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막콘이 끝난지 8일이나 지났네.... 믿기지 않아.... 기억이 점점 흐려지고 있어....
많은 덬들도 나처럼 이렇게 콘서트 여운에 현생을 살아가기 벅찰거라 생각해ㅠㅠㅠ
피로함과 아픔이 뒤에 밀려 오고, 콘서트 갔었던 그 모든 감정들
(잠실의 공기, 수 많은 아미들, 가깝던 멀던 두 눈 가득, 두 귀 가득 담았던 애들의 모습과 목소리 등등)이
마구 섞여서 현실과 구분되지 않아 복잡 미묘한 상태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는 일인이얔ㅋㅋㅋㅋ
일기까지는 아니지만, 방방에라도 써놓지 않음 진짜 내 기억이 휘발되어 날아갈 것 같아서 겨우 글을 써보려고 해.
내 기억이 분명하지 않고, 글 솜씨도 영 없는 편이라 주절주절 복잡하게 엉망으로 쓰게 될 것 같아서 아마 길어질 거야, 이 글이.
그래도 함께 콘서트 여운을 더듬고 기억해보자는 의미로 용기내어 쓰니까 둥글둥글하게 잘 봐줘~
먼저 이 콘서트가 나한테 개인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기록하고 싶어서 입덕때를 이야기 할게.
난 2017년 봄날 앨범 활동이 끝나고 DNA앨범이 나오기 전 그 사이, 그러니까 휴식기랄까 그 때 입덕했어.
아주 정확하게 기억나는 건 아닌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사악 스며들어서 공카에 가입을 하고, 트위터 가입을 하고, 유튜브를 찾아 보기 시작했어.
그 시기가 내가 퇴사 후에 잠시 쉬는 시기였거든. 그래서 약간 멍한 상태로 하루하루를 보냈어.
전 직장에서 거의 지쳐서 나가 떨어질 것 같았던 그 타이밍에 일을 관둬버리고 애들을 만나게 된 거였어.
나한테는 정말 현생을 살아내게 하는 힘이였고, 빛이였고, 그저 희망, 사랑, 위로....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그런 존재였어.
나는 입덕 3n년을 살아오면서(입덕년도 기준) 단 한 번도 연예인을 좋아해본 적이 없었어 관심도 없었고.
그저 유명한 연예인의 얼굴 혹은 이름을 아는 정도? 특히 나는 아이돌에 대한 관심도가 현저히 적었어.
물론 어느 해 어느 시기마다 아주 유명한 아이돌들이 나오면 아, 걔들? 하면서 들어본 정도?
심지어 콘서트나 다른 어떤 공연조차 나 스스로 움직여서 가본 적 조차 없었다니깤ㅋㅋㅋㅋㅋ
아주 지극히 조용하고 평범한 사람이었더라고. 만화나 조금 좋아하고, 소설 읽는 거 조금 좋아하고, 취향에 맞는 음악 듣는 거 좋아하고.
이정도는 내 또래라면 하나쯤은 실천해 본 그 정도의 취미였을거야.
아고... 주저리가 넘 길어지네. 여하튼, 그랬던 내가!! 심지어 애들 단콘도 아닌데 대전 슈퍼콘이랑 창원콘을 직접 티켓팅 해서 갔다왔다는 거얔ㅋㅋㅋㅋㅋ
아이돌의 팬들이 어떻게 공연을 가고 즐기고 응원하는지 잘 모르지만 꼭 가야할 것만 같았어ㅠㅠㅠㅠ
그리고 난 그 후로 정신없이 애들에게 빠져서 지금 이렇게 찐덬이 되었짘ㅋㅋㅋㅋ
그 공연 후로 난 단 한 번도 애들 콘서트며 머스터며 안 가본 곳이 없어. 올콘까지는 아니여도 적어도 이틀 이상은 꼭 갔어. 이번에도 그랬짘ㅋㅋ
아무튼 이런 나에게 애들은 이런 의미로 다가왔고, 그랬기에 난 직접 대면할 수 없는 2년 반이 힘들면서도 잘 견딜 수 있었어.
자, 그리고 대망의 티켓팅 날이 되었지.
