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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디아이콘(Dicon) 개인 인터뷰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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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1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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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con

↑↑↑일단 구매 인증


자표이긴한데 예판 떴을 때 개인 인터뷰 들고 오겠다고 했던 덬들 중 하나고, 기차 갖고 오면 해당 글은 지우겠다고 했기 때문에 원글은 삭제했어


그리고 그 때는 분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서 인증을 받고 기차하려고 했는데 인터뷰 양이 너무 적어서 텍스트로 정리해왔어


단체 양장본의 인터뷰는 멤버 전체 스캔본이 떴고, 해당 링크가 방방에도 들어왔기 때문에 개인 인터뷰만 정리할게


오타 확인은 최대한 한다고 했는데 혹시 오타가 보이면 알려줘


※ PC기준으로 작성해서 모바일로 보면 깔끔하지 않을 수 있음.



1. Jin


진은 얼굴 천재다.


그에게 보정은, 낯선 단어. 그 어떤 '툴'도 필요 없다.

의미가 없다.


그런 진에게, '진' 화이트를 입히고 싶었다.

그리고 예상은, 상상을 뛰어넘었다. 그 조합은 완벽했다.

손을 얼굴에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 충분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여유. 여기서 그는,

또 '아미' 이야기를 꺼냈다.

"언제부터요? 아미를 만나고 나서요. 글쎄요. 

제가 원래 이렇게 밝았는진 모르겠어요. 

하지만 확실한 건, 아미 덕분에 더 밝게 변해가고 있다는 겁니다."


진의 눈빛은, 촬영 내내 아련했다.

그러다 순간, 강렬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제압했다.

그저, 브라운 컬러의 재킷을 걸쳤을 뿐인데.



진은 순백의 도화지다.


'디아이콘'이 할 일은, 그에게 색깔을 입히는 것. 다음처럼…




Q. 보컬 역량이 뛰어나다. 개인적으로 음악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게 있다면?

A. 노래를 좀 더 편하게 부를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연구해 보고 있어요. 답은 아직 찾지 못한 것 같습니다.


Q. 무대에서 악기 다루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배우고 있는 혹은 배워 보고 싶은 악기는?

A. 지금은 아주 간단한 곡들만 칠 수 있는데 피아노를 제대로 배워 보고 싶습니다.


Q. 빌보드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어떤 기분인가? 혹은 각오?

A. 제가 이런 걸 누려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과분한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이 큽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


Q. 그것도, K팝으로 만든 신기록이다. "이제 그래미만 남았다"고들 하는데. 새롭게 꾸는 꿈이 있다면?

A. 다시 팬들 앞에서 공연하는 것. 그 당연했던 일들이 이제 꿈이 됐어요. 빨리 무대에 서서 아미를 만나고 싶습니다.


Q.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음악 방향에 대한 어떤 고민이 있었나.

A.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순간, 겪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고 싶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것,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했어요.

 위로와 희망이었습니다. 앨범을 작업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생기면 다시 상의하고 바꾸고, 다듬었습니다.


Q. 방탄소년단은 기록소년단이다. 그래서 다음 행보가 더 궁금하다.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A. 앞으로도 계속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기록보다 중요한 건 최선을 다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Q. 아미로 인해 변해가는 모습이 있다면?

A. 제 변화의 중심에는 언제나 아미가 있습니다. 많은 게 바뀌었고 또 변했어요. 그 중에서도 밝게 변해 가는 제 자신이 좋아요.


Q. 그래도 힘들 때가 있다.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나.

A. 음… 저는 사실 쌓아 두는 편인 것 같아요. 물론 좋지 않은 방법인데… 저는 그게 (마음이) 더 편하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해결되는 경우도 많고요.


Q. 이제 진에게 던지는 사소한 질문들. 최근에 자신을 위해 FLEX 한 것이 있다면?

A. 얼마 전 게임에서 캐시를 구매했습니다.


Q. 방탄소년단에서 '내가 이것은 최고다'라는 게 있다면?

A. 역시 제 얼굴이 짱이죠!


Q. 멤버들 이름을 스마트폰에 저장한 방식?

A. '빅히트 김남준' 이런 식으로 저장해 두고 있습니다.


Q. 요즘 애정하는 아티스트나 플레이리스트 추천.

A.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BE'


Q. 2020년이 끝났다. 모두 힘든 시기를 겪었다. 2021년 소망하는 것은?

A. 아무도 울지 않는 그런 해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 SUGA


슈가가 말했다.


