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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언젠가 내 최애가 구설수에 올라서 진짜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나
노트북 매일매일 들고 다니면서 일해야하는 직업인데 도저히 일이 안돼서 반차내고 집에 오니까 노트북이 어디있는지 아무리 되짚어봐도 기억이 안나더라
걍 퇴근해서 집까지 어떻게 왔는지 기억도 안나고 무엇보다 노트북이 어디있건간에 심장이 너무 벌렁거려서 그게 중요하지도 않더라고
난 그러고나서 한 일이주를 두통이랑 소화불량에 시달렸던 것 같아 밥도 안들어가고 꿈꾸면 계속계속 악플 읽는 꿈을 꿨어
다들 밥 잘챙겨먹고 넘 상처받지마 ㅠㅠ
나도 그때 당시에는 내 덕질이 나를 너무 수치스럽게 한다고 다들 나를 손가락질하는 기분이 들었는데
사실 지나고보면 그렇게까지 사람들이 내 덕질에 관심이 없더라고 (물론 이건 당사자 아니면 속편한 소리인거 알아 ㅠㅠ)
나조차도 아이고 왜그랬대... 이정도지 방탄 좋아하는 내 친구들의 의중이 궁금하거나 그들을 비웃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어
너무너무 힘들어서 밥도 안들어가고 악몽 꾸고 그러면 그냥 차라리 외면하고 관련 소식 아예 끊는 것도 도움 되는 것 같아
바라는 일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생판 타덬인 내가 뭘 지지한다 이러는건 너무 주제 넘는 짓인 거 같고
목표하는 바 꼭 이루길 바랄게 대신 건강이 최고!!!!!!! 화이팅이야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