬이 손 잡고 일으켜세워주는 부분인데,

(머리색도 까만색에 저렇게 웃으니 너무나 순수한 시골 청년인것..)
역시나 가사에도 언급이 되어 있더라.
Take my hands now
You are the cause of my euphoria
그러면 이렇게 손을 잡고
'이제' 무엇을 할것이냐 하면,
4. 나아가기
이 짧은 노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어딘가로 나아간다는 거야.
꿈을 건너서 수풀 너머로
선명 해지는 그곳으로가
Won't you please stay in dreams
꿈(거짓된 행복)에만 머물러 있는게 아니라
그 꿈을 넘어서 '선명해지는 곳'으로 가야해.
꿈 속에만 있지 말라는 영어 가사가 '꿈'이 좋은 의미만은 아니라는 걸 확실히 보여준다고 생각해.
더불어 누군가가 있는 곳이 행복한 '꿈'에 불과하다는 것도
결국에 문제는 나아가야한다는 것인데,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은
앞서 말했지만 손을 잡는 것이고,
Take my hands now
You are the cause of my euphoria
노래의 말미에는
너가 내 거짓된(도취된) 행복의 근원이라고 이야기는 하지만
어딘가로 나아가자고 손을 잡자고 말을 하면서 끝나.
(처음에 문을 닫아버린것과는 대조되게)
5. 궁예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건 내 궁예인데,
다행증에 걸린사람은 당연히 자신의 행복이 가짜인지 몰라.
그렇지만 그걸 알게 해주는 것,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은
"Wonder" 라고 생각해.
다음 앨범 제목..맞지?
의문을 가지는 것.
그래서 결국 이어지는건
작년 앨범의 아웃트로 her인데,
내 모든 wonder (wonder)
에 대한 answer (answer)
I call you her, her
에 대한 answer (answer)
I call you her, her
결국 아미(her)들이 거짓행복을 만들어내는 거짓행복의 근원이지만,
의문을 품게 해주는 존재들이기도 하고. 의문에 대한 답을 주는 존재이고,
유토피아의 세상에 버려두고 나올게 아니라
손을 맞잡고
더 선명해지는 곳으로 함께 나아가고 싶다는.. 그런 노래라고 생각해.
어찌보면 아이돌이면서 아이돌과 팬이라는 구조 자체를 탈피하고 싶어한다고도 보이고.
그런 구조가 가진 한계를 명확히 알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
그걸 나타내는 단어가 유포리아라고 생각해 나는..
해석을 다 하고 나니
방덬들이 참으로 부럽구나..
멤버들 사이의 관계성이나 각자의 역할은 미안 ㅠ
그건 내가 잘 모르겠어.. 잘 안느껴지기도 하고..
그래서 알못의 반쪽짜리 해석이지만 봐주어서 고마워!
방탄은 참으로 된사람들이야!
나는 이번에도 그걸 많이 느꼈어.
더 잘되었으면 좋겠고, 다음 앨범이 많이 기대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