"늘 생각이 많은 편이에요.

잡념을 없애기 위해 집중할 만한 것을 찾아 나섭니다."


슈가는 수줍다. 수줍어 보인다.

하지만 보이는 것으로 그를 판단할 수 없다.

엷은 미소 또한 깊은 사색의 결과라는 것.


슈가는 여전히 조용하다. 손짓의 크기도, 몸짓의 범위도, 제한적이다.

그래서 더 궁금하다.

슈가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더 집중하고 더 관찰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슈가의 존재감이다.


곡을 쓰는, 아니 꿈을 만드는 뮤지션의 존재감.

작은 동작 하나하나가 큰 울림으로 전해지는 이유다.


"기타를 치면 잡념이 사라져요. 요즘 더 기타에 빠져 지내요."


슈가는 카메라 앞에서도 연주했다.

그의 손은 (허공에서) 건반을 두드렸고, 기타 줄을 당겼다.

표정은 오선지를 오(고)갔다. 그 눈빛은 신비로웠다.




Q. '민피디'의 다음 행보가 궁금하다. 요즘 어떤 장르에 빠져 있나.

A. 어쿠스틱한 곡들을 작업 중입니다. 저는 장르를 딱히 가리진 않아요. 여러 장르의 곡을 써보고 있어요.


Q. 인기나 성적에 휩쓸리지 않는 것 같다. 평정심을 유지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다면?

A. 인기가 많다는 건, 분명 기분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에 취해있지 않으려고 해요.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려고 노력합니다.


Q. 빌보드 역사를 새로 썼다. K팝, 아니 세계 시장까지 흔들고 있다. 그럴수록 각오도 새로울 것 같다.

A. 더 좋은 음악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그게 저희 음악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을 위한 보답이니까요.


Q. "이제 그래미만 남았다"는 말이 과언은 아니다. 여기서, 또다시 꾸는 꿈은?

A. 여러 가지 꿈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오래오래 음악을 하고 싶어요.


Q. 그 어느 앨범보다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다. 의견을 취합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는 없었을까.

A. 시행착오는 딱히 없었던 것 같아요. 멤버들의 생각이 일치했어요. 모두 지금을 사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무엇일까 고민했죠.

 많은 사람들이 우리 노래를 들으면서 위로 받길 바랐습니다. 보편성 있는 음악에 포커스를 두고 작업했어요.


Q. 여기서 안주하지 않을 것을 안다. 우리는 앞으로 어떤 모습을 기대하면 될까?

A. 음악에 대한 열정은 변치 않을 겁니다. 거창한 목표를 내세우고 싶진 않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한결같이 나아갈 겁니다.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Q. 아미를 만나고 달라졌다? 그 모습이 마음에 든다?

A. 아미의 영향은 엄청납니다. (저는) 여러 가지로 달라졌어요. 그 중에서도, 음악에 대한 자세라고 할까요?

 저를 위해 음악을 만드는 게 아니라, 아미를 위해 음악을 만들어요. 그런 제 모습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Q. 물론, 때로는 버거울 수밖에 없다. 자신을 다독거리는 방법도 필요하다.

A. 늘 생각이 많은 편입니다. 잡념을 없애기 위해 집중할 것들을 찾아 나서요.

 기타를 열심히 칩니다. 잡념을 없애줘서 좋은 것 같아요.


Q. 슈가에게 던지는 사소한 질문들. 최근 자신을 위해 FLEX 한 것이 있다면?

A. 오래 앉아서 작업을 하다 보니 허리가 아파요. 최근 작업실 의자를 바꿨습니다.


Q. 적어도 '이것만큼은 내가 최고'라는 게 있다면?

A. 기타 오래 치기요.


Q. 스마트폰에 저장된 멤버들의 이름이 궁금하다.

A. 각자의 본명으로 저장돼 있습니다. 성의 없나요?


Q. 요즘 애정하는 아티스트나 플레이리스트 추천.

A. 김광석 선배님이요.


Q. 벌써 2021년이다. 새해에 소망하는 것들?

A. 무탈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3. j-hope


우리가 아는 제이홉을 말해보자.


오늘도 맑음! 희망의 아이콘! 언제나 긍정!

그러나, 제이홉의 세계는 무한하다. 카메라 렌즈에 담긴 그의 표정은 101가지.