난 또 입덕했던 그 시기처럼 백수가 되었어. 뭔가 데자뷰인것 같으면서 완전 상황이 비슷하더라고.
우리 다 그랬잖아. 알고 있었잖아.
애들이 공연장을 빌려 놓고 몇 번이나 코샛끼 땜에 취소가 되었었단 거.
티켓팅 날이 되어서야 반 쯤 안도할 수 있었어.
그치만 티켓팅을 하고도 취소가 된 전적(하아... 맵솔콘.... 나 그라였는데.... 심지어 티켓팅, 취켓팅 해서 올콘이었는데....)이 있어서
걱정을 안 할 수가 없더라ㅠㅠㅠㅠㅠ
나는 개인적으로 집에서 티켓팅을 쭉 해온 터라 이번에도 티켓팅을 집에서 했어.
하루만, 딱 하루만 잡아보자. 잠시 쉬는 이 시기에 못 보면 난 정말 죽는다. 견딜 수 없을 것이다.
제발 신이시여(난 무교임ㅋㅋㅋㅋㅋㅋ 온갖 신을 다 불렀어. 예수님, 하나님, 부처님, 알라신 등등....)
단 하루만 허락하소서ㅠㅠㅠㅠㅠㅠ 이틀이면 더 좋고 올콘이면 더더 감사하겠지만 일단 하루만요ㅠㅠㅠㅠㅠ
그렇게 기도를 하고 노트북이랑 핸드폰을 셋팅하고 타임에 맞춰 버튼을 눌렀지.
그리고 정말정말 운!! 이건 순전히 운빨이었어!
단 한번도 성공한 적 없던 이 꼬물 노트북이 티켓팅 창을 뚫은 거야!!! 그것도 세 창 중 딱 하나가!
대기 순번이 아마 몇 천번이었을건데 순식간에 줄어더라고. 그리곤 그 창으로 날짜 확인 안하고 첫번째 성공, 두 번째 성공을 하고야 만거지.
근데 올콘은 내 운명이 아니었나봨ㅋㅋㅋㅋㅋㅋ 거기서 끝이더라고.
하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난 첫콘, 막콘을 가게 되었어ㅠㅠㅠㅠㅠㅠ
그리고는 일사천리로 캐리어와 옷가지를 주문하고 하루하루를 기다렸지.
(난 기차-KTX,SRT 기준으로 왕복 네 시간 쯤 걸리는 지방덬이라 첫,막 콘 사이에 왔다갔다 하느니 쭉 서울에 머물다 오자고 결심한 상태였어)
신나가지고 아부지한테 콘서트 간다고 공연 두 번 본다고 4박 5일 동안 없을 거라고 했더니
아니 같은 공연 아니냐? 그걸 왜 여러번 보냐? 라고 의문을 던지시길래 달라요! 이러고 말았닼ㅋㅋㅋㅋㅋ
이제 진짜진짜 후기야... 먄.... 내 이 벅찬 감정을 풀어낼 곳이 없어서ㅠㅠㅠㅠㅠ
나 사실 조금 후회했다.... 너무 두껍게 옷을 입고 갔어ㅠㅠㅠㅠㅠ
롱패딩까지 입고 갔는데, 내가 열이 많이 나는 체질이 된 건지 출발하는 순간부터 덥더라고.
하지만 그 모든 걸 뒤로 하고 숙소에 짐을 맡겨 놓고 잠실로 향했지.
사방에 온통 아미들이었어. 나는 순간 여기가 천국인 줄 알았다니까ㅠㅠㅠㅠㅠㅠ 세상에 마상에ㅜㅜㅜㅜㅜㅜ
비티 애기들 주렁주렁 달고 있는 아미, 특히 지민이 후드 입고 다니는 아미들이 엄청 많드라니까ㅋㅋㅋㅋ
아, 이래서 내가 저걸 못 샀구낰ㅋㅋㅋㅋㅋㅋㅋ
종합 운동장역에서 딱 올라오는데 여기만 다른 세상 같았어. 이게 얼마만이냐ㅠㅠㅠㅠㅠ
2년 반 만인데도 어디로 가는지 딱 알겠더라고. 그래서 호다닥 본인확인 끝내고 덕메언니 만나서 카페서 시간 보내면서 얘기도 하고 그랬어
그 사이에 나도 나이를 먹었는지 좀 지치고 힘들더라고ㅋㅋㅋ 그래서 일단 궁뎅이를 붙이고 쉬자 싶어서 겨우 찾아간 카페였지.
