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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 원문기사가 삭제될까 박제용
너무 기니까 내 멋대로 밑줄쳐봄
요약덬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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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가진 전반적인 분위기를 수채화 같은 느낌으로 가려고 했다. 몽글몽글하고 말랑한 느낌을 살리려 노력했다. 감독님의 연출 스타일도 바스트샷보다 풀샷을 많이 하시는데 이게 더 수채화 같은 느낌이지 않았나 싶다. 이런 연출 스타일이 저희 드라마와 잘 맞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드라마에 삽입된 음악에 대해서는 "작가님이 클래식 전문가시다. 클래식 소재이다 보니까 클래식 음악들이 많이 나오는데 클래식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어떤 곡인지 바로 아시겠지만 잘 모르시는 분들도 노래를 들으면 '어디에서 들어본 적 있어'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 익숙한 곡들이었다. 그래서 마음에 다가올 수 있었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OST도 라인업이 상당히 괜찮다. 곡들이 주는 효과들이 화면으로 보여지는 감정을 더 풍부하게 해준다고 보는데 그런 점들이 잘 작용한 것 같다는 평들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하기도.
이 프로듀서는 앞으로의 방송에서 시청자들이 주인공들의 멜로에 중점을 가지고 봐주기를 당부했다. "클래식 소재이고 그 안에 사랑과 성장 이야기가 있는데 초반에는 멜로가 강하다. 클래식보다는 사랑 이야기로 보여지기를 원한다. 이 부분에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다."
이어 "멜로다보니 대단한 사건들이 나오지는 않지만 감정선을 따라 전개될 예정이다. 오늘부터는 채송아와 박준영이 본격적으로 붙게 되면서 서로 공감하고 썸을 타게 되는 과정이 펼쳐질 거다. 두 주인공이 썸 타는 과정을 재밌게 봐달라"고 해 앞으로의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제작 중인 스튜디오S 이상민 총괄프로듀서는 "시청률이 올라서 좋지만, 객관적 지표가 좋지는 않아서 갈 길이 멀기는 하다. '브람스'는 시청률에 비해 체감으로 느끼는 화제성이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사랑 이야기를 표방하지만, 저희가 크게 생각한 것은 사랑과 성장이었는데 굳이 나이를 스물 아홉으로 잡은 이유가 서른살을 한 세대로 치는데, 드라마 상에서 서른을 '한 챕터를 넘기다'고 표현했다. 드라마 속에도 '챕터를 넘기다'가 있는데, 드라마적으로 말하자면 스물 아홉의 젊은이들이 인생의 한 챕터를 넘기는 이야기라고 정의하고 있다. 드라마가 끝나고 나면 시청자들도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인데, 시작부터 저희만 알 수 없어서 시청자의 언어로 준비했다. 오래 준비한 작품이라, 작가님과 감독님과 정한 저희의 주제는 '인생의 챕터를 넘기는 이야기'다. 사랑이나 짝사랑, 성장일 수도 있는 이야기일 수 있다"고 말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인기는 김민재와 박은빈의 호흡 덕분. 배우 김민재와 박은빈에 대해 이상민 PD는 "배우들도 좋아하고, 저희도 배우들을 좋아한다. 시작할 때보다 하면서 더 좋아진 배우들이다. 좋은 배우들이라 생각한다. 진심으로 좋은 배우들이라 생각한다. 이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이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을 하는 배우는 성공 실패와는 관계가 없이 잘 될 수 있을 거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민재 씨 같은 경우에는 주어진 것 이상으로 뽑아낸 것 같다. 커뮤니티 등에서 저희가 굳이 보여주지 않았던 디테일들에 대해 얘기가 나오더라. 민재 씨가 그런 걸 잘 준비해온다. 손 동작 같은 것들. 박준영이란 사람이 타고난 다정하고 착한 사람이다. 타인을 먼저 배려하는. 우리가 그걸 굳이 보여주지 않지만, 넓은 그림에서라도 찾아보면 보이는. 민재 씨가 잘 살려준다. 우산을 쓰고 있을 때도 티나지 않게 보여주는 부분들이나, 우산도 사실 물이 튀지 않게 반대로 펴서 씌워준다. '타고난 매너남'처럼 그런 설정들을 잘 준비해오고 잘 보여준다. 그리고 피아노도 본인이 직접 친다고 했었는데, 실제로 그런 식으로 준비를 많이 해와서 저희도 놀랄 때가 있다. 연주 신은 그만큼 준비를 해오면 촬영하기도 편하다. 그런 부분에서 고마운 배우다"고 밝혔다.
