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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우당탕탕 남주니의 의식과 내의식의 흐름대로 비하인드 받아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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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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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중간중간 빠뜨리고 정리 안됐지만 실시간 대충 받아쓴거 볼 사람 보세요호





200310 남준이의 7 비하인드




새벽 4시반에 일어나서 촬영하고 옴

목이 안좋아요ㅠㅠ

재택하시는 분도 많고 집에 많이 계실거 같아서 이시간에 켰습니다

대단한 리뷰같은건 아니구 제가 느겼던 것들 얘기할거에요


와서 맵오브더소울7 정주행하고 생각도 정리하고 그랬어요

방금 섀도우 들었는데 울컥하더라고여


네 저희가 인터뷰에서 말했지만 

원래는 새도우 이고 따로 내려고 했어요

필요와 상황에 의해서 휴가를 떠나면서 앨범 딜레이 되기도 했고 합쳐서 낸다고 할때 앨범 제목 어떠카지 했는데 

7이라는 제목이 적절했다

작업시간도 연습도 길었다 준비시간이 길어서 짜임새있게 이상적으로 작업할수 있었음

저는 본보 이전부터 작업 시작했었어요

7일수밖에 없는 이유가 방탄을 상징하기도 하고

이 앨범에 답이 다 있어요

당신이 혹은 누군가가 방탄에 대해 갖는 의문


백만 리액션ㅋㅋㅋㅋㅋㅋㅋ

뭔말했는지 까먹엇대ㅋㅋㅋ힘내 남준앜ㅋㅋㅋㅋㅋ


7명의 합의점과도 같아요

우리 7명이 함께 나아가야한다는 사실

춤추고 음악만들고 공연하고

그거 하나만큼은 

페르소나 섀도 이고 개념들 어려운거 같지만

그냥 우리의 환희 어두움 우리가 가져야 하는 생각

우리가 같은 배를 탔다는 마음

그게 담겨있는 거 같아요


옛날을 되짚어보는 작업이었어요

온이 엔오를 뒤집은 거기도 하고


우리가 한발을 더 딛을수 있을까 생각도 들었었는데

과거를 회상하는것들이 

돌아보고 어떻게 걸어왔더라 

이떄는 이랬지 어떻게 힘든걸 이겨냈지

어떤걸로 싸우고 어떻게 화해했지

그런 희노애락을 되새기면서 절절한 마음으로 돌아가봄


여러 상황이 좋지 않아서 원하는 대로 진행은 안되고 있지만 

결국 내가 하는 음악들이 빛을 보게 되어서 행복


앨범 낸 이후로 진 빠지기도 하고 작업실에 되게 오랫만에 옴





1. Shadow

지금 비도 오고 잘 어울리는 곡

슈가형 참 잘한다

이게 이렇게 슬픈 곡이었구나

예전에 바다 같은 곡들도 있었고

참 슈가형이 이런걸 잘하는거 같음

내 마음을 그대로 옮겨놓은것 같음

슬프고 아름다움

오알유레잍투 인트로를 샘플로 따와서 작업

슈가형 이 곡으로 진짜 오래 작업했다고 들음

믹스테잎등등 많이 미뤄가며 오래 준비했다고

본인의 애정과 에티튜드가 많이 들어감

이례적으로 영어가사가 많아서 톡으로 감수 요청받아서 영어가사 살짝 수정해줌


가장 밑바닥의 나를 마주하는 순간 

공교롭게도 여긴 창공이잖아


제 픽입니다

공교롭게도 라는 말의 질감, 마티에르(뭔말입닊?)가 좋음

그 말을 쓸 수 있다는게 멋있었다

폭발하듯이 하는데 뢐스타같기도 하고

슈가형이 많은 애정과 수고로 작업했다고 알고 있어요

윤기형한테 컨펌 받던 과정이 기억납니다

앞부분 아워너비어 어쩌구 부분 감정 격해지는 부분

슈가형 본인 곡에다 나는 가사 감수한거 밖에 없는데 크레딧에 넣어줌 대인배 아닙니까





2. 블랙스완

블랙스완. 흔해진 표현인듯

경제학 용어도 있다하고 하나의 메타포로 자리잡은 느낌

처음 곡 받아서 가사 쓸때 블랙스완 다시 봤어요

저도 나이가 들었는지 스물일곱ㅋㅎ 눈물이 쉽게 나요

다시 보기 싫었던게 손톱 찢는 장면이나 결말 장면이 충격적으로 남아있어서 어떻게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는 아니잖아요