언니랑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숨 좀 돌리고 사첵 후기들 올라온 거 보면서 공연 시작 한 시간 이십분 전에 자리를 떴지.
근데 기분이 묘하더라. 분명 콘서트를 하는 것도 맞고 이건 꿈이 아닌 현실인데, 믿을 수가 없더라고. 좋은 의미 반 좀 나쁜 의미 반.
나쁜의미라고 표현하면 좀 그렇지만 그노무 코샛끼 때문에 2년 반 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잖어ㅠㅠㅠㅠ
콘서트 다녀온 덬들을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어느 정도는 이해할 거라고 생각해.
4만 5천명이 들어간 콘서트인데 거기의 3분의 1만 입장하게 됐으니 얼마나 조용하고 한산하고 쓸쓸한 느낌이 들던지ㅠㅠㅠㅠ
물론 아미들이 나 아미요! 요렇게 다들 티를 내고 스치듯 나눔하고 서로 웃고 떠들고 그런 건 진짜진짜 완전 행복했어ㅠㅠㅠ
근데 그런 행복이 컸던 만큼 아쉬움과 조금의 슬픔이 따랐던 건 어쩔 수 없었나봐. 좀 울컥하더라고 공연 전부터 말야ㅠㅠㅠㅠ
기억나니? 잠실 종합운동장역 출구부터 밀리듯 안으로 쭉 걸어 올라가던거, 탄천 주차장이었나 거기랑 보조경기장 쪽에서
바글바글 모여서 일행 만나고 나눔하고 웃고 떠들면서 공연 기다리고 리허설 소리 들리면 우르르 몰려가서 비명 지르고 좋아했던 거.
그런 게 주마등처럼 스치면서 진짜 맘이 짜르르 했어.
그리고 드디어 줄을 서서 뱅글뱅글 돌아서 입장을 했지. 난 사실 생각도 안 하고 막 눌러서 좌석을 잡은거라
시야고 뭐고 잘 모르고 일단 내 궁둥이 하나 붙일 곳이 생겼다는 맘에 기쁨을 숨기지 못하고 가벼운 맘으로 내 자리를 찾아갔지ㅋㅋㅋㅋ
그거 알어? 입장 하고 통로 지나서 경기장으로 들어서는 그 문 같은 곳.
거리를 삭 통과하는 데 와, 나 천국으로 들어서는 줄ㅋㅋㅋㅋ 진심 온갖 신들께 조상들께 감사인사 드림.(다시 말하지만 난 무교ㅋ)
비록 함성, 응원은 못하지만, 어둑해진 공연장에 아미들이 가득 앉아서 웅성이면서 아미밤 켜고 서로 인사하고 나눔하고ㅠㅠㅠㅠ
근데 당황했던건.... 원래 우리 좌석 번호 표시를 크게 따로 안 붙여놨던가? 길 잃고 헤매는 꼬마가 될 뻔ㅋㅋㅋㅋ
그래도 난 스스로 어른이기에 쬐그만 번호를 살피면서 자리를 찾아갔지. 근데 와씨.... 1층 13구역 6열이었거든 나? 시야 박박ㅠㅠㅠㅠㅠ
다만 문제였던 것은 콘솔이 돌출무대 다 가림.... ㅅㅂ.... 나 진심 욕했다... 물론 어디서 보나 애들은 쪼꾸맣게 보였지만,
그래서 실제 무대를 전혀 볼 수가 없어서 아쉬웠어ㅠㅠㅠㅠ 나는 이목구비를 볼 수 없어도 실제 무대모습 보는 것도 좋아하거든ㅠㅠㅠㅠ
하지만 그걸 잊을만큼 공연이 아주아주 흡족했다 이거지!!!