이어 이 PD는 "요즘 흔히 말하는 훈남 이미지가 있고, 민재 씨 처음 만난 날 얘기를 한참 하다가 '우리 아들이 저렇게 크면 좋겠다'고 했었다. 사람이 가진 분위기가 좋다. 긍정적이고 한편으론 진중하다. 나이가 많지 않은 배우인데 풍기는 분위기, 인간적으로도 좋다. 박준영이란 캐릭터가 김민재와 시너지가 잘 맞는 거 같다"며 김민재를 칭찬했다.
이 PD는 박은빈에 대해 "채송아 역할이 자칫 잘못하면 되게 고구마로 보일 수 있고 흔히 말하는 '쭈구리'처럼 보일 수 있다. 드라마 상에서 제일 많이 나오고 고생을 많이 하지만, 드라마 끝나고나서 소비만 되는 캐릭터가 될 수도 있던 캐릭터고 채송아란 캐릭터의 약점이었다. 촬영 후반부에 돌이켜 보면, 박은빈 씨는 채송아라는 캐릭터의 대본상에 없던 매력을 본인이 만들어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은빈 씨는 존재하지 않던 매력도 만들어낸 거 같다. 자칫 잘못하면 투머치 소심한 캐릭터가 될 수 있는 것을 잘 살려준 거 같다. 스물 아홉, 경계에 선 불완전한 청춘들이 자신이라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잘 표현해준 거 같다. 그런 캐릭터 자체가 저희가 걱정한 것 이상으로 채송아를 좋아해주더라. 그렇게 매력적으로, 예뻐보이게, 응원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 거 같다"고 말했다.
극 초반부 시청자들의 시선을 확실하게 잡았던 것은 바로 박준영(김민재)의 '생일 축하합니다' 신. 이에 대해 이상민 PD는 "그 장면이 있었기 때문에, '이거 하려고 이 드라마 한 거다'고 말할 정도로, 영혼을 갈아 넣은 신이다. 초반엔 그 신으로 가기 위한 빌드업이었다. 서사를 쌓아가는 과정이 거길 가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전개는 '성장'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 이 PD는 "둘의 관계 쌓기를 초반에 펼쳤고, 멜로가 어떻게 정리되는지에 집중이 됐다면, 후반에는 기본적으로 쌓인 관계에서 나아가면서 방학이 끝나고 학교로 가면, 교수님들의 포스처럼 심상찮은 학교 생활이 기다리고 있을 거다. 후반부는 사랑과 성장이라면 성장에 포커스가 가서 진행이 될 거다. 이들의 관계성은 기본적으로 유지되면서 갈등도 겪고, 갈등이 해결되기도 하면서 진행이 되는데 지금까지 쌓은 관계성을 유지하며 많은 사건들은 학교 생활에서 무사히 졸업할 수 있을지, 음악학도로 어떻게 성장할지가 그려질 거다"고 말했다.
이어 "준영이는 피아니스트로서 행복하지 않고 부담감 속에서 치고 있다는 베이스를 깔았고, 준영이는 행복하게 피아노를 칠 수 있을지, 송아는 음악을 좋아하지만 재능은 없다. 그럼 음악과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떤 삶을 살아갈지 그런 쪽 이야기에 포커스가 갈 거다. 후반부는 그것과 더불어 음대의 현실도 많이 보여질 거다. 사람들이 막연히 알았던 현실들. 그런 부분들이 어떤 부분은 신기할 수 있고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부조리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출처 : 스포츠조선 9월15일
이 PD는 "리얼리즘을 추구했다. 자연스러운 연기를 원했는데 두사람이 완벽하게 소화해주고 있다"면서 "연기를 하는 면에 있어 똑똑한 거 같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 이렇게까지 준비해온 것에 대해 감동한 적도 있다. 배역 소화를 120%해줬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너무 잘해줬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클래식 학도이기 때문에 연기를 위해 개별로 음악을 새롭게 배우고 익히는 게 쉽지 않을텐데 너무 노력하고 잘해줘서 드라마의 완성도까지 높아지지 않았나 싶다"라고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이 PD는 "남은 8회 동안 우리 드라마를 통해 자신의 행복한 삶, 성장하는 모습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고 느끼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자극적인 이야기보다도 한번 곱씹어볼 수 있는, 느낌이 좋은 드라마로 남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출처 : YTN star 9월23일
"시작할 때부터 신인 연출에 작가 등 흔히 말하는 기대작이 아니라는 걸 알고 시작해서 그 기대보다는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화제성 부분에서 어느 정도 체감하고 있고 즐겁게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민 프로듀서는 '클래식'이라는 다소 마이너할 수 있는 소재에 대해 "익숙함 속에서 약간의 새로움이 있을 때 사람들이 새롭고 재미있다고 느끼는 것 같다. 익숙함이 90이라면 10의 새로움을 넣어야 한다. 이 드라마는 클래식을 소재로 하지만 삼각멜로를 기본으로 한다. 삼각멜로의 꼭지점 둘이 만나는 이야기이다. 예전 드라마들, 서사문학의 기본적인 코드여서 익숙한 소재일거라 생각했다. 여기에 약간 생소한 클래식 소재를 가져오며 90의 익숙함에 10의 새로움을 넣었다. 