근데 모티프니까 다시 봤는데 보다가 울었 울었어요

몸부림치다 흑조가 되고 그 사이에 일어나는 내적인 갈등 

표현이 음악이 주는거랑 영화가 주는거랑 다르니까

무용수의 삶에 대해 많이 생각 해봤어요

제가 뭫ㅎ 춤을 아주 잘 춰질 일은 평생 없겠지만ㅋㅋㅋ


친구들이 영어발음 많이 물어봤어요

저도 돕고 도움 받고

인싸~ 아싸~

너는 아싸 아니 인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이 노래에서 제일 좋아하는 가사는

모든 순간들이 영원이 되고 그걸 청자에게 얘기하면서

필름잇나우 라고 얘기하는게 찍어달라 얘기하는게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사실 인싸밖에 생각이 안나가지구





3. 필터

이 노래는 사실 제가 전혀 참여하진 않았구

지민이가 가이드하고 연습하는 것만 많이 지켜봤는데

자기의 말투? 쪼대로 바꾸고 그런 모습 많이 지켜봤음

지민이는 필터가 많은 친구니까 잘 어울리는 곡

다른 친구들의 솔로곡 같이 작업하다 지민이꺼도 하려고 했을때 다른 분들과의 작업과정에서 많이 완성이 되어있어서.. 

오히려 제가 손을 안대서 재밌고 좋은 가사가 나온거 같아요

비하인드 지민씨에게 맡기겠습니다


목이 안좋지만 비오는거랑 어울리니까 쩨끼럽해주세여





4. 시차

본보때 잡고 있던 노래

솔로곡들 나온 과정 간단히 말씀드리면 하우스팀과 인터뷰 여러번 했을거에요

각자 요즘 감정 어떤지 어떤 곡 하고 싶은지 등

우리가 현재 느끼는 감정들을 얘기해야 좋은 곡들이 될테니까 각자 본인의 정서 어딘가에서 끄집어낸 곡들이라는걸 말씀드립니다

그런걸 토대로 초안이 나오고 송라이터들도 멤버들도 각자 쓰고 좋은 걸 합치는 방식으로 작업함


솔로곡들은 가사에 대해 친구들이랑 얘기 많이 나눔

태형이랑 텍스트 파일로 어떤 부분에 어떤 가사 좋겠고 그렇게 적극적으로 얘기해준 친구 있었고

진형과는 얘기를 많이 함

너무 은유적이지 않았으면 어떤 부분은 직관적이었으면

진형이 형의 정서로 정리하고 하우스팀이랑도 얘기하고

정국이도 형 이런거 어때요 막 얘기하고 


이 노래가 처음 가이드 받았을때 놀란게

띵- 나오고 드럼도 나오기 전에 갑자기 엇박으로 막가사가 나옴 그래서 당황 어쩌라는거지 어려웠어요 여기다 무슨말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다 밥을 머거써 햄버거와 밀크셰이킄ㅋㅋㅋ

난이도 어려웠어요 정국이니까 소화했지 쉽게 소화할 수 없는거 같음 박자나 발음이나 그런게

정국이가 바꾼 부분이 놓쳐버린 흔적이- 부분인데

정국이가 뭔가 맘에 안드니까 바꿨겠죠 근데 그게 너무 놀랍고 좋았음

정국이에 빙의해서 쓰려고 노력했고 정국이도 자기 스타일대로 잘 바꾼거 같음

가사 제일 좋았던거 놓쳐버린 흔적이 부분이 좋았어요 제가 안썼지만 

그리고 여담이지만 사비를 보면 아캔콜야 아캔홀야

라임 맞춘건데 하우스팀에서 홀쟈로 하자

정국이랑 저는 -홀야가 좋았어요

들을때 -홀쟈가 안좋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결국은 투닥투닥하다가 -ㅑ와 -쟈의 중간지점으로 애매하게 했음