세상 가장 순수한 미소를 짓다가, 어느새 세상 가장 시크한 눈빛을 보낸다.


제이홉에게 물었다. 그 무한한 에너지의 원천.


"수많은 스태프 분이 고생하십니다. 그분들 덕분에 저희가 빛이 나요.

감사한 마음을 유지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 진심을 (현장에서) 전할 뿐이고요.

즐겁게 일하고 돌아갈 때, 저 스스로 기분이 좋더라고요.

늘 즐기며 일하고 싶은 단순한 청년입니다."


그렇다. '희망'과 '긍정'은 우리가 자주 보던 제이홉의 얼굴이다.



그래서 부탁했다.


우리가 모르는 제이홉의 얼굴. 예를 들어, '시크'와 '터프'?

제이홉은 미간에 주름을 잡더니 날카로운 눈빛을 발산했다.

해맑은 미소, 장난기 표정은 처음부터 없었던 사람처럼.


제이홉은, 문자 그대로 '프로'였다.




Q. 이렇게 한결같은 사람이 또 있을까. 제이홉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다. 항상 밝다. 그런 애티튜드를 유지하는 게 쉽지는 않을 텐데.

A. 현장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밝은 에너지를 드리고 싶어요. 저희를 위해 일하시는 분들이니까요.

 즐거운 분위기로 하루를 마치고 돌아가면 제 스스로도 기분이 좋더라고요. 늘 즐기며 일하고 싶은 단순한 청년입니다.


Q. 방탄소년단 비글 1호로 불린다. '흥' 많은 제이홉이 차분해지는 순간은?

A. 일을 마치고 귀가해서 샤워를 하면서 플레이리스트를 들을 때요.


Q. 방탄소년단이 걷는 길이, 곧 역사다.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A. 지금의 자리를 잘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항상 겸손하게, 또 성실하게 본질을 잊지 않고 살아가자는 게 저의 각오입니다.


Q. "이제 그래미만 남았다"고들 하죠. 새롭게 꾸는 꿈이 있다면?

A. 그래미도 물론 하나의 중요한 목표입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활동하는 게 새로운 꿈이 됐어요. 모두모두 건강히 지내면 좋겠습니다.


Q.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았던 앨범이다. 방향성을 잡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을까.

A.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가 느낀 감정들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는 음악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멤버들 모두 앨범의 방향성에 대해 확실히 이해했습니다. 

 각자 하고 싶은 이야기와 지금까지 느꼈던 감정들을 각자 스타일대로 잘 풀어냈습니다.


Q. 방탄소년단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우리는 무엇을 더 기대할 수 있을까.

A. 저희는 음악과 무대, 퍼포먼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주어진 상황에 맞게 최선을 다해 다양한 모습, 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려고 합니다.


Q. 아미로 인해 변해가는 모습이 있다면?

A. 아미 분들에게 늘 '여러분의 희망 제이홉!'이라고 외칩니다. 

 그러다보니 '아 난 사람들에게 이런 존재지? 근데 내가 지쳐있는 모습, 절망적인 모습을 보이면 어떡하지?

 그러면 안 돼!'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생각이 생각을 바꾸는 거죠.

 아미 분들이 저를 좋아해 주시는 만큼, 저도 제 스스로를 더 사랑하게 됐습니다. Love myself!


Q. 그래도 힘들 때가 있기 마련. 그럴 때는 자신을 어떻게 지키고 다독이는가.

A. 요즘은 취침 전에 시원한 맥주 한 잔이 그렇게 좋더라고요. 맛있는 안주와 맥주 한 잔이면 기분이 아주 좋아집니다.


Q. 이제 제이홉에게 던지는 사소한 질문들. 최근 자신을 위해 FLEX 한 것이 있다면?

A. 옷? 요즘은 옷이 좋아요.


Q. 멤버들 중에 '내가 이건 최고다'라면?

A. 눈치?


Q. 스마트폰에 저장한 멤버들의 이름?

A. 김남준, 석진이형, 민윤기형, 박지민이, 태형이, 전정국. 연습생 때 저장해 놓았던 이름 그대로예요.

 귀차니즘 때문에 아직 바꾸지 못했습니다.


Q. 요즘 애정하는 아티스트나 플레이리스트 추천.

A. 성시경 선배님의 '희재', '두 사람'이요. 요즘 성시경 선배님 노래를 많이 듣습니다.


Q. 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끝났다. 2021년은 어떤 해가 되길 바라는가?

A. 모두 아프지 않고, 웃는 날 많은, 그런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4. RM


RM에게 물었다.


