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그냥 유쾌하고 지혜롭고 그러나 가끔 실수도 하는
멋진 할머니의 일상과 살아온 삶에 대한 반추...
빠르게 변해버린 세상에 대한 놀라움 혹은 서글픔
이런걸 즐겁게 읽었는데
노년이기에 어쩔수 없이 찾아오는 주변인들과의 이별이나
분명 덤덤하게 썼지만
내게 남은 크리스마스는 몇번일까 생각해본다던지
내가 없는 다음을 위한 준비를 미리미리 해둔다던지
이런 부분들이 슬프기도 하고 애틋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또렷한 기억과 정신으로
내 마지막을 준비할 수 있다는건 큰 축복같기도 하고
나도 이런 순간들이 올텐데 난 어떻게 받아들일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여러 생각들 감정들이 들었음
너무 좋은 작품이었어
십년후 이십년후 삼십년후 이렇게 재탕하고 싶다 ㅎㅎ