벌써 40분지났어여

커피 리필하고 다들 화장실도 점 다녀오시고 리프레시하고 다시 가시져 짠-


큰일났네 할말이 너무 많아여ㅛ

커피 마시니까 정신이 돌아오는거 같아요





5. 라우더 댄 밤즈

밤보다 시끄러운

트로이시반-

휘파라암

아 이 쪼끔 쳐지죠 슬프져 다운템포

이게 앨범 처음 작업햇던 곡

제 랩은 되게 나중에 썼고 가사를 쓰는데

많이 까였어요 최종 진짜 최종 진짜찐짜진짜최종 이렇케

이것도 쓰면서 슬펐어요 

힘이 축 빠져가지고

앆뜨거시

라우더댄밤즈 아브레잌 되게 시적이자나여

폭탄보다 더 시끄럽게 나는 부서진다

원래 쏟아지는 아픔들 여기를 무너지는 방벽들 이라고 했는데 애매하다고 빠꾸 먹었는데 아쉬워요 그 표현이 저는 좋아서

근데 딱 들었을때 뭔말을 하는지는 쏟아지는 아픔들이 더 ㅇㅇ

네가 지었던 표정이 그 표정이 아니라는거 이 부분

위버스 봐도 여러분이 남긴 글 보면 본인이 어떤일 있었고 슬펐고 그런거 볼때 우리가 느끼는 감정들 

그러니까 우리와 사람들이 신나는 노래로 공연장에 마주하고 있어도 그 표정이 다가 아니라는 거

스스로에게 하는 얘기기도 하고 

저의 입장에서는 각자의 여러분이 말하는 아픔들

그걸 내가 감히 다 안을수 있을까 들을수 있을까

작은 한낱 인간이 위로한다고 되나 가당키나 하나 그런

스스로에 대한 의문이고 고백이고 

좀 슬프죠

절절하게 몰입해서 썼어요 저는 멀티를 못해서 한번 작업할때 몰입해서 쭉 했어요 블랙스완도 그렇고

보컬 멤들처럼 혼자 절절하게 불러가며씀ㅋㅋㅋ

소소한 비하인드는 제가 벌스를 특이하게 썼잖아요

막 목소리 낮춰서 막 햇는데

그 뒤에 호비가 제껄 받아야되잖아요

호비가 이걸 이어받는걸 힘들어함 음역이 달라서 

호비는 음역이 높잖아요 그래서 시행착오 많았음

호비에게 미안..





6. ON

큰일났다 한곡당 10분이다 이거

시간 많으시져 많았으면 좋겠다

나중에 다시 보면 되잖아여 그쳐?

빡셌

빡셌어여

처음에 저만 긍정적이었고 다른 친구들은 당황했었던

작은시는 트랙부터 나왔는데

이거는 같이 회의 했었는데 작은시가 보이인러브를 보이윗러브로 바꾼거처럼 이건 어떻게 리부트 할까 그랬는데

정국이가 그냥 떤졌어요 ON 어때여

그래서 어 그거 좋은데 그래서 그거에다 제가 막 떤졌어요

브링잇온 다 가져와

지민이가 가끔 뭐 가죠와- 이러잖아여

그런거

브링더페인온 

영어로 말이 안된다고는 생각했어요

랭귀지팀에서도 그래서 

그래서 브링더페인온 안하고 오예로 끝남


우연에 우연으로 나온 곡이에요


저는 다시는 아이돌보다 빡센건 안할줄 알았어요

늘 처음엔 그래요 별거 없다 그렇게

벌스때 빠졌다 깔짝깔짝 들어오면 된다

댄브가 들어갈줄은ㅋㅋㅋㅋ

그렇게까지 빡세질줄은 피디님도 몰랐을것

더랩 시에나 친구들 보면서 연습 진짜 많이 함

진형이랑 슈가형 다 저도 그렇고 

여러분들 앞에서 못해서 아쉽죠ㅠㅠ


이 노래를 관통하는 가사라고 생각합니다

미치지 않으려면 미쳐야 해

부조리 많은 이해하기 힘든 비합리적인 일들이 넘치는 세상에서 살아가려면 정신 차리고 살려면 뭐하나에 미쳐야 된다

자기가 하는 직업이든 미친 취미가 있든 뭔가에 미쳐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기서 우리가 이렇게 미쳐서 연습하고 그런게

섀도우에 잠식되지 않으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친구들이랑도 그런 얘기 많이 했어요

