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ㅅㅍ 이번 정국이 인터뷰 속 "현재"의 정국이
4,509 66
2022.09.30 15:27
4,509 66

https://img.theqoo.net/nwXyX




Q. 지금 시속 몇 km로 달리는 것 같나요?


거북이의 속도 정도로요. 그냥 천천히 걷는 속도인 것 같아요. 앞으로 가기도 하고, 가다가 멈춰있기도 하고, 또 뒤로 가기도 해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 속 거북이처럼 천천히 가지만 모두를 이길 수 있는 삶을 살고 싶어요. 사람으로서도 그런 거북이 같은 친구가 되고 싶은데 어렵긴 하더라고요.





Q. 인생을 하나의 길이라고 본다면, 지금 어디까지 온 것 같나요?


어디까지 왔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한 가지 확실한 건 제가 로터리를 돌고 있다는 거예요. 갈래길이 많은 교차로에서 빙빙 돌고 있는 것 같아요.

로터리를 돌았는데 다른 길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다시 로터리를 돌고 또 돌고, 그런 기분이에요.





Q. 로터리에서 빠져나와 어떤 '문' 앞에 도달한다면 그 문 너머엔 뭐가 있을까요?


로터리를 지났다면 하나의 목표 지점에 왔다는 말일 텐데, 그럼 제가 뭔가를 터득했다는 의미잖아요. 그러면 뭔가 선명하게 나올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을 거예요.

"산 너머 산"이라고 하죠. 이번 산은 저 스스로 만든 산일 수도 있어요. 터득하고 습득하고 싶은 게 너무 많으니까 또다시 어딘가를 돌게 되겠죠.





Q. 요즘 몰입하고 있는 게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발전하기 위한 방법들에 몰입하고 있어요. 음악적으로나 언어적으로나 지식을 쌓기 위해 책도 많이 읽고 뉴스도 봐요. 패션에 대해서도 계속 발전하고 싶어요.





Q. 일상에서 본인을 설레게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전에는 어떤 욕심이 있고 그 욕심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그걸 실행에 옮겼을 때, 그렇게 해서 결과를 달성했을 때 설렘을 느꼈어요. 요즘에는 그런 일이 예전만큼 많지는 않아요.

그래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때 설레는 것 같아요. 새로운 사람들과 대화하는 게 제일 재미있어요.





Q. 자기 자신이 누군가에게 선물이 된다면 어떤 선물일까요?


친구가 되어주는 것, 얘기를 들어주는 것, 고민 상담, 또는 노래를 해주는 것. 이 정도?





Q. 마음속으로 자신은 몇 살 정도라고 생각하나요?



오랫동안 저는 열다섯 살에 머물러있다고 생각해왔어요. 그 나이에 연습생을 하려고 서울에 올라왔거든요. 그때부터 사회생활을 한 거긴 한데, 사회를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걸 배운 건 아니고 가수가 되기 위한 사회생활이었죠.


공부를 한 것도 아니고 내면의 지식을 쌓은 것도 아니라서, 저는 제가 그 나이에 머물러있다고 생각했죠. 지금은 제 나이 같아요, 스물여섯 살.

대학교에 입학해서 살아가고 있는 분들과는 사뭇 다른 스물여섯이겠지만, 그래도 주위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말이 통하고 그러면 그게 스물여섯 살이 아닌가 해요. 요즘은 그래요. 제 나이 같아요.





https://img.theqoo.net/nWMZa


인터뷰 ©eong39

목록 스크랩 (14)
댓글 6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x 더쿠🌿] 에센허브 티트리 컨트롤 인 카밍 앰플 체험 이벤트 175 05.01 19,91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70,26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296,47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60,5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496,66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45,865
공지 알림/결과 💜 방방으로 돌아온 대지 손들어보자🤚💜 1754 23.06.25 31,880
공지 알림/결과 💥투표💥 음악방송 사전투표,생방송 투표대비 👏스밍 추천글 모음 68 22.08.23 149,008
공지 알림/결과 ♔♔♔방탄소년단 마스터 가이드♔♔♔ 350 20.12.03 337,829
공지 알림/결과 ▶▶▶ 방탄소년단(BTS) 게시판 독립 메뉴 오픈 안내 196 17.06.21 112,1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683488 잡담 나 진짜 궁금한데 ㅎㅇㅂ 저걸 구라칠수 있음??? 2 20:05 201
3683487 잡담 보고싶은 영상이 있는데 좀 찾아줘 8 20:03 98
3683486 잡담 맘이 힘든덬들은 예전 방방글들 읽어봐 20:02 59
3683485 잡담 방탄보다 너네 자신이 더 중요하단것만 잊지마 5 20:00 219
3683484 잡담 얘들아 현실엔 정상인이 훨씬 많아 1 20:00 128
3683483 잡담 솔직히 말하면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함 5 19:57 362
3683482 잡담 내가 잘못생각하는 걸수도 있는데 2 19:56 351
3683481 잡담 달방 더빙편 다시 보는데 19:54 53
3683480 잡담 처음도 아니지만 이전과 달라진 중요한 부분이 2 19:54 328
3683479 잡담 덬들아 멘탈 힘들면 그냥 내려놓고 쉬다 와 7 19:47 343
3683478 잡담 호비랑 남준이 최근 앨범들 2 19:43 228
3683477 잡담 조문왔습니다 / 아직이라구요? / 그럴리가 / ㅇㅇㅇㅇㅇㅇ 19:42 155
3683476 잡담 혹시나 내일 조문가는 덬들아 10 19:35 722
3683475 잡담 태형이 식판계짤 보면서 잠시라도 웃자 ㅋㅋㅋ 3 19:34 288
3683474 잡담 마음같아서는 하이브 앞에 막걸리 뿌리고 싶어 왜 산소가면 무덤앞에 막걸리 뿌리잖아 19:34 37
3683473 잡담 ㅎㅇㅂ가 뭉개서 나한테 그나마 좋은점을 하나 찾았다 1 19:28 397
3683472 잡담 정말 무슨 생각이세요? / 뭉개면 잊혀질 거 같아요? / 주식이나 뭉개지지 19:27 93
3683471 잡담 팬덤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이는건 힘들지만 지금 총공하는 팬들끼린 끝까지 갔으면 좋겠음 21 19:27 615
3683470 잡담 걍 윗대가리 다 나가고 팬들이 무급으로 일해도 백만배는 낫겠다 ㅅㅂ 1 19:24 66
3683469 잡담 ㅎㅇㅂ 앞에서 먹는 수육이라니 5 19:23 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