좌석 번호를 찾고 자리를 잡은 다음에 짐을 내려 놓고 뽀시락뽀시락 공연 즐길 준비를 시작했지.
삼미밤 꺼내서 분리해 둔 건전지 다시 넣고, 페어링 미리 했지만 다시 한 번 하고
미리 접어 둔 클래퍼에 내 머리끈 희생해서 돌돌 말고 어떻게 치면 좋을까 여기 쳐보고 저기 쳐보곸ㅋㅋㅋㅋㅋ
생각보다 소리가 엄청 커서 놀란ㅋㅋㅋㅋ(근데 애들은 안 들렸다니ㅠㅠㅠㅠㅠㅠ 넘나 아쉬운 거시여따ㅠㅠㅠㅠ)
그리고 내 짝꿍! 나를 톡톡 치더니
-제거 불빛이 약한 것 같은데... 건전지 갈고 왔는데.....
요렇게 수줍게 물어보시더라? 그래서 오지라퍼인 나는
-새로 끼우신 거 맞죠? 아, 지금 해가 안 져서 밝아가지고 좀 흐려 보여요 괜찮을 거에요!
-근데 한 번 켜 봐 주실래요?
-제꺼요? 음 요런데...
-근데 그건 다른 거에요? 엄청 밝은데요?
- 아, 이건 제일 최근 나온건데요 원래 더 밝게 나왔어요.
아마 내 개인적인 추측인건데 늦덕으로 보이시더라고. 그리고 좀 추워 하시는 것 같아서 핫팩을 당당히 내밀었지. 이거 있음 좀 따뜻하실거라고ㅎㅎ
그랬더니 내게 돌아온 것은 자일리톨 종이패키지였어ㅠㅠㅠㅠ 봉지째로 보여주시면서 누구 좋아하냐고 아 그 멤버는 없는데 하면서 조금 미안해하시길래
그럼 저 지민이요! 하고 받았어ㅋㅋㅋㅋㅋ 그랬더니 뒤적뒤적 하시곤 단체를 주시는 거야ㅠㅠㅠㅠㅠ 넘 감사했어ㅠㅠㅠㅠ
그리고 나처럼 한 번에 자리를 못찾고 주위를 서성이는 분이 계서 가시고 또 오지라퍼인 난
- 자리가 어디세요?
- 6열 N번이요
- 여기 맞아요 들어가세요
-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지나갈게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는 공연 시작 한 1~20분 전부였나 클래퍼 소리가 아주 크게 울려 퍼지기 시작했어
소름돋기 시작했던 건 바로 이때부터였지. 분명 우린 클래퍼를 사용해본 적이 없잖아? 근데 마치 연습이라도 한 듯이 한 맘 한 뜻으로 촥촥 치는거야ㅠㅠㅠ
아... 우리 진짜 많이 기다렸구나ㅠㅠㅠㅠㅠ 반쪽짜리 공연(애들한테 뭐라는 게 아님. 코샛끼 땜에 함성도 없고 인원도 제한된 공연이란 거ㅠㅠㅠ)이라도
취소되지 않고 열려서 기꺼이 모든 걸 함께 감수하는 맘으로다가 이렇게 열심히인거구나ㅠㅠㅠㅠ
그래서 윤기였나? 기억이 이젠 거의 소멸되다시피 해서 몇 째 날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미 여러분들이 우리 욕먹게 안 만들려고 진짜 노력하신 거 다 안다. 이렇게 말하는데 진짜 눈물나더라ㅠㅠㅠㅠ
다 같은 맘이었겠지? 난 진심 비명지를까봐 어금니 꽉 물었거든 새어나오는 웃음까진 막지 못했지만ㅋㅋㅋㅋ
그런 맘으로 기다리는 데 드디어 조명이 어두워지고, VCR이 시작되는 거야. 그리고 기억을 잃었습니다만....ㅋㅋㅋㅋㅋ
사실 기뻤던 행복했던 웃었던 울었던 그 날의 그 감정들 종합운동장의 날씨, 공기, 냄새는 기억하는데
상세한 기억이 있었는데 없습니닼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기억나는 건 애들이 진짜 행복해보였다는 거. 잘 웃고 농담도 하고 우리 기 살려주고, 친구처럼, 가족처럼 그렇게 생각해 준다는 거.