"멤버 중에 '내가 이건 최고'라는 게 있다면?"


그는 웃으며 말했다.


"음… 키?"


이것이 RM이다. 그는 유쾌하다. 여유롭다.

RM은 '키'의 매력을 한없이 과시했다. 셔터의 속도에 맞춰 181cm의 피지컬을 움직였다.

특유의 예술적 감각 덕분일까. 특별한 디렉팅도 필요 없었다.

특히, 다크 콘셉트는 더할 나위 없었다. 보는 것이 믿는 것.

치명적인 재규어? 아니, 이런 비유로 설명할 수 없다. (이건 책장을 넘겨야 이해할 수 있다.)



RM에게 다시 물었다.


"지금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드는가?"


그의 표정은, 진지하게 바뀌었다.


"아미로 인해 제 외면과 내면이 형성됐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미들에 의해 구원받았다고 할까요. 이런 제 모습이 마음에 든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것도 RM이다.




Q. K팝의 역사를 쓰고 있다. 팝의 역사를 바꾸고 있다. 일례로 '빌보드'의 역사를 만들고 있다. 어떤 기분일까?

A. 기분 좋고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어느 정도 담담하게 받아들일 줄도 알게 됐습니다.

 흥분하거나 들뜨기보다는, 감사한 마음으로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열심히 해나가고 싶습니다.

 큰 나무처럼 두 발을 단단히 땅에 붙이고 서 있고 싶습니다.


Q. 주변에서는, "이제 그래미만 남았다"고 말한다. 방탄소년단이 꾸는 꿈은 무엇일까.

A. 그래미, 너무 영광스러운 상이죠. 하지만 지금 제가 꾸는 꿈은, 오프라인 공연입니다.

 코로나19로 '아미' 분들을 못 만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공연이 새로운 꿈이 됐네요.


Q. 그렇다면 지금 아미에게 추천하고 싶은 것은?

A. 책은 '스티브 잡스'요. 음악은 Ellie Goulding과 Lauv의 'Slow Grenade'입니다. 

 '탄생 100주년 기념: 박래현, 삼중통역자'라는 전시회도 가보면 좋겠어요.


Q. 다시, 음악 이야기다. 이번 앨범은 멤버들의 참여도가 상당하다.

A. 멤버들 모두 하고 싶은 말이 넘쳤어요. 이를 정리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모두가 함께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누구 하나 빠지지 않도록 다 같이 노력했습니다.


Q. 그래서 리더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견을 모아야 하고, 갈등을 풀어야 한다. 조율의 노하우를 물었다.

A. 우선, 갈등의 본질을 찾으려고 합니다. 단기적인 감정인지, 중장기적인 문제인지 파악하고 해결을 시도하는 편입니다.

 당사자들끼리 모여 방법을 모색하는 게 좋을 때도 있어요. 중요한 건, 어느 한 사람의 감정이나 의견도 무시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Q. 수많은 수식어가 붙는다. 최고에 관한 찬사가 줄을 잇고 있다.

A. 그 누구도 가본 적 없는 곳에 도달했습니다. 그래도 여느 청년처럼, '우리도 사람이다'라는 것을 잊지 않는, 

 따스하고 현실적인 가슴을 가진 예인들로 남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Q. 아미를 만나 RM은 변했다?

A. 제 외면과 내면의 모든 것은, 아미로 인해 형성됐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미들에 의해 구원받았다고 할까요. 이런 제 모습이 마음에 든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Q. 올라갈수록, 그 자리는 외롭다. 무섭다. 어떻게 자신을 다독일까. 스트레스 해소법이 궁금하다.

A. 적당한 스트레스가 저를 건강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적당한 스트레스 없이는 도저히 살아나갈 수 없는 종류의 사람이라는 느낌입니다.

 요즘엔 책과 그림들, 아미들의 따뜻한 말들로 스스로를 지키고 있습니다.