그 부분이 잘 메이킹 되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고 많은 분들이 익숙함 안에서 새로움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흔히 멜로라고 하면 판타지 같은 전형적인 캐릭터가 있는데 우리는 현실에 두 발을 딛고 있는 드라마이다. 그 부분도 새롭게 다가가지 않았을까 싶다. 클래식이 어려운 소재이긴 하지만 실제로 음악을 들어보면 광고나 BGM 등 어디선과 들어본 것들이 많다. 그런 힘들도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얼핏 잔잔해 보이지만 센 감정선이 오가며 '잔잔마라맛' 드라마라는 수식어를 얻고 있다. 이상민 프로듀서는 "커뮤니티 등에서 그런 표현을 봤는데 애정이 있어서 지어주신거라 생각한다. 앞으로 잔잔마라라는게 어떤 장르나 색을 표현하는 단어로 쓰여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새로운 네임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상민 프로듀서는 "작가님, 감독님은 재작년부터 드라마를 준비하셨고 나는 지난해 1월 대본을 처음 봤다. 3회 엔딩이 없었다면 이 작품에 대해 그렇게 확신을 갖지 못했을 것 같다. 그때까지 나온 대본을 본 상황에서는 '이 신을 보여주기 위해 만든 드라마'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이 신이 나갈 때까지만 시청자들을 잡고 있으면 확 끌려오고 놓치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그 이후로 대본 수정이 많았는데 이 신이 임팩트 있을 수 있는 방향으로 수정되기도 했다. 초반에 가장 힘을 줘 임팩트 있게 보여준 신이다"고 밝혔다.
그는 "8회는 키스신이니까 아무래도 어느 정도 반응이 있겠다 생각했다. 우리 키스신에는 약간의 반전이 있었다. 준영이가 들어올 때까지 당연히 고백이라 생각했는데 그 분위기를 한번 깨고 키스신으로 넘어간다. 그게 준영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적으로도 예상하는데서 보여주는 것보다 한번 더 깨는게 임팩트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그 부분이 효과를 더했던건 태연의 OST가 나오다가 '이게 뭔가' 하면서 끊어진 것"이라며 "분위기를 깨고 고백으로 가는 장면은 배우들의 연기도 그렇고 대본으로 봤을 때보다 훨씬 더 크게 표현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출처 : 뉴스엔 9월28일
이상민 프로듀서는 "드라마 자체가 현실에 발을 딛고 있는 드라마이다. 작가님, 감독님이 현실기반 드라마라는 걸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극적인 연기를 잘 하는 배우가 있고 일상적인 현실 기반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있는데 조영민 감독은 현실 기반 연기를 좋아한다. 촬영 할 때도 다른 드라마에 비해 넓은 샷을 많이 쓰는 편이다. 그런 구도면 현실적인 연기를 해야 어색하지 않다. 그게 본인이 추구하는 연출 방향, 연기 톤과 일맥상통하고 우리 드라마 방향과도 맞았다. 캐스팅할 때 연기 잘하는 배우가 우선이었고 그 연기 잘함에 있어서 현실 기반의 사실적인 연기를 하는 배우들을 위주로 캐스팅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중견 배우들은 이미 그런 부분에 검증된 분들을 캐스팅했다. 김민재 박은빈은 잘 할거라는 믿음으로 캐스팅했고 다른 배우들은 오디션을 많이 본 끝에 확신을 가지고 캐스팅했었다. 이미 이슈화 됐지만 배우들이 악기를 정말 열심히 배우고 그 부분들을 충분히 표현해줬다. 덕분에 촬영하는 것도 확실히 수월하다. 사람들이 볼 때도 어색함이 덜하고 표현할 수 있는 방법들도 많아진다. 준비를 많이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는 가상을 현실로 믿게 만들어야 하는데 전문직 드라마할 때 전문직인 사람이 봤을 때 '이상해' 하는 순간 믿음이 깨진다. 항상 신경 쓰는 부분이기도 하다. 작가님이 이 분야에 있었던 분이니 1차적으로 작가님 눈에 거슬리면 안된다 생각했는데 작가님이 '진짜 같다'고 하셨다. 그 정도로 연습을 많이 했다. 캐스팅했을 때부터 선생님을 붙여드리고 레슨을 받기 시작했는데 열정적으로 배운걸 알고 있다"고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민재의 경우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서 남자주인공을 맡은 경험이 있지만 지상파 미니시리즈 남자 주인공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기를 잘 한다는 호평을 받아왔던 것과 별개로 모험일 수 있는 캐스팅이기도 하다. 이상민 프로듀서는 "이 배우가 가직 외적인 면이 우리가 생각하는 준영이와 싱크로율이 상당히 높았다. 연기를 어떻게 할지 겪어본게 아니라 '낭만닥터 김사부' 감독님에게도 그렇고 기존에 했던 작품들에서 어땠는지 물어보면서 레퍼런스 체크를 했는데 좋은 평가를 들었다. 미팅을 했는데 이 친구가 이야기 하는 것들을 들으며 이유를 설명할 수 없지만 묘한 인간적 신뢰를 느꼈다. 대본이 가고 오래 지나지 않아 미팅했는데 그 사이 본인이 생각해온 것, 어떻게 준비할지 등을 이야기 하는데 잘 할거라는 믿음이 생겼다. 촬영을 해보니 기대한 것 이상으로 보여주더라"고 극찬했다.