또 텐션 떨어지면 안된다면서 평소보다 2배 아니 4배 그 이상으로 우리가 함성으로 채우지 못한 그 자리까지 가득 채워준 거.
대신 불러주고 대신 응원하고 대신 소리쳐주고ㅠㅠㅠㅠㅠ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노래 부르고 인사해주고 얼굴 한 가득 땀범벅이 되서도
전광판 가득 비친 애들의 얼굴엔 그저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어ㅠㅠㅠㅠㅠㅠ
또 이동차를 타고 좀 더 가까이 와 줄 때, 난 부직샵 이후로 그렇게 애들을 가까이서 본 적이 없었다ㅠㅠㅠㅠㅠㅠ
애들은 존재했던 거시에여ㅠㅠㅠㅠ 유니콘이 아니였어ㅠㅠㅠㅠㅠㅠ
다들 후광이 어마어마하고 왜 그렇게 다들 마른건지ㅠㅠㅠㅠ 뭐가 살이 쪘다는 건지ㅠㅠㅠ 대지로써 이해할수가 업써따ㅠㅠㅠㅠㅠ
그리고 윤기 생일 이벤트! 내가 버벅대서 타이밍을 놓쳤는데 마지막에는 전광판에도 잡히고 애들도 다 봐서 흐뭇했다ㅠㅠㅠㅠㅠ
깜찍한 애옹이 사진을 멤버들이 셀렉했다닠ㅋㅋㅋㅋㅋㅋ 넘나 좋은 것ㅋㅋㅋㅋㅋㅋ
처음부터 끝까지 텐션을 몇 배로 끌어올려서 뛰어다녀 준 우리 소중한 일곱명 넘나 보라하고, 완전 행복만땅 풀 충전한 첫콘이었다ㅠㅠㅠㅠ
또 첫 콘에서 기억나는 건 오랜만의 파도타기라 윤기한테 혼난 겈ㅋㅋㅋㅋㅋㅋㅋ
잠깐 잠깐 NG NG NG!!!!다급한 윤기의 목소리를 잊지모탴ㅋㅋㅋㅋㅋㅋㅋㅋ 대차게 혼난 우리들ㅋㅋㅋㅋㅋㅋㅋ
또 마지막 멘트때 아미들 잘 지내셨나요? 잘 지냈으면 박수 한 번, 아니면 박수 두 번 시작!
사실 저는 잘 지내지 못한 것 같아요ㅠㅠㅠㅠ 그렇게 말하던 호석이 멘트에 눈물샘 폭발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ㅠㅠㅠㅠㅠ
우리도 못 지냈어ㅠㅠㅠㅠ 너희들 걱정말라고 잘 지냈다고 한 거야ㅠㅠㅠㅠㅠ 그렇게 말해주고 싶었다ㅠㅠㅠㅠ
그렇게 나의 첫 콘은 아주 즐겁게 흘러갔다고 한닼ㅋㅋㅋㅋ
난 첫, 막이라 중콘은 엑스코 메가박스에서 즐겼는데, 관크만 아니라면 라뷰 다음에도 볼 의향이 있어 개인적으로. 엄청 좋드라곸ㅋㅋㅋ
암튼 첫콘의 여운을 안고 그 담날은 서울숲을 산책하며 애들 벤치도 찾고, 혼밥하고, 롯데몰 구경도 하고 충전을 해서
중콘때 덕메들 콘서트 잘다녀오라고 인사하고 난 라뷰를 보러 갔다고 한다.
와 화면으로 보는데 비 엄청 와서 걱정되더라ㅠㅠㅠㅠ 아미들도 걱정되고 자꾸 미끄러지는 멤버들(특히 지민이ㅠㅠㅠ)보니까 걱정되고ㅠㅠㅠ
근데 걱정이 무색하게 엄청 행복해하더라 다들ㅋㅋㅋㅋㅋㅋ 나도 담에 우중 콘서트 즐길 기회가 있음 좋것어ㅋㅋㅋㅋㅋㅋ
두둥!