Q. 이제 RM에게 묻는 소소한 질문들. 최근 자신을 위해 FLEX 한 것이 있다면?

A. 그림과 목가구들을 사고 있습니다.


Q. 방탄소년단에서 '내가 이것은 최고'라는 게 있다면?

A. 음… 키?


Q. 멤버들을 (스마트폰에) 뭐라고 저장했을까?

A. 저는 모든 사람을 <성+이름>으로 저장하고 있습니다. 멤버들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야 전화번호부를 볼 때 눈이 편합니다.


Q. 요즘 애정하는 아티스트나 플레이리스트 추천.

A. Alicia Keys와 Crush, 김아름 씨의 새 앨범이요.


Q. 2021년이 시작된다. 어떤 해가 되기를 소망하는가?

A. 어떤 시련이 와도 스스로를 단단히 지키고, 무언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아미들을 직접 만나고 싶습니다.




5. Jimin


"순정만화의 주인공을 만난 적이 있나요?"


이 비현실적 질문에 대한, '디아이콘'의 현실적 대답.



"지민을 만났습니다."


그는, 순정만화에서 '갓' 튀어나온 듯한 외모를 갖고 있다.

찬란한 금발에 오묘한 회색 눈동자. 어느 누가 지민처럼 소화할 수 있을까.


지민의 청순한 매력은, 특히 화이트 콘셉트에서 빛을 발한다.

침대에 누워 있으면, 보호 본능을 일으킨다. 그러면서도 매혹을 잊지 않았다.

흰색 셔츠 사이로 드러난 탄탄한 근육질 몸매. 맨발조차 유혹적이었다.

블랙 콘셉트는 어떨까.

청순의 반대말을 몸소 표현했다. 화려한 재킷과 세련된 헤어로 청순 섹시의 정석.

플래시가 터질 때마다 "역시, 지민"이라는 감탄사가 곳곳에서 쏟아졌다.


지민의 다이너마이트급 청순 섹시.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Q. 유니크한 목소리가 매력적이다. 보컬을 위해 노력하는 부분은? 예를 들어, 목 관리법?

A. 목소리가 더 매력적으로 들릴 수 있도록 계속 소리를 내보는 것 말고는 따로 관리법이 있지는 않아요.


Q. 춤선이 특히 예쁘기로 유명하다. 춤을 출 때 가장 신경 쓰는 것은?

A. 그 순간의 음악을 표현해 내려고 해요. 춤도 음악을 표현하는 한 방법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Q. 빌보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팝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데. 진부하지만, 소감이 궁금하다.

A. 아미 여러분들께 더없이 감사드립니다. 이 감사함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어요.

 더 잘해야겠다.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Q. 더 이상 이룰 꿈이 있을까? "이제 그래미만 남았다"고들 하는데.

A. 지금처럼 행복하게 오래오래 이 일을 계속 하고 싶습니다.


Q. 새 앨범은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았다고 들었다. 앨범 준비 과정이 궁금하다.

A. 멤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방향성을 잡았습니다.

 지금 우리가 느끼고 있는 감정들을 앨범에 녹이면 어떨까 하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이번 앨범은 저희들의 이야기가 많이 들어간 것 같아요.


Q. 방탄소년단은, 앞으로도 goes on이다. 우리는 어떤 것들을 기대할 수 있을까.

A. 음악도, 무대도, 그리고 저희 스스로도 좀 더 성숙해지지 않을까요?


Q. 아미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아미를 만나 변한 것은?

A. 감사하는 마음요. 주변의 사소한 배려에도 진심으로 감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아미 분들 덕분입니다.


Q. 지민은 언제나 '맑음'처럼 느껴진다. 분명, 힘들 때도 있을 텐데.

A. 저는 멤버들에게 털어놓습니다. (마음을) 터놓고 말하는 게 마음을 안정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더라고요.


Q. 지금부턴, 사소한 질문들. 최근 자신을 위해 FLEX 한 것은?

A. 음 소고기를 많이 사 먹었어요!


Q. '내가 이것만큼은 최고'라는 게 있다면?

A. 느린 걸로는 제가 최고!


Q. 스마트폰에 저장한 멤버들의 이름?

A. 모니형, 진이형, 슈가형, 호석이형, 김태형, 막내전정국


Q. 요즘 애정하는 아티스트나 플레이리스트 추천.

A. 'Sufjan Stevens' 가수의 앨범 좋아합니다.


Q. 다시, 새로운 태양이 뜬다. 2021년은 어떤 해가 되길 소원하나?

A. 저는 약한 체력을 더 보완하고, 연습도 많이 할 겁니다.

 언젠가 오프라인 콘서트가 다시 열리겠죠? 그때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6. V


visual : @ 시각의, (눈으로) 보는.