파인미 앤암거너브리드윗야

날 찾아내라 내가 조사..아이고 뽀사?버릴거다

이런 가사 멋있어서 

정국이의 뜬금없는 아이디어로 시작해서 트랙이 나와서

이렇게 나오는게 보통 더 좋은 노래가 나오는거 같아여

제가 벌스원을 한게 딴게 아니고 랩 제일 빨리써서 벌스원 했어여 

브릿지가 맘에 들어요 스피릿춰럴 한 분위기 났으면 좋겠다

정국이가 했는데 너무 높아서 할수 있을까 했는데

나의 고통이 있는 곳에 이 부분 써놓고도 너무 오글거리나? 이랬는데 정국이가 워낙 잘해줘서




7. 욱

욱으로 끝나는 친구들 이름 다 생각나여

슈프림보이가 비트 씀

사비부분이 막혔는데 윤기형이 해결해 줌 고마웠어요

이런 곡이 싸이퍼는 아니지만 공연에서 이런 곡이 맡는 롤이 있잖아여

그런걸 생각 안할수 없는데 윤기형이 잘 해결해줘서 저는 편하게 썼어요

에헴 부분도 그냥 재밌게 윤기형이 이렇게 하면 좋겠다 해서 재밌게 씀


분노가 있던걸 끄집어내는게 쉽지 않았어요

각자가 정 반 합 식으로 끌어내보려했는데 잘 안됨

다들 정서가 비슷한 결로 생각하고 있어서 


내가 누군가를 안다고 하기도 어렵잖아요

내가 나를 알기도 빡센데 다른사람한데 쟤 이래, 걔 그럴걸> 이런 얘기 하는게

내가 누굴 안다고 확신하는게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갈곳잃은 분노들이 너무 많잖아요

이렇게 해도 욕하고 저렇게 해도 욕하고

너무 사람들이 쉽게 얘기하고 쉽게 까내리고

저도 생각해봤어요 

나도 누군지 잘 모르는데 그런식으로 얘기하지는 않았나

돌아보기도 하고

갈 곳 잃은 분노들에 대해 우리 셋이 다 공감했고 그랬다

이 곡은 윤기형이 더 해줄 얘기가 많을거같다




8. 00:00

크 이 노래 제일 좋아하져

이 노래 진짜 좋은거 같애

요고는 사비까지 좀 들을게요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뭐 이런

이거만큼 가사가 빨리 나온게 없었어요

제가 너무 늘 하던 생각들의 편린들이어가지고

집에 와서 생각해보는거에요

내 잘못인가? 아닌게 진짜 많잖아요

우리가 우리의 의도와 상관없이 겪게 되는 일들, 말들

어쨌든 하루는 가고 삶은 이어지고


얼마전에 눈이 한번 쭉 왔었잖아요

사람들이 안밟은 눈을 밟으면서

숨을 훅 참았다가 숨이 후욱 쉬어지는 것처럼


처음 쓰고나서 가사 완성이 되고 나면 보컬친구들이 받아서 연습을 하잖아요

지민이가 고마웠던게 형이 썼냐고 그래서 어 내가 쓰게됐다고 그랬더니 너무 맘에 든다고 이 곡의 가사가 내 마음 같다

너무 좋다 그런 얘기 계속 많이 해줬어요

워낙 그런거 잘하는 친구지만 계속 말해줘서 고마웠어요

앞에서는 쑥쓰러워서 아이 뭐 그랬지만

지민이의 그런 말 덕분에 더 좋아하게 된거같고

내 진심같은 말들을 남의 목소리로 멤버들의 목소리로 들려주니까 위로 받는거 같았음

내 얘기인데 다른 사람 목소리로 나한테 불러주는거 같아서 위로 많이받음

옆에 있는 친구들이 불러줘서 의미가 커요


열두시가 됐을때 그래도 거지같은 하루가 끝나면

형식상으로라도 달력 넘어가면 좀 더 나은 하루 오기를 바라는 뭐 해피뉴이어 같은 노래죠





9. 이너차일드

제가 너무 좋아하는 장르

기타 이런 기타가 좋아요 피아노 보다 담백해가지고

본보찍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정리 다 끝났었어요

처음에 그냥 태형이에 빙의하자 생각해서 

태형이 옛날에 말안듣게 생겼다 부터 시작해서

논현동 이상한 떨어져가는 옷 입고 아스크림 먹다 걸리고 그런 우리들 기억들 아무것도 없던 때 둘이 여기저기 다니고 

저희 둘다 초딩입맛이고 암튼 우리가 가진 추억들 생각하면서 꼬마 태형이와 꼬마 남준이를 생각하며


정국이 전화옴ㅋㅋㅋㅋㅋㅋ

보고있어요

형 멋있어여

갑자기?ㅋㅋㅋㅋㅋ

야 정구가 너 멋있는 얘기 했으니까 나중에 봐바

전화해줘서 고마워 처음아니냐??