그는 "박은빈과는 전에 작품을 해본 적이 있다. 또래 배우들 중 연기력으로 손에 꼽히는 배우라는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다만 전작에서의 이미지와 너무 다르니 채송아라는 캐릭터 표현에 있어서 잔상이 남지 않을까 하는 걱정의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런데 박은빈이란 배우는 당연히 연기를 잘하니까 송아라는 캐릭터를 충분히 잘 살려줄거라 생각했다. 처음 미팅 때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박은빈이 굉장히 두꺼운 노트를 가져와서 질문을 하더라. 원래도 박은빈은 캐릭터 분석을 잘하는 배우란걸 알고 있었는데 역시나 그랬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박은빈은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송아의 매력을 만들어준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끼리 김민재가 '준영이의 매력은 이거야' 한 100를 120으로 만들었고 박은빈은 채송아의 없던 매력을 100으로 만든 것 같다는 말을 했었다"고 덧붙였다.
극중 박준영은 월드 클래스 피아니스트이지만 자신의 재능을 사랑할 수 없는 여러가지 속사정이 있는 인물이다. '불행이 몰빵 된 남자주인공'이라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기도 하다.
이상민 프로듀서는 "우리 드라마가 추구하는 메시지는 '행복을 찾아서'이다. 기획하며 잡은 주제가 서른을 앞두고 있는 인물들이 인생의 한 챕터를 넘어가는 이야기였다. 그 과정에서 짝사랑을 통해 성장한다. 이성적인 짝사랑일 수도 있고 꿈에 대한 짝사랑일수도 있다. 지나고 나면 아름다운 추억이 될 수도 있고 벌거 아닐 수도 있는, 인생의 자양분이 된 이야기들에 관한 것이다. 그걸 통해서 행복은 어떤 건가. 각자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현실 기반의 드라마니 동화처럼 마냥 '그래서 왕자와 공주는 행복하게 살았습니다'가 되진 않을거다. 하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행복해지는 방법들을 찾아갈거다. 준영이도 행복을 찾아갈거다. 그 모습을 지켜 봐달라"고 귀띔했다.
그는 후반부 관전포인트에 대해 "전반부는 박준영, 채송아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지켜봤다. 전반부에 조금 더 달달하고 설렌 부분이 있었다면 후반부는 조금 다를 것"이라며 "'결혼은 현실이다'라는 말이 있다. 좋아하는 과정과 사랑에 빠지는 과정은 조금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사랑은 치부도 드러낼 수 있어야 하고 상대방의 아픔과 나쁜 부분도 감싸안을 수 있어야 한다. 막상 현실이 돼 부딪혀보면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이 생길수도 있는데 그러면서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이 사랑이다. 사랑에 빠지는 과정과 정말 사랑이 되는 과정은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전체의 주축이 사랑과 성장이라면 후반부엔 성장이 있다. 이들이 현실이 녹록치 않다. 그 과정에서 어떻게 행복을 찾아가는지를 지켜봐달라. 사랑의 관점에서 보면 준영과 송아가 사랑에 빠졌는데 둘이 아직까지는 서로 사랑한다고 한 적이 없다. 이들이 정말 사랑의 과정까지 갈 수 있을 것인가를 봐야할 것 같다. 그 과정은 현실적으로 달달하지만은 않을거다. 갈등도 있을거고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 같이 극복해나갈거고 그러면서 이들이 진정한 사랑으로 갈 수 있을까 그런 부분이 관전 포인트가 될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출처 : 뉴스엔 9월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