비주얼의 사전적 의미는 '시각적'이다.

그리고, 비주얼의 아미적 의미는 'V주얼'이다.



그렇다. 뷔는 비주얼의 대명사다.


더이상 어떤 설명이 필요할까. 그의 얼굴은 그 자체로 '뷔주얼'이다.

안타까운 건, 뷔의 매력을 100% 담아낼 수 없었다는 것.

사진은 그저, 그의 얼굴을 쫓아가기에 급급했다.

그 어떤 렌즈도 변화무쌍한 표정을 (다) 낚아챌 수 없었다.


'나른한' 뷔를 보았는가. 화이트 니트를 입었을 때, 그는 지친 이들을 위한 휴식처였다.

'강렬한' 뷔를 보았는가. 빨간색 정장을 입었을 때, 그는 지친 이들을 위한 활력이었다.



뷔의 포즈는, 무엇이든 옳았다.


브이를 그릴 때, 미소를 지을 때, 입술을 깨물 때, 입꼬리를 올릴 때…

매 순간이 경이로웠다.


지금 뷔를 보는 아미는, V.i.c.t.o.r.y.




Q. '싱귤래리티' 때, 저음이 특히 매력적이었다. 특유의 저음으로 도전하고 싶은 장르가 있다면?

A. 올드팝 장르에 도전해 보고 싶어요.


Q. 뷔가 만든 미래의 '올드팝'이 빌보드를 집어삼키길 바란다. 더불어, 빌보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의 각오가 더 궁금해진다.

A. 방탄소년단의 음악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큰 행복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저 또한 보다 행복하게 음악을 하고 싶고요.


Q. 방탄소년단의 기록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제 그래미만 남았다"고 하는데. 그 다음 목표는?

A. '그래미'에 대한 현실감이 없어요. 너무도 꿈같은 상이라. 지금은 믹스테이프를 더욱 멋있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Q. 이번 앨범은, 특히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음악의 방향에 대한 고민은?

A. 자유로움, 그리고 위로와 공감에 초점을 맞춰 집중했습니다.


Q. 방탄소년단이 가는 길이 역사다. 다음 발자국이 궁금할 수밖에 없다. 또 어떤 기록을 세울까?

A. 나이를 더 먹기 전에, 멋진 무대를 많이 보여 드리고 싶어요. 저희 꿈은 여전히, 아미들이 행복해하는 음악을 하는 것입니다.

 ('디아이콘'은 그들이 작성한 기록만 생각했다. 하지만 뷔는 팬들을 먼저 떠올렸다. 그들 앞에서 펼칠 멋진 무대.

 본질에 충실하면, 기록은 따라오는 것. '숫자'에 연연한 모습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


Q. 아미는 뷔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그로 인한 변화가 마음에 드는지 궁금하다.

A. 아미 덕분에 새롭게 느낀 감정들이 다양하고 많아요.

 지금 그 모습이 스스로도 마음에 들기 때문에 저도 창작이라는 걸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Q. 그래도 가끔, 힘들고 지칠 때가 있다. 자신을 다독이는 방법은?

A. 아미랑 가족을 생각합니다. 언제나 저를 기다리는 아미들. 항상 제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주는 가족. 그들을 생각하면 금세 괜찮아집니다.


Q. 뷔는 방탄의 포토그래퍼다. 요즘 카메라에 담는 것은?

A. '연탄'이 사진이요. 제 사진첩 지분 1위입니다.


Q. 뷔에게 묻는 아주 사소한 질문들. 최근 자신을 위해 FLEX 한 것이 있다면?

A. 저는 원래 저를 위해선 돈을 잘 쓰지 않아요. 그런데 최근에 배달 음식을 5만 원 이상 시켜 먹었죠.


Q. 방탄소년단에서 '내가 이건 최고다'라는 게 있다면?

A. 멤버들이 모든 걸 다 잘해요. 그냥 저는 음,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편이에요.


Q. 스마트폰에 저장한 멤버들의 이름 혹은 별명?

A. 남준씨, 석진씨, 윤기씨, 호석씨, 푸른곰팡이씨, 막내


Q. 요즘 애정하는 아티스트나 플레이리스트 추천.

A. Sammy Davis Jr의 노래를 많이 듣고 있어요. 음악 하나만 틀어도 분위기가 달라져요.


Q. 마지막 질문이다. 2021년은 어떤 해가 되길 바라는가?

A. 아미 여러분들을 꼭! 직접 뵙고 싶습니다. 그래서 2021년이 더 기다려져요.




7. Jung Kook


"미쳤다"


'디아이콘' 촬영장에서 터진 함성이다.