전화 자주해 나도 자주할게

촬영 끝났어? 

끝났고 라이브 보면서 가여

아미여러분 사랑해요 저도 보고 있어여 같이봐여


아이 정국이 생각하면 마음이 항상 몽글몽글해여

정국이 처음왔을때 지금보다 눈 더 커가지곸ㅋㅋ

정국이가 지금 저보다 몸도 좋고 막 태형이도 잘생긴 얼굴 막 크으 보고있으면 얘들 어른인데..?

근데 옛날 생각하면 또 마냥 귀엽고 


은하수를 믿지 않는다는 가사 있잖아요

본보에서 방송 됐는지 안됐는지 모르겠는데

별 보는데서 태형이가 멤버들한테 그랬어요

나 은하수 처음 본다고

이런거 실제로 볼수 있다는 걸 안믿었는데 진짜 있네?

그랬던 그 말이 기억에 남아가지고 그 순수한 샤우팅이 기억에 남아가지고 이거 써야겠다 해서 메모장에 적어놨다가 썼어요

그리고 저희는 갤럭시 광고를 하게 됩니다 큰그림 쩔었져

ㅋㅋㅋㅋㅋㅋ

저는 태형이랑 기본적으로 감성이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내 안에 있는 태형이 꼬마태형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 씀

위돈 체인지였는데 위곤 체인지로 바꿈

지금보다 더 클 태형이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음


둘이 막 달리기 대결하고 문앞에 도착해서 숨차 하면서 그런 기억들 생각하면서

정국아 보고있ㄴ니 너의 놓쳐버린 흔적이는 한칼도 아니고 투칼이었어 너무 멋있었어


미소진 꼬마가 태형이 그 자체였어요 그 시절에

미소진 꼬마 라는 말을 쓴 태형이 크 박수 짝짝 세번주고 싶고요


지금의 태형이는 현실에서 열심히 해야할 일을 할테니까

작은 태형이는 저 별들을 맞고 내 세상을 먼저 가지라고

너 그때는 힘들었고 그러니까 

너의 빛들을 비춘 나니까 / 마보이 그런 부분 태형이가 더 잘 맞게 고친거 같아요

태형이가 쓰고 싶었던 진심 정성 마음 잘 담긴거 같아요

떼창 너무 좋잖아여

부럽기도 하고 간질간질하고

이 노래 들으면 2010년 11년으로 돌아가는 느낌이에여





10. 친구

아 이노래 좋죠

일단 멜로디 너무 좋지않아요 누가 들어도

굳이 이 친구들의 과거사 몰라도 그냥

이것도 지민이가 하도 갖고 다니면서 불러주던 기억

가사 의뢰가 저한테 처음 왔다가 못쓰겠다고 그랬어요 너무 가족 얘기여가지고

지민이 태형이의 우정에 대해 쓰려니까 제가 오히려 못쓰겠더라고요 가족이라서 못하겠는

그래서 불가능하다고 얘기했고 그래서 슈프림보이 동현?이가 손댐

언젠가 이 함성 멎을때 이 표현 진짜 

제가 곁에서 10년간 지켜본 구오즈다운 곡

주전부리같은 얘기들이 잘 녹아들어있는





11. moon

크 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르에요 기타 왜 이렇게 좋은지

이게 솔로곡들이 회사와 각자의 인터뷰로 본인들의 강력한 진심으로 만들어진 곡이라고 얘기했잖아요

이 진형이 덤덤하고 단단하다고 생각하잖아요

근데 이 형도 속으로 많이 앓기도 하고 그런거를 이 곡 초안 받고 가사 보면서 많이 느꼈어요

이 사비를 진형이 썼다는게 너무 놀랐어요

첨에 가이드가 막가사에 외국 여성분 가이드였어가지고

사비 너무 좋은거에요 와 이 노래 너무 좋다 

형 노래 겁나 좋은데요

근데 형이 얘기했나 누가 얘기했나 진형이 썼다는거에여

여성보컬분이 가이드해주셔서 짐작도 못했는데

진형이 이런 음역까지 생각해서 썼단말이야? 되게 놀라웠고


아버지한테 전화가 왔는데 바빠여 아부지

네 그랬고


그게 멋있었어요 

이너차일드 다음이었나 뉴질랜드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얘기했었는데 형은 단어가 직관적이었으면, 표현이 직관적이었으면 한다고