드디어 막날이 와따! 나는 짐을 구겨 넣고 삼성역에 빈 물품보관함에 짐을 보관해두고 덕메들과 본인확인부터 했지.
그리곤 급격히 체력이 딸려서 다시 삼성역으로 컴백, 그리곤 카페에 눌러 앉아서 휴식ㅋㅋㅋㅋㅋㅋ
서로 떡밥 먹여주고 날씨가 어떻느니 빠뜨린 건 없는지 챙기면서 한 시간 전 쯤 다시 종합운동장으로 고고!!
길고 긴 터널을 지나 빙빙 둘러가는 길을 따라 다시 들어선 공연장!
늘 그랬지만 막콘은 감회가 새롭더라ㅠㅠㅠㅠ 마지막이라는 그 이름 때문인지 아쉬움도 크고ㅠㅠㅠㅠ
그래도 언제나 콘서트는 즐겁고 행복하지! 첫콘의 기억을 떠올리며 또 더듬더듬 좌석을 찾는데, 이번에 1열이라 계단 오르고 바로 찾음!
또 사부작 거리면서 콘서트 준비하고 옆 자리분 추워보이시길래 핫팩 하나 드리고,
비가 아주 미세하게 오길래 준비해간 휠라 담요 무릎에 덮어주고ㅋㅋㅋㅋㅋ 근데 그라운드서부터 전부 부시럭부시럭 우비를 입는거얔ㅋㅋㅋㅋ
별로 안 오길래 버틸만 한데 이랬는데 그라운드는 거의 다 입고 내 양 쪽이며 뒤며 다들 뽀시락뽀시락 우의를 입더라고
나도 쫌 버티다가 VCR 나올 때 방해 안 되도록 호다닥 뛰어가서 계단 밑에서 얼른 걸치고 들어옴ㅋㅋㅋㅋㅋ
결론은 비가 거의 안 왔다 이거임ㅋㅋㅋㅋ 그래도 통일되고 따뜻하기도 하고 좋드랔ㅋㅋㅋㅋ
근데 막콘이 더 가까운데 나 막콘이 더 기억 안낰ㅋㅋㅋㅋㅋ 이런 나 정상인가여?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또렷이 기억나는 게 네 가지 정도 있지.
말 안해도 알지? 우리 정국이 단추 파업사건!ㅋㅋㅋㅋㅋ 고맙다 단추야, 너도 쉬어야지, 암
진짜 블앤그에서 블스, 피땀, 펙럽 이 구간 완전 쳐돌인데, 내 눈을 의심함.
(와씨 이건 음원 따로 내주세여 제발요ㅠㅠㅠㅠㅠ 피땀 완곡 무대 한 번만ㅠㅠㅠㅠㅠ 여기서 펙럽믹스 연결 미쳐따ㅠㅠㅠㅠ)
속으로 별의 별 소릴 다 하고 있는데 문제의 펙럽이 시작고야 만거시닼ㅋㅋㅋㅋㅋ
오늘도 열정적인 정국이 춤사위구나. 땀 좀 봐ㅠㅠㅠㅠ 닦아주구 싶... 미안...
그 순간 오메 머시여!!! 저거시 뭐시당가!!!!! ㅅㅂ!!! 미친 거 아니야?!!!
소리내지도 못하고 클래퍼를 미친듯이 쳤다고 한닼ㅋㅋㅋㅋㅋ 그래서 내 클래퍼 모서리 두동강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슥슥 수습하려 하지만 안무를 안 할 수 없는 우리 막냉이는 수습하지 못했다고 한닼ㅋㅋㅋㅋㅋ 오히려 우린 좋다니까 정국앜ㅋㅋㅋㅋ
또 마지막으로 핫쒸 하는 표정으로 잠구는데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수습은 했지마는ㅋㅋㅋㅋㅋ 우린 행복했다 꾸기야ㅠㅠㅠㅠㅠㅠ
근데 여기서 드는 의문점 하나.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 지민씌 의상 단추는 딱 하나로 보였는데요 아주 일을 열심히 하더란 말입니다?