정국을 늘 봐왔던, 어느 스태프의 평가다.


화이트와 블랙, 두 상반된 콘셉트는 (정국에게) '찰떡'이었다.

신비할 만큼 순수했고, 놀랄 만큼 다크했다.

깜찍은 선물이었고, 시크는 보너스였다.

정국은 침대 위에서 마음껏 뛰었다.

오버 사이즈의 니트도 신의 한 수. 심지어 보이지 않는 손도 귀여웠다.

게다가 비눗방울을 터트리는 모습은? 이건, 뒷장을 넘겨 확인하자.


그런 정국이, 블랙 레더 재킷을 걸쳤다.

분명, (조금 전에) 우리가 봤던 그 모습은 어디?

숨소리마저 다크했다. 시크했다. 그래서 더 눈을 뗄 수 없었다.



정국은 말했다.


"아미는 제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그의 팬들은 말하지 않을까.


"정국의 매력을 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Q. 복싱을 꾸준히 하는 걸로 안다. 어떤 매력에 빠졌나?

A. 요즘엔 잘 못하고 있어요. 복싱은 정말 힘든 운동이에요. 땀을 흘리고 난 뒤에 찾아오는 행복감이 있어요.

 복싱 미트를 치면 스트레스도 풀리죠.


Q. '다이너마이트' 벌스 부분에서 느꼈다. 정국은 정말 노래를 '맛있게' 부른다. 노래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A. (곡 안에서) 제 목소리를 어떻게 살릴 것인지 고민해요. 제 색깔을 찾는 과정도 중요하고요. 그 색을 표현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해요.


Q. 우리는 이제 '빌보드'가 너무도 익숙하다. 다른 나라의 음악 차트 같지 않다. 상투적인 질문이지만, 소감과 각오를 듣고 싶다.

A. 무엇보다, 아미들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가 만든 모든 기록은 아미가 있어 가능했습니다.

 각오요? "난 여기서 멈추고 싶지 않아"라고 늘 다짐합니다.


Q. 꿈만 같던 일들이 현실이 되고 있다. 이제 그래미만 남았는데?

A. 저희 꿈은 그냥 예전처럼 행복하게 공연하는 겁니다. 당연히 그래미는 꿈 같은 일이죠.

 하지만 무대에서 다시 아미를 만나는 것도 (저희에겐) 간절한 꿈입니다.


Q. 이번 앨범은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어떤 고민이 있었고,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는가.

A. 트랙, 멜로디, 가사에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멜로디를 자주 쓰는데 아직 많이 부족해요.

 저만의 색깔을 담으려고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 여러 번 반복했죠.


Q. 사실,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아니면 계속해서 나아갈 것인가?

A. 기록을 위해 음악을 한 적은 없습니다.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음악을 (꾸준히) 하고 싶습니다. 기대해주세요.


Q. Always, 아미다. 아미를 만나 변한 것이 있다면?

A. 세상에서 제가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일깨워 줬습니다. 사랑해요, 아미! 언제나.


Q. 분명, 힘들 때도 있지 않았을까. 그럴 때 자신을 지키는 방법은?

A. 멈춰 서 있지 않으려고 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으니까요.

 어떻게든 움직여서 그 순간을 빨리 보내려고 합니다.


Q. 지금부터, 정국에게 묻는 사소한 질문들. 최근에 자신을 위해 FLEX 한 것이 있다면?

A. 셋업수트를 샀습니다.


Q. 방탄소년단에서 '내가 이것만큼은 최고'라는 게 있다면?

A. 나이요? (가장 어린 막내다.)


Q. 스마트폰에 저장한 멤버들의 이름, 혹은 별명?

A. 남준 형, 석진 형, 윤기 형, 호석 형, 지민 형, 태형 형 (역시 막내)


Q. 요즘 애정하는 아티스트나 플레이리스트 추천.

A. 저는 가리지 않고 랜덤으로 듣는 게 좋습니다.


Q. 마지막으로, 2021년은 어떤 해가 되길 소망하나?

A. 그 누구도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현생 때문에 빨리 올 수가 없어서 이제서야 올리네 ㅜ


다들 3월도 힘내고, 항상 건강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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