근데 의견주고 받다가 약간 지지부진하니까 형이 원하는 대로 한 거 같아요

달이랑 바다라는 소재는 매력적이져

저도 문차일드 썼었고

형이 사비를 써서 한 것, 형 안에 있는 또 다른 모습, 아미를 향한 절절한 마음이 흐뭇하기도 하고 토닥토닥해주고 싶기도 하고

사비 가사 쓰면서 되게 찡했어요

달이 지구를 바라보면서 하는 생각

원래 네 주위를 맴돌게를 영어가사로 썼었는데 진형이 자기 스타일대로 한글로 했는데 하고보니 이게 더 좋은거 같아요

형한테 맞게 잘 바꾼거 같아여 절절한 러브레터가 된거 같아요 달이 지구를 바라보는 사랑이 짝사랑이 아니길 바라는





12. 리스펰

윤기형 붐뱁하나 해주면 안돼여?

저 그런게 하고 싶어가지고

저 나스랑 그런거로 시작했으니까 저는 찍을줄 모르니까 그래서 형이 아 그래 나중에 하자 이랬는데

형이랑 우리끼리 얘기하다가 리스펙이란 말 너무 남발하는거 같다 그런 얘기 하다가 나옴

이거 나중에 이걸로 곡 써보면 재밌겠다 그랬어요

형이랑 제가 얘기하는게 약간은 다르지만 출발점이 비슷했어요 리스펙을 리-스펙 하는거죠 가볍게 재밌게 하고 싶어서 했어요

나레이션도 그냥 했어요 재밌게 윤기형이 애드립 쳐논거

제가 막 인정! 이런거 넣고

재밌는건 부디 존경을 쉬게 말하지마 는 제가 썼고 리스펙 리스펙 이부분은 윤기형이 쓴건데 각자 파트를 나눠서 부른거져 장난처럼 해봐도 좋겠다 해서 


오 갑자기 힘드네

남준아 힘들만 해 한시간 반째야





13. 위불프 이터널

아 이노래 쓰면서 많이 울었죠

진짜 많이 울었어요 울면서 했어요

창작하는 사람들은 불멸을 바라는거 같아요

읽히지 않는 책이 되길 바라지 않으니까

데뷔전에 만들어서 막 첫방 나오고 그런생각 하면서 

이 노래야말로 정말 선언 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일곱이지만 여러분을 만나서 일곱이 아니게 된거죠

우리는 그냥 손잡고 같이 천국 갈거다

가사쓰고 외우고 찢고 

일곱이지만 일곱이 아니고

일곱번의 여름 겨울

맞잡은 손

이 노래 때문에 앞으로 많이 울거 같아요

불멸을 바라면서 이 방탄복을 입고 불멸을 말하면서 세상앞에 이렇게 우리가 여기 있다 앞으로도 있을거다

앞으로 나아갈거다 그걸 선언하는 그런 노래

너무 울어서 비하인드가 기억이 잘 안나요

쇠로된 증명

트로피일수도 있고 총알? 그냥 불렛프루프 우리 이름이 쇠로된 증명이 될거 같아요

이 노래는 너무 슬퍼서 잘 못들을 거 같기도 해요 앞으로 서사가 쌓이면



14. 이고

이제 처음으로 돌아가는거죠

이걸 제이홉같은 사람이 해줘서 얼마나 다행이에요

저는 이 노래의 프로세스를 몰라요 제가 참여를 안해서

홉이가 진짜 많이 준비했어요

홉이 이거 수정하고 녹음하고 반복 홉이의 피땀눈물이 절절한 노래죠

이터널에서 방점을 딱 찍고 끝날수도 있지만 홉이가 딱 힘빼고 그래도 나아갈 거라는 걸 이렇게 홉이가 얘기해줘서 고맙죠


사람들이 묻는 우리 성공의 이유나 뭐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될거고 그런거 여기 다 있어요 이 노래에

