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들이 바라는 것처럼 사위롤을 삼기엔
석진이한테 진짜 많이 의지하는게 보이고
태형이랑 너무 친한게 보이고
남준이를 엄청 존경하는게 보이고
호석이를 너무 편해하고 좋아하는게 보여
이게 절대 지민이만 그런게 아님
물론 지민이랑 친한 것도 아는데
그 관계성을 퍼먹는 악귀들은 정국이를 무슨 헐크처럼 묘사해놓고 상남자에 지민이 원하는 건 다 해주는 롤처럼 앓던데
내가 본 정국이는 오히려 지민이보다 마음이 더 여리고
감수성이 풍부해서 눈물도 많고 아이같은 면이 많은 사람임
그걸 잘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함부로 자기 기분 발설하고 배설하고 다니지 않는 스타일이고
그래서 그걸 조용히 알아주는 사람들을 편하게 생각하는게 보여
그러니까 태형이랑도 사석에서 자주 보는거고
석진이랑도 자주 만나고 밥도 같이 술도 같이 먹는거고
무의식적으로라도 항상 남준이 존경하는게 보이고
호석이 옆에서 아기모드로 있을 때도 많잖아
정국이의 모습은 단편적이지 않던데 그 악귀들이 딱 정해놓은 틀로 얘를 맞춰 보는 것도 토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