왜죠? 왜 때무니죠? 같이 좀 쉬시짘ㅋㅋㅋㅋ(미안... 감정이 넘나 격해짐ㅋㅋ)
암튼 강렬했던 꾸기 단추 파업을 뒤로 하고 이번에 아미들 덕분에 감동하고 또 웃었지ㅜㅠㅠㅠㅠ
아미타임 시작 전이었나 후였나 카메라가 아미들 개인 슬로건을 비춰주더라고
와씨... 진짜 웃고 울었다ㅠㅠㅠㅠㅠ
일곱명 소중해, 보고싶었어요, 행복한 거 맞아요, 정국아ㅏㅇ아악끼야ㅏㄱ아아앙으갸ㅏ악앙야,
김남준 보조개속에 살고싶다, 킹받드라슈/박수?오히려좋아, 민윤기천재, 나의 화양연화 박지민, 태형아 누나와따/비티에스포에버,
나라세워김남준, 호바사랑한다 등등....
완전 슬로건 감동이더라ㅠㅠㅠㅠ 애들 마지막 멘트 하고 나서도 하나씩 보여준것도 좋았구ㅠㅠㅠㅠ
그리고 뒷통수를 후려치는(좋은 의미로) 봄날 전주, 그리고 이어지는 이터널ㅠㅠㅠㅠ
아니 이러긴가ㅠㅠㅠㅠㅠ 울리려고 작정한건가ㅠㅠㅠㅠㅠㅠ
진찌 이 두 곡은 울지 않을 수가 없더라ㅠㅠㅠ 아마 다 같은 마음이었을 거야ㅠㅠㅠㅠㅠ
애들한테 우리 목소리로 힘껏 불러주고 싶었는데ㅠㅠㅠㅠㅠㅠ ㅅㅂ ㄱ같은 코샛....아오.....
그렇게 내 맘을 촉촉히 적셔주고 앗, 촉촉히!!! 첫콘때였나? 언제였지? 울 막둥이가 스틸위듀랑 레인 불러줬지?
좀만 더 그런 의미로 클래퍼 쳤는데 의미가 전달이 안됐고욬ㅋㅋㅋㅋㅋㅋㅋ
흠흠, 암튼 촉촉히 적셔진 이 감정을 어찌 달래나 하는데 김남준이 또 김남준 해꼬요!! 애들이 또 한 건 했꼬요!!
하품하는 거 들켜서 손들고 서 있던 남준이ㅠㅠㅠ 완전 혼나는 골댕이 아닌가여ㅠㅠㅠㅠ
근데 하품한 이유가 또ㅠㅠㅠㅠㅠ 잠을 못잤는데 그게 두려워서ㅠㅠㅠㅠ 100 그 이상을 보여줘야하는데 반, 아니 30도 못 보여주게 될까봐
그게 두려워서 잠을 못 이룬ㅠㅠㅠㅠ 우리 리더ㅠㅠㅠㅠㅠ 남주나ㅠㅠㅠㅠㅠㅠㅠ
막콘은 그렇게 울다 웃다 울다 웃다 엉덩이에 뿔이 수십개가 났다고 한닼ㅋㅋㅋㅋㅋ
이렇게 긴 후기 아닌 후기는 처음이라서 아마 슥 넘길 덬들은 그래도 좋아
어디 남겨 둘 곳이 따로 없기도 하고(물론 이 글은 따로 저장해둘거지만ㅋㅋㅋ)
딜레이뷰잉도 끝나서 이 정리안되는 붕 뜬 맘을 어찌할 바를 모르는 덬이 주저리를 아주 길게 늘어놨다고 생각해줘ㅠㅠ
방방은 진짜 내 친구고 가족이고 동반자 같은 느낌이라 다 털어놓고 싶어서 그런거니까 이해해줘ㅠㅠㅠㅠ
이제 콘서트는 끝이 났고, 그레미랑 라스베가스 콘이 남아있는데,
우린 기도하고 있지. 머스터가 꼭 열리기를. 이왕이면 지방에서 나눠서 해 주길.
이 시국이 빨리 지나가고 함성있는 머스터에서 만나길 바라면서,
나의 두서 없는 긴 글 읽어줘서 넘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