왜 우리가 다시 모였고 이 길 위에 서있고 이 시간들을 함께할 수 있는가 질문의 시작부터 답의 끝까지 여기 다 있어요

이 앨범이 답이에요

이 앨범이 우리의 시작이자 결론이다 생각해요

싫으면 뭐 말구 이게 우리인데 뭐 어떡하겠어

우리의 찌질함 서툼 능숙함 여러가지 

이 순간에 다른 뭘 더 말할수 없어요

현재 

그게 이고죠





시아 떙큐





명확하고 심플해요

왜 우리가 여전히 함께인가

질문도 대답도 간결해요

우리가 같은 배에 있으니까

적어도 이 앨범과 퍼포먼스들이 우리의 합의점이니까

그래서 우리가 함께라고 생각해여


주변에서도 아는분 아는분의 아는분 연락도 많이 받고 그럤는데 뭐 활동내내 무력했죠

땀이 나도 땀이 땀같지 않았어요

컴백했는데 앞에 아무도 없잖아요

카메라가 있지만 앞에 대면하는 사람들이 없으니까

그래도 주문 외우듯이 계속 우리가 힘빠지면 안된다

많은 사람들이 힘든데 우린 최소한 방송이라도 하지않냐

우리가 힘빠지면 기다린 팬들이 더 힘빠진다


되게 힘들어요 무력하고 사실은

우리가 준비한게 많았고

진짜 오래준비했어요 연습진짜 많이 했고

억울하죠 이걸 앞에서 보여줘야하는데

그런면이 있었다고요

그러나 이고에서 얘기하잖아여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거라고

연습 계속하고 


이게 이 앨범에 다 있어요

요즘에 방송 일찍 끝나고 집에 있다가 가끔 막

미친사람처럼 울화통이 막 올라와여 울컥하고

소리지르고 막 억울하니까

그래여 되게 속상하져 

우리가 할수 있는게 많이 없으니까

그래도 이 앨범만큼은 남아 있어야 한다는거

이 앨범을 내기 위헤서 달려온 시간들

퍼포먼스들은 여기 있어야 한다는거

그런 생각 하면서


열불이 터지는데 사실

방송이라도 하는게 어디냐

이런 미디어 빌려서 이렇게 얘기도 할수 있고

그래도 나아가야지 어떡하겠어요

많은 분들도 기다리면 좋은 소식있지 않을까 하구요



이건 비하인드에여 그냥 제 썰 인건데

어느 시점에 어떤 곡을 듣게 됐을때 이 얘기들이 도움이 됐으면 해요

사실 비하인드 안하려고 했어요 이번엔

창작자가 너무 많은 얘가길 하는게 듣는 사람의 자유를 제한 하는거 같아서

근데 우리가 대면할 기회가 너무 없었고 

그냥 제 말을 하려고 한거에요 


저는 블랙스완이나 그런거 보면서 아직도 우리한테 힘이나 에너지가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해요 상황이 안좋아서 그렇지 

우리를 믿고 나를 믿고 우릴 사랑해주는 여러분을 믿고있기때문에 그런걸 믿고 이 브앱을 켰구요

정말 감사해요

공들여 우리가 만든것들을 같이 얘기하고 많은 분들께 들려드릴수 있어서 저는 행운아라고 생각해여

여러분의 삶 다 알수 없지만

제 눈물을 그대로 보이고 진심을 얘기하는 이유는

누군가는 내 얘기를 듣고 위로를 받으니까

누군가는 그 삶에 도움을 받는다고 하니까

내가 받은 사랑을 어떻게 갚을수 있나 그러면서

그거 생각하면서 저는 노래를 쓰고 연습하고 그러겠죠

저는 아직 진심과 사랑을 믿기 때문에

제 마음은 지금 이터널과 이고 사이 어디쯤에 있는거에여


이 일련의 과정들이 몇주 몇달이든

여러분의 삶에 99.9로라도 아픔 줄여준다면

저는 제 진심 지킬거에여

여러분도 믿고요


직접 못 전해서 힘들었어요 지금도 힘들고 앞으로도 당분간 힘들거 같고 그런데

많이 사랑하고요 제가 아는 사랑 안에서 정말로 사랑하고

감사해요

읽히지 않는 책이 되지 않아서 너무 좋고

저도 이 브앱을 해서 앞으로 제 걸 할수 있을거같고

후련해여


10년전의 우리 모두를 보면서 여전히 우리가 함께인거

그걸 단순히 믿고 가는거 같아요

슬픈일도 많지만 미치지 않으려면 미쳐야 되니까 앞으로도 굳건하게 파이터가 되어보겠습니다

건강유의하시고

챙길수 있는걸 최대한 챙기면서 같이 잘 견뎌 봅시다



갑자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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